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토스 NEXT 기술면접 후기

eora21·2022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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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면접의 느낌만을 담고 있을 뿐, 정확한 내용을 내포하지 않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왔나?

자소서에 작성한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들이 나왔다. 내가 어느정도로 깊게 생각했는가에 대해 알아보시려는 것 같았다. 개발자를 선택한 동기, 나의 태도 등이 아닌 오직 내 문제해결력만을 탐색하고 판단하는 분위기였다.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했는가?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매 순간 고민했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은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 프로젝트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것 등이 면접 도중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유추는 해볼 수 있다.
모른다고 얘기하되, 본인이 가정한 것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좋았던 점

비전공자인데, 전공자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거니까.. 따로 어필하진 않았다. 다만 '내가 그래도 지금까지 옳은 방향으로 공부하긴 했나보다' 싶었다.

그리고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조언을 얻었다. 해당 면접 덕분에 좀 더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아쉬운 점

'내가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라는 걸 티를 잘 못냈다.. 중간중간 티를 내고 싶긴 했지만, '저분들한텐 당연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블로그에 조금씩 정리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글을 쓰는 나조차도 '내 생각이 옳지 않다면?'이라는 가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 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 해서 그런걸까?

결과

2일 하고도 21시간 뒤에 불합격 메일이 왔다. 예상했던 터라 담담했다. 오히려 면접으로 인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다음엔 더 노력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어내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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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타오르는 프로그래머, 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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