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에 Nubo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알게 된 개념 및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IT 회사를 분류할 때 흔히 SI, SM, Solution 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SI는 기업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프로그래밍을 통한 개발과 구축, 그리고 사후 운영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서비스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개발을 진행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주된 업무이다.
조직이 특정 서비스나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공급 업체에게 요구 사항을 명세한 제안 요청서를 작성하는데, 이를 RFP(Request for Proposal)라 한다. 시스템 통합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SI 업체 측에서는 이해 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지원 및 유지 보수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서로 다른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업무인만큼, 상이한 시스템 간의 원활한 통신 및 데이터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
SM 업체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관리자로서의 운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로 조직의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크 등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M 업체에서는 고객사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버 운영의 최적화 및 IT 자원의 안정성, 보안성, 가용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지원 기술은 아래와 같다.
① 성능 모니터링
② 문제 해결 및 지원
③ 보안 관리
④ 백업 및 복구
Solution 업체에서는 특정 문제를 해결하거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한다. 당연히, 고객사마다 요구사항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포함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사의 솔루션을 토대로 완성된 제품을 공급한다. Soluition 업체에서는 고객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고객 지원, 유지 보수, 업데이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수행하는 업무가 SI 업체와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에 대한 큰 의미는 없으나, 자사 솔루션 보유 여부에 따라 SI와 Solution 업체를 구별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Solution 업체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이 꼭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외산 솔루션을 수입하여 고객사에 유통하거나, 다른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협업하는 경우도 있다.
①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② PoC(Proof of Concept)
③ QBR(Quarterly Business Review)
소프트웨어의 발주는 공개 입찰로부터 시작되며, 입찰 정보가 공개된 시점부터 수주를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이 때, 자사의 제품이 타사의 제품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거나, RFP를 충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를 Pre-Sales 영업이라 한다. 당연히 Pre-Sales를 잘해두면, 최종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돈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의 특성 상 Pre-Sales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영업사원 뿐 아니라 엔지니어들까지도 기술 지원 등의 명목으로 Pre-Sales에 참여하게 된다.
Post-Sales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한 이후에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에서의 영업을 일컫는 말이다. 일단 팔면 끝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소프트웨어는 판매 이후에도 제품 설치 및 구축, 유지보수, 업데이트 등의 고객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다보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고객사에 전달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객 만족도 및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실 Pre-Sales는 엔지니어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은 아니지만, 이에 반해 Post-Sales는 엔지니어의 역량과 책임 아래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IT 솔루션은 개발사 → 총판 → 파트너
의 유통 구조를 거쳐 고객사에 공급된다. 용어가 낯설 뿐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생산 → 도매 → 소매
의 유통 구조와 유사하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총판이 되고, 어떤 기업이 파트너가 되는걸까? 총판은 개발사에서 직접 제품을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을 지닌 회사로, 주로 규모가 큰 회사가 총판을 맡는다. 파트너는 총판 업체에서 제품을 가져와 고객사에 유통하는 회사로, 규모가 작은 회사인 경우가 많다. 유통 구조의 특성상 총판은 개발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파트너사는 고객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간혹 총판에서 직접 고객사에게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총판 업체의 규모가 영업까지 처리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크거나, 발주 규모가 매우 커서 파트너 측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규모가 큰 회사라고 해서 무조건 파트너를 거치지 않고 유통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니다. 얼핏 수익적인 측면에서 유리해 보이지만, 사실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에 더 큰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총판 업체에서 직접 유지보수 서비스를 일일이 제공하는 것보다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파트너사가 근접해있는 고객사에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편이 유리하므로, 고객 관리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다. 또한, 개발사 측에서 총판사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척도로,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수를 중요시 여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발사 → 총판 → 파트너
의 유통 구조가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RMA는 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의 약어로, 제품에 결함이나 문제가 있을 때, 소비자측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반품 및 교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RMA는 제품 구매자에 대한 권익 보호 및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객의 만족도나 서비스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① AIOps
② CSP(Cloud Service Provider) / MSP(Managed Service Provider)
③ Public Cloud
④ Private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