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작성해보는 회고글(2024 빠이...)

개미는뚠뚠·2024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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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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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20대로 지낼줄 알았던 내가 어느새 30살이라는 나이가 바로 앞에 다가왔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지난 날을 회상하며 2024년을 마무리하는 회고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 "비전공자"에서 "개발자"로 성장과정

비전공자 (2019 - 2020)

호텔과를 졸업하고 제주도에 살던 나는 무작정 서울 정착이라는 꿈을 가지고 올라오게 되었다. 그러나 당장의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구직활동을 진행했음에도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하는지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기상청 OP근무라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나의 IT의 시작이였다.
업무 내용은 기상청에서 운영중인 지진·화산 시스템에 장애나 이벤트가 발생하였을 경우 위에 보고 후 조치 대응을 하는 단순한 업무였다. 그러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리눅스를 다줄룰 알아야했고, 흑백의 리눅스가 익숙치 않았던 나는 잘못된 길을 왔구나 생각했었다.

비전공자 -> SE (2020 - 2021)

처음에는 잘못된 길을 왔다고 생각하여 의욕도 없었다. 하지만 내 사수는 그런 나를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업무 적응을 해보라며 격려해줬다. 그 덕분에 없던 의욕이 생기고, 사수분이 능숙하게 리눅스를 다루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나도 저렇게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항상 퇴근하고 동네에 있는 별다방 카페를 가서 IT 공부를 시작하였다. 목표를 정해두고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리눅스 마스터와 네트워크 관리사 라는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고, 어느순간 공부하면서 배웠던 내용을 실무에도 적용하여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사업기간 종료로 본사를 들어가게 되었고 SE를 하고 싶다는 내 의지와 노력을 인정 받아 본격적인 IT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SE -> 개발자 준비과정 (2021 - 2023)

나는 본사를 들어와 SE로 업무를 수행하였다. 사내 네트워크 및 자산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리하였고, 맡은 사업의 공무원 및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사내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서버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나도 이런걸 만들 수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HTML,CSS,JS 공부를 시작하였고, 만든 결과물을 사내 개발자들에게 공유하며 개발에 흥미를 붙혔다.

그렇게 SE업무보다 나는 개발이 더 재밌다고 느껴졌다.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퇴직금을 털어 wecode라는 부트 캠프를 들어갔고, 리액트를 통한 Web개발을 공부할 수 있었다.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고 현재까지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좋은 인연을 얻을 수 있었다.

개발자 (2024)

WECODE 이후 2번의 인턴을 경험하고, 현재는 SE로 다니던 회사에 재입사하여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R&D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이 아직도 재밌는 내 모습을 보면 개발자를 시작한 것은 정말 옳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걸리는게 있다면 사수가 없어서 조금 성장이 멈춰있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내가 보완해야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한다면 미래에 성장한 내 모습을 그리며 열심히 현생을 살아가려고 한다.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지난 시간동안의 나는 머리로 생각한 것은 많지만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는 개발자였다. 사실 도전하고 싶은 내용이 되게 많았다. 당장 이 글을 쓰면서 막 적으라고 해도 생각은 많다.

  1. 어르신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키오스크 프로젝트
  2. 사내 서버 및 리소스에 따른 모니터링 프로그램
  3. 각종 성향 분석 설문 사이트
  4. 3D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쩌구 저쩌구,,,

생각만 하면 뭐하냐!! 싶지만 사실 도전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

이런식으로 노션에 프로젝트 기획해보거나

위처럼 개발을 하다가 학업이나 회사 업무로 인해 중단된 프로젝트들이 되게 많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느냐? 라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머리에 생각한 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또 그것을 진득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개발자

가 내가 목표하는 것이다.


🚀 성장하기 위한 노력

나는 롤이나 오버워치와 같은 게임도 좋아하고, 술자리를 즐기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나는 항상 하는 다짐이 있다.

1년에 하나라도!

라는 마인드로 노는건 좋지만 적어도 1년동안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다.

그래서

  • 2021년은 리눅스 마스터와 네트워크 관리자 자격증을 취득을 목표로 잡았다.

  • 2022년은 위코드 부트캠프에서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 2023년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학사 학위를 취득을 목표로 잡았다.

  • 2024년은 SQLD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다가올 2025년에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조금 더 내 가치를 높히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 건강 + 멘탈 관리 방법 찾기

사실 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방법을 잘 몰랐다. 2024년 삼재 때문인지 안 좋은 일이 정말 많이 겹쳐서 멘탈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게 바로 운동이였다.

운동을 하면서 변해가는 몸을 보면서 내 몸이 건강해지구나도 많이 느끼지만, 땀을 흘리고 샤워해서 나왔을 때 답답했거나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왔던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았구나 싶었다.

그래서 요새 내 새로운 건강관리 및 멘탈관리 방법을 찾은 거 같아 여러가지 운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헬스, 크로스핏, 런닝, 수영 다 좋아...💪


🚀 마무리

글을 마치며 현재 유지하고 싶은 것과 앞으로 개선하고 싶은 것을 정리하려고 한다.
n년 뒤 내가 이 글을 보게 되었을 때 자가점검하는 부분으로도 쓸 수 있고, 미래의 나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니까...

1. 유지

  1. 업무에 대한 책임감, 성실함(열심히+잘+찡찡금지)
  2. 인간관계(중요)
  3. 자기관리(멘탈+건강)

2. 개선(+요소)

  1. 현재 사용하는 기술스텍에 대한 심화과정(JAVA,SPRING 등)
  2. APP개발 도전(이건 취미로 해보고 싶다.)
  3. 정보처리기사 취득(무조건 한다)
  4. 새로운 취미 찾기(캠핑, 여행 같은 취미를 만들고 싶다)

3. 개선(-요소)

  1. 의미 없는 시간 줄이기(쇼츠 시청)
  2. 돈을 계획있게 사용하기(과소비 금지, 적금 잘하기)
  3. 부정적 생각 없애기(하면 헬스장 가서 땀 빼기)

이상 다가올 2025년 성장한 모습의 나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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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8일

멋져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