Swift 문법 정리를 마지막으로 포스팅 한지도 어느새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포스팅을 했어야 했지만 저의 의지력 부족으로 블로그는 신경 쓰지 못하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동안 Swift 문법만 공부를 하다 보니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코딩이 점점 지루해졌고, 뭐라도 만들자는 마음으로 기존에 문법 공부만 하던 스터디에서 간단한 날씨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터디에서 첫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스터디 앱, 등산 앱, 날씨 앱...)
그중에서 저희가 가장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날씨 앱이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채택되었습니다.
날씨 앱 아이디어는 '지구 온도계'라는 이름으로 이름에 걸맞게 현재 날씨와 1년 전 날씨, 그리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한 것을 보여주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앱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첫 역할은 앱에서 사용할 api를 찾고 간단하게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처음 생각난 게 기상청 api 였고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api는 물론 다른 날씨 api에서도 1년 전 날씨는 제공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년 전 날씨를 보여주는 것으론 온도가 상승했다는 유의미한 자료로는 부적절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두 번째 방법이 바로 지금까지 상승한 평균 온도를 그래프화하여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위 그림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난 68년간의 지구 평균 온도 그래프입니다.
그냥 보면 평균기온이 얼마 차이가 안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1954년 평균기온 11.4도에서 21년 평균기온 13.7도로 연도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략 2도 이상이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한 것이 아닌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정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앱의 디자인과 기능의 방향을 추후에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지구의 평균 온도 그래프와 현재 온도 등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앱을 개발할 것입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들도 블로그에 정리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