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출시하기

eden·2021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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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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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던진 말이 행동으로

회사업무로 한참 바빴던 시기가 지난 뒤 한가하던 때에 친구와 카톡에서
무심결에 던졌던 사이드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자는 말 그리고 너무 쉽게 돌아왔던 하자는 대답
그렇게 가볍게 친구2명과 함께 시작된 사이드 프로젝트

#조그만 시작, 큰 기대감

처음에는 간단하게 한달 혹은 두달 이내에 간단하게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종료할 생각이였다.
그 이상은 부담스러울 것이고 주말에만 만나는 사이드프로젝트로 한 두달이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어느정도 타협하며 끝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역시나! 내 욕심은 컸었고 조그만하게 시작하자던 사이드프로젝트는 결국 "이왕 하는거 공모전에도 제출해보자"며 사이즈를 키웠고,

위 이미지처럼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문서가 만들어졌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덕인지, 다들 넘치는 열정 덕이였던지 모두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꽤나 몰두해서 회의했었고 집중했었다.

결국에 기획한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앱 이였고, 공모전까지는 한달정도 시간이 있었다

모바일 앱으로 결정되면서 여차 고민없이 팀에 Flutter를 제안했었고 (Flutter 2.0 발표영상을 본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한참 좋다고 생각했었다.),
나 또한 잘 모르지만 멀티 플랫폼 개발에대한 장점과 비교적 낮은 러닝커브라는 장점으로 팀을 설득했었다.

#우리 팀

다행히 고맙게도 친구들이 해당 언어로 진행해주었고
Flutter, Spring-boot, Spring-Data-JPA,MySQL,Jenkins,Git-hub,AWS로 시작했었다.

비록 친구들과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이지만,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문화는 원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팀 컬러는 모두가 간단하지만 클라이언트와 백엔드 인프라 구축에 관여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모두가 동의했었고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모든 의사결정은 팀원이 3명이기에 과반수를 따르기 했었다. (개인적으로 여타 고민할 것 없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추가로 대부분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설득하면 의견을 따라주는 편이긴 했다.)

#한달 뒤.

한달 뒤 보기좋게 공모전에 기획문서 부터 탈락했고, (아무래도 공모전 마저도 인공지능이 강세이다) 그동안 준비했었던 문서들과 기획된 문서들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결국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고, 해당 공모전 주제에 맞춰서 기획하고 개발했기 때문에, 모두 의욕을 잃었었다.
처음 공모전 프로젝트 중단을 이야기 꺼내기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했고 다행히도 지난 한달은 호흡 맞추는 시간, 베이스를 다지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처음부터 우리가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아이디어 회의부터 다시 시작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

의외로 새로운 아이템은 빠르게 결정되었다.

어떤 활동성이나, 상품성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감성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자는 것,

그리고 팀원 중 한명이 평소 사용하던 서비스의 개선사항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점에 동의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렇게 어느 주말 새벽 네시쯤 글요일 이라는 서비스명으로 결정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글요일 개발 (구글 스프레드시트 짱!)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뽑았고, 추가로 기능을 뽑기 위해서 회의도 평일에는 gather.io로, 만났을 때는 새벽에 맥주한잔, 커피한잔 하면서 많이 진행했었고 이야기도 정말 많이 했었다. 그렇게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서 정리했고 대화 중간중간 내용들을 원택이가 빠르게 문서화 작업을 해줬다.
이후에 기본 골격은 갖춰줬기에 꽤나 빠른속도로 개발이 진행됐고,
21년 9월 말쯤 글요일은 내부 테스트 할 정도로 개발되었다.

이제 어느정도 준비는 완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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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것에 관심있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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