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2주차] #1. JS 알고리즘 마라톤 회고

Hajun Song·2022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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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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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2주차] #1. JS 알고리즘 마라톤 회고


달렸다.

넘어지고 숨차고. 발 맞추는 달리기에서 나의 템포는 없었다.
나흘동안 40문제를 달렸다. 함께 달렸다. 정리할 시간도 부족하게 달렸다.
붙잡고 이끌리며 달림당했다.
그렇게 다 달리고 돌아보니 노베이스의 나에게 베이스의 베이스가 생겼다.

달리기반을 선택함에 후회는 없다.

혹시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이 자리에 어쩌다 오게 된다면 전하고 싶다.
for문 돌리는 법만 안다면 도전해보자. 나만 당할 순 없지
민폐가 아니다. 본인의 성장이 우선이다.
for문 하나만 알던 내가 조원들의 풀이법을 보면서 내장 메서드를 연습했다.

  • 나는 포문을 돌렸는데 저사람은 split 한 메서드로 끝나네?!
    적었다.
  • 나는 포문에 이프문까지 섞었는데 저 사람은 filter 한 줄만 쓰네?!
    담았다.
  • 나는 형변환 하려고 이 고생했는데 그냥 +''라고?!
    익혔다.

많이 성장했다.

한 번 쯤은 함께 걷기보다 달리는걸 쫓아가며 눈에 담는 것도 좋지 싶다.
주특기 시작 전 베이스 언어 기능 숙달이란 목표는 완료한듯 하다.

[개념정리] javascript 모아보기
React 시작 전 javascript 정리하기

어렵긴 어려웠다.

고작 1단계지만 턱턱 막히고 서너시간을 고민해야했던 문제도 있었다.
그럴때면 그냥 서너시간을 고민했다. 물리하면서 배운거라곤 그 고민의 즐거움 뿐이었으니까.
그 중 풀고나서 개운한 느낌의 문제도 많았다.
달리기반 사람들과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 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알고리즘 연습장 Github


프로그래머스 진행도

1130점
1단계가 익숙해졌을 즈음 다함께 레벨체크 레벨1을 풀었다.
무난했다. 다들 불타올라서 2단계를 노린다. 얼른 쫓아 가야지.


그 외의 이야기

내가 바라본 나의 이야기

나는 협업하기에 좋은 "태도"를 갖추었나요?

가능한 많은 문제를 함께하고 가능한 많은 질문에 답했다. 가능하지 못했던 그런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고, 답하기엔 너무 어려운 질문들도 많았다. 어려운 것들은 당연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달리기반에 왔으니까 말이다. 이번주차에서 협업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스스로 찾는 노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난 날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웠던 물리학을 배웠다. 그때 익혀두었던 검색의 습관과 생각의 시간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사람이 다 알 수는 없으니까. 필요한 것을 찾을 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경험이었는지 느끼게 되었다.

핑거프린스. 찾지도 않고 물어보기. 그 모습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대견했다. 오류가 생기면 고민하고 찾아보고 적용해보고. 내가 궁금하면 누군가도 궁금하겠지.
그런 마음으로 블로그를 정리했다.

나는 협업하기에 좋은 "실력"을 갖추었나요?

알고리즘 마라톤 주차의 시간들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협업하기 좋은 실력이란 뭘까. 문제를 풀고 조원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도움이 되었겠지만, 알려주고 설명하는 실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객관적인 배경에서 바라보는 연습이 더디다. 아무래도 러버덕이 필요하다.
그래도 성장은 많았다. 성장하는 실력은 있나보다. 이대로 이 모멘텀이 유지되길 바란다.

Chapter 2에서 스스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달리기반에 들어왔다. 그렇게 더 많은 것들을 배웠다. 1주차와는 180도 다르게 정보의 전달보다 정보의 습득이 더 많았고 그 버퍼는 오늘까지도 해소되지 않았다. 블로그에 정리하는 속도보다 배우는 속도가 더 컸다.

정리의 시간과 적용의 시간 사이에서 딜레마에 있었다. 배운 것을 사용해보느냐 정리해두느냐. 이럴 때면 정리가 느린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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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똥을 싸라, 그리고 박수칠 때 까지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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