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생명 금융 아카데미] 후기

froajnzd·2023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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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즈음 캠퍼스픽에서 할 일이 없나 찾아보던 중 삼성생명에서 금융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네이버폼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네이버폼을 보기 전까지는 약간 두려움이 있었는데, 간단한 인적사항만 작성하고 끝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 문자가 와 있었다. 늦게 일어나서 확인을 한참 뒤에야 했는데 삼성생명 금융 아카데미 지원을 도와줄 멘토라는 것이 그것이었다.
이후 가능 시간에 멘토(라는 사람)와 전화를 했다. 이것저것 합격을 위해 도와주겠단다. 이런 시스템이 (약간은 무섭고) 신기해서 이후에 지인들에게 이거 지원했는데 절차가 웃기다며 말한 기억이 있다.


멘토를 통해 지원서(인적사항과 질문 2개)를 작성해서 내고, 8월 15일이 광복절 공휴일이기에 16일에 면접을 보았다. 한 지점의 지점장님이시라는 분이 면접관으로 나오셨다. 그룹 면접을 보았는데, 인당 3~4개의 질문을 받았다. 질문은 미리 어떤 질문이 나올지 생각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꿀팁을 말해줄 수 없는 것이, 면접이 사람마다 다양하게 진행되는 지라.. 예측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결국 "교육을 위한 절차"이기에 어렵지 않다고만 말하겠다.

면접 비하인드라고 한다면, 나중에 아카데미를 수강할 때 옆자리 분들과 얘기를 나눴었는데 내 옆자리 분들은 나처럼 면접을 보지 않았고, 멘토와 1:1로 면담을 했다고 한다. 이런 걸 본다면 합격은 이유만 잘 밝히면 그냥 될 것이다^^. 쫄 필요 없다.


나의 삼성생명 금융 아카데미는 21일에 시작되었다. 5일간의 기간동안 '거시경제학', '재무설계', '은행', '보험', '연말정산 및 세금', '증권', '은퇴설계', '직무설명회', '부동산'을 배웠다. 평을 하자면, 3일차까지는 유의미한 경제 지식을 배웠고 이후 4일차에는 SFP 선배들이 와서 강연을 해준 것의 비중이 많았고, 5일차 마지막날에는 강의를 진행하지 않고 자기 재무설계 시간을 갖고 수료식으로 마무리하였다. (이 글을 작성하는 날이 마지막날인데, 일찍 끝나서 기분 좋음)
강의장에서 찍은 전경

하루에 4시간씩, 한 강의에 1~2시간씩 4일간 들은게 강의를 듣는 와중에도, 끝난 지금에서도 알찬 강의였고 유익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금융 및 경제라고는 새끼손톱만큼 정도만 아는 수준에 그쳐 있었기에 인터넷에 산발된 지식을 단기간 이정도 습득하라고 하라면 그 때의 나는 못했을 것 같다. 비전공자이기에 인생 설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지금에서는 아직 생각이 없지만, 언젠가 취업에 도달하여 수입이 생긴다면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미래의 나를 위한 대비책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멘토와의 상담 일정이 한번 진행하게 되는데 이것도 사바사인것 같다. 프론트 업무에 있는 분이 멘토로 있기에 그 분야에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아는 해당분야 사람이 없다면 이후에도 인연을 쌓고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번외) 나는 비전공자이고 프론트 업무를 희망하는 것이 아니었다. 또한 맨 처음에 멘토와의 전화에서 내 의사를 밝혔지만, '면접에서 프론트를 희망한다고 말해라'라는 등의 말을 들었을 때는 의뭉스러웠다. SFP의 입장에는 이런 아카데미를 무료로 연다는 것이 당연히 사람을 끌어드리고 인재를 모으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일임을 이해하다만, 약간 당황스러운 언행임에 오히려 사람을 밀어내는 역효과를 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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