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회고

김윤진·2022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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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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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아한테크코스를 수료하고 나서 취업을 하면 우아한테크코스에 대한 회고글을 적기로 마음을 먹었다.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자신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회고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어떤 것이 달라졌을까?


항상 비교는 자신과 해야 한다. 남과 하는 비교는 항상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거나 자기 방어 그 이상이 되지 않는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난 많이 달라졌다.

첫번째로 성격

우아한테크코스 오기 전에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 독학을 통해서 학습했다. 그 때는 무슨 깡에 시작할 수 있었는지 대단했었다. 개발을 하기전에도 UI/UX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디자인 학원도 다녔지만 단지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개발자로 길을 틀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안정감이다. 단지 운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좋은 환경에 머물고 있고 이런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아무튼 우아한테크코스 합격하기 전 약 11개월간의 독학동안 난 점점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였다. 주변에 프로그래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고민하는 시간만 많아지고 다른 사람과 코드를 공유하거나 토론하는 것에 있어서는 정말 문외한이였다.

그래서 우아한테크코스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레벨 1때는 비대면이여서 크게 상관없었지만 레벨2부터 대면으로 진행하니 적응하기 어려웠다. 이 때 정말 큰 도움을 준 내 레벨2 첫 페어 재증이형에게 정말 감사하다. 다른 크루들과 같이 어울려 다니기 어색한 나를 데리고 다니는 덕분에 다른 크루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우아한테크코스의 환경은 나를 점차 변화시켰다. 일주일에 두어번 있는 수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시간은 자기주도 학습이다. 가지각색의 경험을 하고 온 사람들이 모인터라 나머지 시간을 학습으로만 채우기에는 크루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항상 웃으면서 캠퍼스 생활을 했다.

두번째로 체중

우아한테크코스 오기전에 매일 오후 9시쯤이 되면 헬스장에 갔다. 레벨1이나 레벨2 때도 이를 잘 지켰던 것 같다. 하지만 레벨3,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기는 힘들었다. 마감기한은 존재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서비스를 위해 시간 투자는 불가피한 것이였다. 그래서 인생 최대 몸무게로 점차 다가가고 있다. 이 부분이 우아한테크코스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였다. 그래도 운동은 꾸준히 갈껄, 참 습관을 들이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이 습관을 깨뜨리기는 정말 쉬운 것 같다.


뭘 배웠을까?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아쉬운 것들을 나열해보았다.

자바스크립트

이전에는 단순히 문법과 한 개념에 대해 대충 이해하고 있었다면 우아한테크코스 이후에는 한 개념이 어떻게, 왜 다른 개념에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문제해결하는 능력을 많이 길렀다.

타입스크립트

any스크립트와 다름없는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했지만 우아한테크코스 이후에는 타입스크립트의 타입 시스템을 활용해서 자바스크립트의 생산성을 어느정도는 보장할 수 있고 타입스크립트의 타입을 통해 올바른 타입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타입스크립트를 100퍼센트 활용하고 있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추가적인 학습은 필요하다.

리액트

값이 필요하면 상태를 무지성으로 만들었다면 우아한테크코스 이후에는 컴포넌트에 위치해야 하는 상태를 생각해보고 필요시 contextapi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커스텀 훅을 통해서 관심사를 분리하였다. 더 나아가서 커스텀 훅의 응집도와 컴포넌트의 책임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대체적으로 기술에 있어서는 이 기술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왔지, 어떠한 방향을 나아가려고 하는지, 원초적인 것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이를 프로그래밍할 때 생각하려고 한다.

협업 능력

페어 프로그래밍, 오프라인 팀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았다. 아직까지는 협업에 대한 능력은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우아한테크코스와서 최소한, 아니 그 이상의 능력을 배웠고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경험을 하였다.

네트워크,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

위 개념은 프로그래밍할 때 당장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거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그래야 프로그래머의 절대적인 역할,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취업한 후에 계속 학습을 진행 중이다.


어떻게 취업을 했을까?


정말 많은 회사에 지원을 했고 그에 따라 정말 많은 불합격을 받았다. 운 좋게 지칠때 쯤에 취직에 성공했다. 이 취준기간은 최대한 짧게 잡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일주일에 과제 2~3개씩 진행하고 면접도 계속 보았다. 아쉬운 점은 내가 가진 능력을 대부분 잘못 보여준 것이다. 아직 말하기 능력이 부족한 것이 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회사를 가든지 내가 어떻게 일하는 가가 제일 중요하다. 좋은 회사, 마치 우아한형제들에 들어가도 자신이 배울려는 의지가 없고 일에 진심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머무르며 도태되는 것이다. 나는 일에 있어서는 진심이다. 일은 나를 부지런하게 만들고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목표에 가까워지는 수단이다. 그래서 나는 꾸준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목표


첫번째, 회사에 잘 적응하기

회사에서 웹 개발쪽 팀을 새로 꾸리고 있는 도중에 나는 입사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단점도 존재하지만 장점도 존재한다. 팀 문화나 개발 문화에 내가 기여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서비스 개발 팀에 필요한 것은 생산성과 공유이다. 이 두 키워드를 떠올리며 이를 팀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다.

두번째, 꾸준함 잃지 않기

나의 무기는 꾸준함이다. 꾸준함으로 안 되는 것은 없다. 하지만 꾸준함에서 멈춰있으면 안 된다. 항상 나의 꾸준함을 평가하고 고찰해야 한다. 스스로는 당연, 다른 사람에게도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장할 필요가 있다.

세번째, 시간 효율적으로 쓰기

나의 목표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처럼 단순한 쾌락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이는 정말 어렵지만 차근차근 줄여가면 안 되는 것은 없다.


우아한테크코스 4기 안녕~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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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멋지당!! 고생했수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