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그리고 기초의 중요성

summer_joy·2023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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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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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오픈을 앞둔 프로젝트가 어느새 마무리 되었고 다음 프로젝트까지 재정비할 여유가 조금 생겼다. 팀장님이 그 틈을 이용해 react 를 열심히 파고 계셨다. 내가 3시간 고민해도 해결할까 말까 한 에러를 내가 짠 개발새발의 난잡한 코드를 보고도 3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장님도 계속 공부를 하신다.
팀장님은 10년차고 나는 아직 2년차를 향해 달려가는 코드 잼민이일 뿐이지만 이길 수 없다면 따라하라고 했다(?..) 그렇게 react를 시작했다가 vanila js의 중요성을 깨달아버렸다. 역시 무슨 일이든 기초가 없으면 어려운 법이다.

회사에서 매일 쓰는 건데도 프로젝트의 완성(납기일 준수)만을 목적으로 한 실무였지 더 좋은 코드를 쓰기 위해선 별 노력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js를 기초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입문자 강의부터 차근차근 듣는 중이다. 그 중에 가장 맘에 드는 (무료)강의는 생활코딩인데 선생님은 차분하고 좋은 목소리로 하나하나 핵심을 콕 집어 설명해주신다. HTML은 컨텐츠를 쓰는 언어, CSS는 컨텐츠를 디자인하는데 최적화된 언어, JS는 컨텐츠를 사용자와 상호작용 할 수 있게 만드는 언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내가 쓰는 언어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정의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코딩 강의를 다 듣고 나서는 인프런에서 마음에 드는 react 입문 강의로 넘어갈 계획이다.
남들 다 하는 react 야 너도 할 수 있어

요즘 나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고있다. 책을 좋아하지도, 열심히 읽는 편도 아니지만 이 책의 내용이 어느새 회사 점심시간의 토론 주제가 되어있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라는 평이 있길래 궁금해져서 구매했다. 아직 두번째 목차도 벗어나지 못한 나는 잘 모르겠다. 한문단, 한문장을 읽는데에 많은 시간을 쓰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요즘 건강한 식단에 관심이 생겼다. 회사에서 도시락을 싸다니거나 사먹거나 두 집단으로 나뉘는데 나는 도시락파다. 매번 사먹는 것도 지겹고 또 나가서 식당을 찾아 기다렸다가 밥을 먹고 돌아오면 점심시간이 끝난다. 온전히 나의 자유시간을 위한 선택이었는데 그렇다고 나는 건강한 음식만 먹었던 것은 아니었고 주로 닭가슴살볶음밥(이라고 쓰고 인스턴트 볶음밥), 편의점 삼각김밥, 아니면 샐러드 정도였다. 매번 이렇게 먹다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매일 끼니를 이런 식으로 채워도 괜찮을지.. 좀 더 후레쉬한 식단 없을까? 검색하다가 오버나이트오트밀 이라는 식단을 알게 되었다. 오트밀을 우유에 불려 요거트와 각종 견과류, 과일 등을 올려먹는 그야말로 건강식처럼 보였다.
어떤 사람은 잼이나 피넛버터를 올려 먹는데 나는 안올려 먹을 거니까 건강식단 아닐까? 합리화하며 오트밀과 요거트를 잔뜩 구매했다. 오늘 저녁에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건강해져라 네게 가진 거라곤 몸뚱아리 하나 뿐이다.

앞으로의 공부 목표와 회사에서의 업무, 나의 일상 루틴을 가감없이 공개하려고 한다. (점점 회사 업무 외 공부하지 않는 나를 채찍질 하기 위함이다..)

오늘은 퇴근 후 병원을 갈 것이고 내일은 운동을 꼭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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