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돌이켜보며 간단히 정리해보자. 자연스레 2021년도 준비해보자.
세상에 대해서 간략히 쓰고, 나에 대해서 자세히 써보겠다.
올해의 키워드는 누가 뭐래도 <코로나(covid19)>라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정말 많은 세상의 변화가 찾아왔다.
1. 1년 간 마스크 없는 외출은 생각도 못했다.
2. 모든(?)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았고, 국내 여행 또한 대단히 많이 줄었다.
3. 세계 증시가 폭락했었다. (그러나 빠른 폭으로 회복함)
4. 언택트 시대가 열리고,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많이 늘었다.
5. 모임들이 자연스레 불가하니, 가까운 사람들(가족 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생겼다.
21년에는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 지에 대해, 기존보다 더 열심히 생각해보자.
(지애한테 도움 요청함)
2017년 9월에 써 둔 글이 있어, 캡쳐해왔다. 내 좌우명이라고 써 있는 저 문장에 추가될 문장이 생겼다. 바로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즉 “일단 끝마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이다. 어떻게 보면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요시 하고]와 상충되는 말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왜냐면, 내가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 한다’는 생각때문에 일이 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음악 앨범을 내고 싶었는데 ‘언젠가 좋은 질의 10곡 이상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발매해야지’라는 목표를 위해 속도를 중요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현실이라는 핑계로 결혼과 회사생활 등을 하며 점점 늦어졌다. 그러다 20년 초, “Done is better than perfect”가 마음 속에 훅 들어왔고 일단 앨범을 발매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려 어렵지 않았고, 덕분에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완벽한 것 보다 끝마치는 게 중요하다'는 문장과 '방향의 중요성'을 잘 합쳐서 빨리 끝내고 나서 좋은 방향으로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게 하자.
덕분에 20년에는 아래와 같은 중요 일들을 해냈다.
- 등산 모임을 만들었다.
- 싱글 앨범이긴 하지만 앨범을 발매했다.
- 제대로 된 재테크(투자)를 공부 및 시작했다.
- 다니던 회사를 나와 개발자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 중이다.
위의 나열한 것들 외에도 사소한 결정과 행동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던 문장이라 앞으로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한다. 아직 체화가 덜 돼서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일단 끝내자!!
21년에는 아래와 같은 목표를 일단 끝내면 좋겠다.
- 개발자로서 취업을 하자.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과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회사에 가자.
- 아이에게 줄 건강한 유전자를 위해 살을 빼자.
- 음악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 2명 이상을 만들자.
20년 12월, 대전에 내려와서 합숙을 시작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만 있는 집단에 온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계속 가져야 하는데 걱정스러운 마음도 계속 든다. 원래의 내 성격과 다른 목표를 마음 먹어서,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
내 원래 성격은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다가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별로 안받아서 별로 스트레스 받을 게 없는 사람인데.. 자꾸 학업(?)성취에 대한 압박감이 찾아와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원래 여유롭고 낙천적인 모습을 찾기 힘들다.(고3, 군시절 앞부분 등 스트레스 받을 때 심해졌던 지루성 두피염이 심해졌다.)
그래도 지애가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스스로에게도 계속 좋은 말을 해주려고 한다. 앞으로 남은 3개월 간 소중한 관계들도 잘 만들고, 목표도 잘 이뤄내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되자.
1년을 1시간 만에 정리하느라 깔끔한 글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끝냈다! 21년에는 새해 복 + 노력을 해서 멋진 해를 만들어 보자.
울여보 2020년 알차게 잘 보냈군!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재헌이는 멋진 꿈에 실행력모터 달아주고
아주 고마운 말이야 크크
2021년도 재헌이의 해니까
부지런히 움직여서 올라가즈아!!!!👍🏻
늘 응원해 !!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