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 41] Main Project (6) 마무리 회고

동화·2023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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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진짜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에 소재 정하는 데에도 시간을 많이 썼고
주제가 또 금융이다 보니 지식도 부족하고.
근데 하다보니 또 재밌었고, 어려웠지만 뿌듯했고.
또 소통이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
건강관리도 실력이고!
프리보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한 메인프로젝트였다.


주제 정하기 🏷

이 때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면, 이 프로젝트 진짜 괜찮은가..? 이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획까지 했어야했고, 특별한 주제(금융)였던 만큼 다들 욕심이 있었던거 같다.
게다가 처음에 구할 수 있는 API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또 구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오픈 API는 사실상 제약이 너무 많았고, ...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계속 미뤄지고 취소되고 없어지고.
갑자기 주제가 코인으로 갔다가, 저축으로 갔다가, 적금이었다가.
근데 반전은 처음에 모였을 때는 주식이었다는 것

아이디어 회의(final)
이게 파이널 회의 자료인데, 지금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막상 이렇게 정해놓고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건 어려울 것 같다. 해서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추가하고 그런 것들이 많았던...
그래도 나름 처음에 구현하고자 했던 목표와는 가깝게 만들어 낸 것 같아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획이다.



소통의 중요성 💬

pre-project부터 느꼈고, 사실 여섯 글자만 봐도 너무너무 중요해보이지 않나?
근데도 뭔가 소홀히 하게 되고, 소홀히 한다기보단 항상 뒤늦게 깨닫게 되는 거 같다.
2n년을 소통이 중요해! 라고 말하면서 살아왔는데 매 회고때마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음
프리프로젝트 때는 백엔드에서 보내준 명세서에서 잘못된 게 있었다.
근데 그걸 내가 바로 말했어야 했는데, 혹여나 내 코드가 이상한 건가 아니면 내가 코드를 잘못 친 건가 해서 진짜 여기저기 물어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결국엔 조금.. 뒤늦게 물어봐서 알고보니 서버쪽 문제였던 걸 알았다..
이때는 그냥 내 자존감 문제였을까 생각했는데 소통은 어느방면에서나 중요했다.

이번에 겪은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내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에 있었음.
내 의사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의 말을 잘 이해하는 것도 문제였다 ㅠ ㅠ

최대한 남의 말을 꼼꼼하게 듣고 잘 읽고,
또 내 의사를 질질 끌지말고, '~것 같다' 라는 표현은 지양하고
이런 것들을 신경쓰면서 대화하다보면 좋은 습관으로 굳어지길 ㅠㅠ

대학시절 조별과제 ❗️ (TMI)

학교 다닐 때는 누군가가 연락이 안된다, 잠수를 탔다... 싶으면 그냥 별 다른 노력하지 않고 내가 다했다.
그리고 그냥 내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A+을 받아야만 했고, 남들은 그걸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발표 전날이었는데 그 전부터 내가 톡을 몇 번이나 했는데 아무도 답장은커녕 읽지도 않았다는 것....
그 전부터 연락이 없었을 때부터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조금은 나도 기대를 걸었었던거 같음
근데 어찌됐든 아무도 연락이 안됐고, 당일날 올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혼자서 자료조사를 하고 PPT를 만들고, PPT만 보고서는 발표할 수가 없으니까 발표 대본까지 만들어서 각자 파트를 나누어줬다.
발표 당일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교수님은 팀원들이 모두 있어야지만 발표가 가능하다고 했다 ㅠㅠ
그래서 결국엔 끊임없이 연락했고, 모르는 것은 나에게 질문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발표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수업도 아마 성적이 잘 나왔었음.
물론 당연히 연락이 안되는 조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은 조별과제를 늘 혼자 진행하면서 나의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하던 나에게는 중요한 기억이다.



건강 🤒

유독 이번 프로젝트 때 몸이 계속 아팠음..
몸살? 걸렸다 하면 일주일에, 코랑 목은 그냥 한 달 내내 막혀있었고.(기가막히게 이걸 쓰는 지금은 아주 멀쩡)
몸살 다 나았다 싶으면 갑자기 급체를 두 번이나 해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오고.
진짜로 운동을 시작할 때가 됐다..


배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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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데이도 끝나고.. 📸



처음보는 사람들도 있는데도, zep만 들어오면 그렇게 동기애가 생긴다

막상 끝내놓고 보니 지금까지 사람들과 나눴던 여러가지 감정들이 또 이런식으로 쉽게 지나가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 때보다 더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잘 해결하려고 하고 대화하려고 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가 가끔은 인간인지라 화도 나고, 의견이 안 맞아 속이 상하고 그래도,
결국엔 좋게 이야기하고 기분 상하지 않게 의견을 전달하고
그 상황에서 중심을 찾고 ...
작은 사회를 경험했다 아주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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