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노바 후기

고은찬·2022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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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노바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2년간의 팀노바 생활을 마치고 난 후기를 써본다.

한줄 요약을 하자면 팀노바는 코딩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코딩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가르쳐주고, 개발 뿐만 아니라 발표, 마인드까지 뭔가 사람을 바꾸어주는 학원이다. (주관적임)

먼저 팀노바는 기초단계, 응용1단계, 응용2단계로 이루어져있다.

기초단계는 총 3단계로 나누어진다.

  1. 자바 5주
  2. 안드로이드 6주
  3. php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각 단계를 통과해야 다음단계로 갈 수 있으며 통과 하지 못할 시 이월되서 다시 들어야한다. (ex. 자바 -> 안드로이로 못가면 자바 5주 다시)
이때 추가비용은 들지 않고 통과여부는 해당 수업을 진행하는 파트장이나 팀장에 의해 결정된다.
기초단계를 길게 하는 사람은 11개월 정도 하는 사람도 봤다.

매주 한개의 과제(일주일치) 를 주고 해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에는 해당 과제물에 대한 기술적, 기획적 피드백과 공부하는 프로세스, 발표 에 대한 피드백을 전반적으로 받는다.
자신의 단점이나 안좋은 습관들을 인정하고 그걸 고쳐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사실 쉽지않은 일이다. (피드백이 친절하지 않은 피드백일 수 있어 멘탈관리도 필요함)

기초과정을 마치면 전반적으로 프론트나 백앤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 수 있다.
php를 배운대서 의아해할 수 있지만 어짜피 응용1,2단계에서 상황에 맞는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하다가 막히면 높은 단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절대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멘티가 스스로 고민해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다음 단계는 응용1단계이다.
응용 1단계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서비스를 기획부터 만들어야 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기초단계보다 좀 더 서비스답게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기술적으로는 보통 안드로이드 - 소켓통신을 활용한 채팅을 만들어보면서 소켓 프로그래밍을 해본다 (정해진건 아니지만 보통 이런거 해보는 분위기)
물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떄문에 그냥 자기가 원하는 거 만들면 된다.
보통 원하는 팀원들을 구해 해커톤같은 대회를 한번씩 나가보기도 한다.
해커톤도 자율적으로 나가고 싶은 대회 나가면 된다. 팀 프로젝트를 처음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보통 16주 ~ 20주 정도를 평균적으로 하는 것 같다.

마지막은 응용 2단계이다.
기초 ~ 응용 1단계까지는 사실 응용2단계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사전작업 인것 같다.
2단계는 팀프로젝트로 진행되며 마음에 맞는 팀원들과 함께 창업을 해도 되고, 대회를 나가도 되고, 기술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도 되고 모두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모든 기술적인 선택도 본인 스스로 한다. 스스로 서비스에 맞는 아키텍처를 선택하고, 서비스를 완성해서 배포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단계는 11개월정도 진행되며 정말 이 기간에 많은것을 배운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의 깊이, 기획, 배포방법 까지 다 경험할 수 있어 내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될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 기간인 것 같다.

일반적인 부트캠프랑은 많이 다르다 ㅎㅎ.. 이건 경험해봐야 알듯
하지만 2년동안 정말 열심히 한 보람을 결과로서 낼 수 있고 스스로 정말 많이 성장 할 수 있는 학원인건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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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개발자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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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4일

질문있습니다 유툽에서 잘된 졸업생만(ex연봉6천,7천) 소개해주시는건지 그리고 졸업난이도는 어떤지 실제 수료생님한테 물어보고싶습니다
비대면강의가 일과병행할수있는지.. 궁금하네요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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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6일

혹시 지금은 뭐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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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8일

2단계 중도 하차한 사람인데 요새는 단순 공부-발표가 아니라 창업 or 포폴 식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바뀌었군요 ㅎㅎ
안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방법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방향으로 가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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