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월 13일) 부터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가 시작되었다.
온라인으로 하는 실시간 교육은 살면서 처음 하는거라서 솔직히 전날 밤 부터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오전 9시 부터 시작 된 오리엔테이션을 참여하면서
이러한 내 걱정들은 다 사라지고, 흥미만 남았다.
교육 시스템은 생각보다 매우 체계적이였다.
여러 플랫폼을 사용해 과제와 커뮤니티, 교육 등을 할 수 있게 쳬게적이고 쉽게 만들어져 있어서
역시 혼자서 고독하게 하는 공부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 점은 강제로 일찍 일어나게 해준다는 것이였다.
매일 11시가 넘어서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하루 중 스트레스였는데,
이 점도 굉장히 좋은것 같다. (난 직장인 체질일지도)
코딩을 시작하고 부트캠프를 바로 알아보았고 시작까지 3~4개월 남았길래 이에 대비해서 꾸준히 독학을 해왔다.
다른 동기들 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가 수업에 못 따라가고 교육 수준에 뒤쳐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곧 포기할 확률이 높아 질 테니까 부트캠프 입소 전에 기초를 확실히 다져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독학했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게 되면
더욱 기초를 탄탄히 하고 이해를 더 심도있게 하게 될테니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독학을 하면서 "나는 빡통이구나" 라고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었다.
코딩을 시작한지 첫 달은 내가 정말 머리가 나쁜 줄 알았다.
무슨 말인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코딩 자체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포기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 나가려 했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도 매일 하다보니 어느새 코딩과 많이 친해져있었다.
확실 한 것은 코딩이라는건 하는 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세상에 몇 없는 정직한 과목 중에 하나 인것 같다.
부트캠프를 수료할 때 즈음은 코딩에 꽤나 능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것 같다고 확신이 든다.
이렇게 확신이 들 만큼 코딩이 재미있어진 것 같다.
억지로 하지 않고,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요즘은 정말 재밌어서 코딩을 하고 있곤 한다.
지금은 정말 기초적인 사이트만 만들고 있지만,
나중에는 대중들이 꽤 사용할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보고 싶다.
또 재밌는 모바일 에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내 목표 중 하나다.
그 목표를 향해 이번 부트캠프 교육이 큰 발걸음 한 폭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