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8 개발일지(83일차) - 정글 1/2 회고록

정글 프로그램이 벌써 절반이상 지났다. 이제 운영체제(kaist pintos) 마지막 project4만 끝내면, 4-5명 팀을 이뤄 서비스를 하나 만들고 정글이 끝난다.
여태까지를 돌아보면, '아쉬움'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난다. 정글 초반부에 다짐했던 '받은 도움을 더 많이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를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함의 힘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내 속도대로 걸어가보자.

주차별 정리

• 0주차(2~3일) : Mini Web Project
  간단한 web project를 했는데, CRUD 기능이 들어간 간단한 커뮤니티 페이지를 만들었다. 정글 입학시험에서 로그인, 로그아웃과 익명 기능 등이 추가됐는데 처음하는 내용이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시간을 2일 정도밖에 주지 않아서, 웹을 잘 아는 용욱님이 거의 캐리해줬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이제 나도 금방 찾아내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생겼다 😅

• 1주차~4주차 : Algorithm
  print("hello, world")만 해봤었던 내가 약 4주 동안 검색 및 정렬, 재귀함수, 이분탐색, 그리디, 동적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알고리즘 개념을 공부하고 문제까지 약 100문제를 풀었다. 이미 공부했던 내용 중에서도 잊어버린 부분도 있고, 아직 공부해야하는 개념들도 많다. 마지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꾸준히 알고리즘 공부를 지속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5주차 : B-Tree 및 B+Tree 구현
  c언어를 처음 접해보는데, 일주일만에 B-Tree와 B+Tree를 구현하느라 힘들었다. c문법도 익숙하지 않고, 자꾸 포인터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서 우리 팀원들을 고생시켰던 기억이 있다.

• 6주차 : Malloc lab
  malloc(메모리 할당)을 직접 구현하는 과제였다. malloc 및 free에 대한 개념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 7주차 : Web Server Project
  작은 웹서버(tiny webserver)를 만드는 과제였고, 지금 돌이켜봐도 잘 기억에 안남아있다. 아직 네트워크는 익숙하지 않고 더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래도 벨로그에 열심히 기록해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 8주차~ing~13주차 : 운영체제(pintos)
  운영체제의 기본으로 불리는 pintos kaist version으로 과제를 진행했다. thread와 user program, virtual memory까지 진행했다. (다음주 file system으로 마무리..)
  #1, #2 과제인 thread와 user program을 할 때는 자료가 구글에 은근히 많이 있어서 열심히 참조하면서 구현에 힘썼다. 그러다보니 #3과제(vm)에 벽에 부딪힌 기분이었다. 특히, #3부터 조가 바뀌었는데 같은 조인 민규와 성현이가 정말 이해도 빠르고 구현도 빠르고.. 다 빨랐다. 그 차이가 사실 #1 과제부터 있었던 것 같다. 웹서버 프로젝트를 마치고, 일단 구현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이해를 너무 간과하고 넘어간 것이다.
  앞으로 공부를 함에 있어서, 너무 깊이까지 파고 갈 필요는 없지만 이해를 잘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

꾸준함의 힘을 믿고 꾸준히 걸어가보자.
수적천석 :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가즈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