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2 데일리 회고

천영석·2021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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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너무 바빠서 거의 2주 동안 회고를 아예 못했다. 페어랑 헤어지면 12시 조금 공부하면 4시. 타입 스크립트와 툴킷, RTL 모두 처음 보는 것이었고 특히나 타입 스크립트가 너무 어려웠다. 아직도 잘 모르겠고, 방학 때 꾸준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학습로그 프로젝트도 하고 있는데, 참가를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 여유가 생겼으니 학습로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

오늘 데일리 회고의 주제는 공부법이다. 최근에 우테코에서 글쓰기 미션으로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서 작성했는데, 작성하면서 난 공부를 한 것이 아니고 미션만 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내가 무슨 공부법으로 공부를 했는지 작성할 말이 없었다.

난 어떤 것을 배울 때, 효과적이고 빠르게 배우지 못한다. 버려야 하는 습관 중에 하나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버리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편법까지 만들어낸다. 고등학생 때 수학 문제를 대부분 편법으로 풀었다. (문과라서 가능했을지도?) 그래서 친구들이 수학 문제를 물어보면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냥 이렇게 대충 쓱쓱 하면 되지 않아? 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왜 그렇게 되는데?라고 물어보면 모르기 때문에 답을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어느 정도만 이해하고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두 잊어버려 기억나는 것이 없다. 지금 프로그래밍도 살짝 그런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하다.

방금 전에 코딩을 하다가 느꼈다. 난 대충 듣고 이해한 지식으로 리액트는 상태가 바뀌면 App부터 내려가면서 리랜더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직접적으로 DOM을 변경하는 것은 재조정을 통해 바뀐 부분만 하는 것이고, 그것을 비교하기 위해 컴포넌트 호출은 해본다고 알고 있었다. 결국 리랜더링이 되기 위해서는 ReactDOM.render 메서드가 실행이 될 것이고, 이것이 실행되면 App도 다시 실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콘솔을 찍어보고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상태가 변하지 않은 컴포넌트는 아예 호출도 하지 않는 것 같다.

또, 이번 미션을 하면서 나에게 남은 것이 뭘까?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타입 스크립트? 잘 모르겠다. RTL? 그냥 써보기만 했다. 툴킷? 조금 더 편한 리덕스이다. 리덕스? 예측 가능한 상태 관리를 위한 라이브러리이다. 이 정도이다.

리뷰어님께 들었던 말 중에 우테코를 수료하고 면접을 볼 때, 면접관 입장에서는 실력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프로젝트도 다 비슷해서 다 똑같아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미션 하나를 하더라도 거기서 깨닫는 것이 있어야 하고, 완벽하게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하셨다. 더 나아가서 특정한 분야에서 특출나야 한다고 했다.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만의 무기는 커녕 미션을 하나 해도 남는 것이 없다. 이제 깨달았는데 레벨 2가 끝났다. 너무 아쉽다.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자. 그러기 전에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방학 때 어떻게 지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미션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방학 전에 모든 미션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리뷰만 빨리 오면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다.

레벨 3 프로젝트와 모의 면접을 대비하면서 하루 종일 기초 개념 공부만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리액트를 공부하는 것이 나을까?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는 것이 나을까? 타입스크립트? 선택의 연속이다.

무슨 말로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방학 때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서 레벨 3부터는 남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억을 잘 못하는 만큼 정리라도 잘하자. 나만의 무기를 찾기 위해 노력해 볼 것이다.

아, 그리고 레벨 3 방학 때 블로그를 구현해볼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포기했다. 블로그를 만들 시간에 기초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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