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내가 공부하는 것

Ellie·2022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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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때문에 언어(컴퓨터 언어가 아니라 사람 언어다)를 좋아해 대학교도 독일어과로 갔다. 독일어과를 선택한 이유도 그냥 독일이라는 나라에 호기심이 많았고, 또 독일에 가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어서다🫢🙄😮.(그리고 실제로 독일에서 1년을 산다.)

미친거다....이게 이유라니.ㅋㅋㅋ 좀더 생각을 했어야 했다. 미래를 생각하고 컴공과를 갔어야지!!!!! 😭

그런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출판쪽으로 가려고 준비했다. 편집자가 되고 싶어서 출판학교를 다니며 출판 관련 일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코딩에 입문하게 된 케이스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저어엉말 관련없는 것들만 공부하다가 코딩의 세계로 왔다. 다른 사람이 보면 대체 찐문과생으로 출판쪽에 가려던 사람이 어떻게 프로그래밍 세계로 올 수 있는지 궁금한 게 아니라 의아해하실 것이다 ㅋㅋ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

어쨌든 나는 인생의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는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9월 말에 개발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으니 개발을 한지 지금 10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의외로 적성에 꽤나 잘맞고 재밌다. 왜 적성에 잘 맞다고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한가지로 인내심이 많은 점을 들어보겠다... 무언가 잘 안풀려도 진득하니 앉아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어떻게든 해결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너무나 뿌듯하다.

서문이 너무 길었는데, 이렇게 길게 적은 이유는 어쨌든 내가 다른 길을 가려고 했던 비전공자고 우연찮게 코딩을 공부하다 푹 빠져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지 10개월째라는 것이다.

부트캠프가 끝나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해봤지만 뭔가 진짜 개발자로서의 깊이있는 실력은 늘지 않는 것 같았다. 마음이 조급하니까 기본기를 다지지 않고 계속 프로젝트만 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한 것이다. 깊이가 있지 않아도 일단 웹페이지는 구현이 가능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시간이 갈수록 기본기와 언어 외적인 것들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코드를 잘 짜고 기능을 구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왜 이렇게 코드를 짰고, 정확한 개념을 알면서 이 기술을 사용했는지, 어떤식으로 해야 효율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 등등의 실력을 올리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멈추고, 깊이있는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본기와 리팩토링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이와 관련된 강의를 많이 듣고 있다. 특히 The RED : 프론트엔드 Back to the Basics : 지속 가능한 코드작성과 성능 향상법 by 김태곤에서 놓치기 쉬운 기본기를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다. CSS도 그냥 쉽다고 넘어가는데, style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Layout"을 짜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을 듣고 머리를 탁쳤다.

또한 브라우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Javascript는 브라우저 위에서 작동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브라우저를 잘 알아놓아야 성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고 내가 했던 주요 프로젝트들의 성능을 측정해봤는데 좋음이 없었다...ㅜㅜ 리팩토링 해야지...)

또 리팩터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리팩터링과 클린 코드 책을 샀다. 아직 리팩토링은 시작 못했고 클린 코드만 읽어봤는데 아직 좀 어렵다... 계속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고 해서 꾸준히 보려고 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또한 개념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리해보면 현재

  • 프론트엔드 기본기와 성능
  • 브라우저 지식
  • 리팩터링
  • 자바스크립트 심층 공부

에 관심이 있고 깊이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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