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부 3개월반정도 독학한 회고

endmoseung·202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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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한지 벌써 3개월 반정도 지났다.
처음 인프런이나 프로그래머스 페이지를 html,css로 정적으로만 만들떄 이런 페이지를 내가 동적으로 만들수나 있을까? 이런 데이터들은 어떻게 표기할까 라고 생각했던 그떄의 나와 비교하면 지금은 내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봐도 될거같다. 물론 그때와 비교해서 성장했다는거지 지금의 내가 괄목할만한 사람이라는건 아니다.

내가 왜 개발공부를 하게 됐지? 왜 개발이 재밌고 지금의 내가 이렇게 바뀌게 된건지? 이런 의문들이 있다.
나름 이유를 생각해보긴 했지만 결국 "재밌는데 이유가 있나?"로 귀결되서 특별한 이유를 찾긴 힘들었다.
그래도 이유를 찾아보자면 어릴때부터 사람을 만나는걸 제일 좋아했고, 반복적인 일보다는 새롭고 획기적인 생각을 해낼때 기쁨을 느꼈다. 그리고 게임을 그 누구보다 좋아했다. 한때 수능 마치고 하루에 12시간 넘게 롤만해서 그 때 상위 0.05퍼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게임을 너무 좋아했기에 부모님이 프로게이머해라, IT과 가라는 얘기도 있을정도였다.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컴퓨터를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데, 반복적인 일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좋아한다인데 이런 요소들이 개발을 재밌게 만들어준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내가 왜 개발공부를 시작했나? 라는 질문으로 돌아가서

모승 너 왜 개발공부 시작했니?

에 질문에 대한 대답은 참 보잘것없다. 왜냐면 한참 방황하고 있을때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부트캠프에 관한 광고가 있었고 이떄 흥미가 생겨서 개발자에 관한 정보들을 구글링, 유튜브를 보면서 접했던것같다. 이전까지는 매일 게임만하면서 속되게 말하는 앰생백수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뭔가 목표가 생겨서 공부를 시작한것같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다. 이전에 다른공부들도 많이했고 그런 공부들이 하기싫어서 도피해서 온게 개발공부인가 싶기도 했었는데, 그건 웹들을 하나둘 클론코디하면서 보니 내가 진짜 재밌어서 하는구나 라고 후에 꺠달았던것 같다.

사람들이 보통 본인을 겸손하게 말할때 내가 잘되는건 운이좋았다고들 하는데, 진짜 나는 운이 좋았다. 마침 개발공부를 하려던 찰나에 주변에 나처럼 독학을해서 개발자가된 친구도 있었고, 카카오 시니어개발자 테오가 운영하는 스프린트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오프라인으로도 만나고 진지하게 커리어를 고민해주고 좋은 정보들을 공유받았기 떄문이다. 그래서 나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렇게 배푸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원래 참견하기 좋아하고 가르치는걸 좋아했기에 내가 능력자가 된다면 배품을 꼭 해야겠다는 작은 꿈도 있다.(그게 유튜브 강의로든 인프런 강의로든)

그럼이제 내가 왜 개발이 좋은지를 생각해보는 수순으로 와보면 이유가 정말 많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어떤 문제가 해결됐을때 오는 기쁨이다. 흔히 개발자를 문제해결을 하는 사람이라고들 정의를 하는데 나는 이렇게 어떤 문제가 주어지고 그 문제를 올바른 결과로 해결했을때의 기쁨은 두말할필요 없는 행복이다.
두번째 이유는 원래 관종이라 남들에게 보여주는걸 좋아하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그걸 하는데 최적화된 직업이라 생각한다.
얼마전에 롤속 상황으로 MBTI와 QUIZ를 만들어서 배포했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걸 보니 나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있다.
세번째 이유는 사람만나는걸 좋아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릴때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그 어떤직업을 가지더라도 앞으로 개발자로써 일하는것보단 사람을 덜만날것 같다.

요즘 정말 재밌다. 하루하루가 피곤하긴한데 내가 하고싶은일을 위한 공부를하고, 헬스를하며 몸을가꾸고, 자기전에 개발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잘수있는건 정말 행복한것 같다.
처음엔 html,css만 할줄알던 내가 이제 어떤 서비스를 만들수있는 최소한의 능력은 있는것같다. 하지만 물론 아직 부족한건 정말 많다고 느낀다.
최소한의 능력이 있는거지 엄청난 능력을 보유한것도아니고 비전공자이기 떄문에 일반 전공자들이 알만한 네트워크, 알고리즘, 자료구조와같은 컴퓨터공학적인 사고는 비교적 떨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공부들을 최근에 조금 해봤는데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를 다루면서 CS들을 접하니 더욱 와닿는게 많았고 왜 이런 지식들이 동반되면 더 좋은 개발자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됐다.
이처럼 아직 모르는것도 많고 할수있는것도 많지 않지만 배우는게 즐겁고, 개발이 재밌다면 이는 당장엔 문제가 될지언정 먼 미래엔 문제가 되진 않을것 같다.

이쯤에서 나만의 명언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Don't lie to myself. -모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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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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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1일

네트워크는 저도 까먹었는데요...😅 대단하시네요. 그래서 언제 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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