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문제를 접하고 처음드는 생각이었다.
자바로 실무를 하고 있으니까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내가 객체지향이라는 관점과 단 시간동안 수십번의 리팩토링을 하며 몇 백줄의 코드를 짜본 적이 있었나?
이런 생각을 과제를 해결할 때마다 하곤 했다.
내가 프리코스를 하면서 우테코에서 어떤 걸 중요히 여기는지 느낀게 있다.
- 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 리팩토링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 클린코드를 위한 노력을 한 경험이 있는가
- 자바라는 언어의 핵심 개념인 객체지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 요구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가
-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부족함을 느낀 것도 있다.
- 객체지향이라는 것이 코딩 습관으로 들여져 있지 않다.
- 매직넘버, 기능분리 등 클린코드에 익숙하지 않다.
- 테스트 코드를 모두 이해하진 못한다.
- 리팩토링을 신경써본 경험이 많지 않다.
부족함을 느낀 이유도 알고 있다.
- 자바를 배운건 맞지만, 진정한 의미의 배움이라기 보단 스프링을 하면서 적절히 자바를 이용해 오기만 했다.
- 협업의 경우엔 마감 기간이 짧아서 애자일이라는 생각으로 우선 기능개발에만 집중해왔고, 독학은 나 혼자 보는 코드니까 클린코드를 깊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 위와 비슷한 이유로 테스트코드를 몇 번 짜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 틈틈이 시간을 들여서 기초를 다잡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한달을 주기로 해서 배워야할 리스트를 따로 메모장에 적어뒀는데, 그것들을 하나씩 골라 개념부터 실습까지 모두 적용해보기로 했다.
만약 한달이 가기전에 그 일이 끝난다면, 보상의 의미로 그 만큼은 자유시간으로 쓸 것이다.
우테코의 프리코스를 통해 얻은 것.
고작 프리코스만 했을 뿐인데도 너무 많아서 감사한 동시에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를 느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는 자세다.
앞으로 어떤식으로 배워야하며 어떤식으로 코딩해야하는지, 그 방법론 자체를 배웠다.
사실 그래서 좀 욕심이 났었다.
고작 3주 동안 이런 생각을 느낀다면, 10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얼마나 많이 배우고 얼마나 달라질까? 그게 너무 기대됐다.
그치만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내 스스로 내가 작성한 코드의 빈틈이 너무 많이 보여서 합격할 자격이 없다고 느껴졌다.
다만 포비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테코 안간다고 세상이 무너지나라는 마인드로 꾸준히 공부해서 더 나은 개발자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3주 동안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