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각] 자본주의를 살고 있지만 자본주의를 배운적이 없다.

개발者·202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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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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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2년차 it 스타트업에서 초기 멤버로 일하고 있는 5년차 개발자이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 속 나의 장래희망은 [돈 많이 버는 사업가]이다.
어렸을 때 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아이템을 찾지 못해서 아직까지 다른 사람의 사업을 도와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로 따지면 농민 이겠구만...

김홍도 작


자본주의를 왜 배우지 못했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자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학교에서 얼추 배운 기억이 있는데, 자본주의는 배운적이 있는가?

나는 고등학교는 이과, 대학은 공과대학을 나오면서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 중 기억나는건 하나 있는거 같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덕분이다

위 말은 [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한 애덤 스미스(Adam Smith)가 한 말 중 하나이다.
자본주의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빵집 주인이 돈을 벌기위해 빵을 만들어서 판매한 것이다.

우리는 왜 공산주의가 잘못됐는지는 어렸을 때 열심히 배운것 같은데,

자본주의에 살면서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은 무엇인지, 부동산 거래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그런것은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인가?


전세사기 당할 뻔 한 걸 잊지 말자

처음 전세집을 구할 때, 난생 처음 부동산 계약을 해보고 해당 내용이 맞는지 아닌지, 그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내용을 혼자 찾아서 하느라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두 번째 전세집을 구할 때에는 경험이 있으니 조금은 자신있게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당시에 계약을 하려고 했던 빌라가 요즘 흔히 얘기하는 전세사기 같은 집이였다. 중간에 집주인이 변경된다고 하는 사기꾼들 같은.. 그때 내용증명 보내고 겨우겨우 계약을 취소하고 가계약금을 돌려받기는 했는데, 딱 저 위에와 같은 상황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찔했다.


128.22 > 25.64 > 16.35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면서,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사는것 같다.

한번 여러 지표를 통해서 알아보자.


자산

아래 표를 보자 출처는 공공주택 매매 실거래 중 아파트를 10년 으로 본 것이다 최초로 찍혀있는 13.08월과 22.08월을 비교해보자

지수 기준시점: 2006.01 = 100

모두가 집을 갖고 싶어하는 서울의 경우가 전국평균보다 상승폭이 컷는데, 계산을 해보자.

지표는 2006년을 100으로 잡았는데 13.08월을 100으로 환산하면 서울의 경우 22.08년에 228.222523744911805 라는 수치가 나온다.

228.222523744911805%

10년동안 부동산은 128.22% 가 상승했다.


물가

물가의 경우 어떠한가?

많이들 사용하는 빅맥지수를 한번 보자.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면 2013년 1월 기준 3,700원이였는데, 중간에 3,900원으로 오른것 같다.

일단 2013년을 3,900원으로 계산해보겠다.

2022년 8월 25일에는 4,900원으로 인상됐다. 8월이니까 적당한 비교 시기인것 같다.

3,900원 -> 4,900원

가격은 1,000원이 올랐고, 상승률은

125.64102564%

10년동안 대략 25.64% 가 상승했다.


임금

마지막으로 임금을 한번 살펴보자.

2013년 실질임금은 281만4천원 이다.

2022년 실질임금은 327만4천원 이다

2013년에서 2022년에 46만원 의 임금 상승이 있었고,

116.34683724%

10년동안 대략 16.35%의 상승이 있었다.


결론

버거킹은 버거가 왕이고, 자본주의는 자본이 왕이다.

자본주의에서 자산 > 물가 > 임금 순으로 상승한다.

월급을 단순히 통장에 넣고 있는다면? 물가상승률 보다 예적금의 금리가 더 낮다. 숨만 쉬었는데 상대적으로 나의 돈의 가치가 줄어든 것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월급만 가지고는 절대 자산의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물론 임금의 상승 속도가 자산의 상승 속도보다 빠른 사람도 있다. 분명히 주변에도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하지만 평균이 이렇다는건, 분명 많은 이들이 고민을 해봐야할 문제이고, 이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는 자본주의에서 계속 살아간다면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모든 노동자가 자본가가 될 수는 없다.

노동자가 자본가가 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경제적 리스크와 기업 경영 역량을 요구하며 모든 노동자가 자본가가 될 수는 없다.

각 개인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목표에 따라 노동자로서 일하거나 자본가로서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할지 결정해야 한다.

PS. 개인의 생각이니 공감하지 못하면 당신의 의견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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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ras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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