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도전기

YoungBin·2023년 5월 26일
0

keybord

목록 보기
1/1
post-thumbnail

시작한 이유

다들 키보드를 바꿔서 나도 바꾸고 싶었는데 뭔가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한마디로 그냥 하고 싶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

이 작업을 진행하지 전에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ANNE PRO2 이다. ANNE PRO2는 61키(포커 배열)이다. 포커배열이 뭐지?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배열설명
104key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른쪽 끝에 숫자 패드가 있는 키보드
텐키리스87Key위의 배열에서 숫자 패드가 없는 키보드
포커61키숫자 패드, 방향기 F1~ F12 까지 없는 키보드

이렇게 나눌수가 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66키 68키 99키등 다양한 종류의 배열이 존제 한다.
보통 포커배열부터 변태배열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이게 나름 맛들리면 진짜 편하다
이렇게 자리 차지도 덜하고 보기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쁘다

기존 사용 키보드

기존 키보드 셋팅

부품 구입

네이버나 구글에 커스텀 키보드를 검색해보니깐 터무니 없는 가격을 형성 하고 있길래 바로 알리익스프레스로 도망쳤다. 뭔 하우징 하나에 30만원 씩이나 하더라고요

아무튼 키보드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부품을 생각해봤더니 다음과 같았다.

  • PCB
  • 케이스(하우징)
  • 스테빌라이저
  • 키보드 축
  • 키캡
  • 번외 윤활 재료

PCB 구입

그래서 필자는 일단은 사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알리익스프레스 에서 내가 쓰고 싶은 배열의 키보드의 PCB기판을 검색 해보았다. 경험상으로 KPrepublic가 가장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해당 부분은 미니 배열 선택이면 엄청 중요한 내용이다. 맘에드는 PCB 기판을 골랐다고 치자, 근데 미니 배열을 선택한 사람은 방향키와 기타 특수 키들이 존제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VIAQMK을 지원하는 PCB 기판을 구입 해야 한다.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 참고만 하세요-

QMK를 지원한다고 하면 키보드 매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QMK Toolbox를 사용하여 내 키보드의 레이아웃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으며, VIA는 이 QMK를 좀 더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준 툴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MK는 커스텀 키보드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따라 일반 키보드의 소프트웨어에서 제공되는 기능들 보다 다룰 수 있는 기능들이 무수히 많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키보드로 탈바꿈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VIA나 QMK을 지원하는 PCB는 무조건 구입해도 괜찮은거냐? 라고 물으셔도
저는 개인적으로 VIA기반을 추천 드립니다. 위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그냥 QMK을 사용하기 쉽게 만든 것이고 나름의 UI 같은 것도 지원한다.

PCB

케이스(하우징) 구입

하우징은 뭐 그렇게 어려울게 없었다. 그냥 사용하고 싶은 키보드% + case라고 검색하면 거의 다 나온다.
여기서 갈리는 것은 플라스틱, 알루미늄, 아크릴 정도로 불 수 있는데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키보드 소리, 키보드 누르는 느낌이 달라진다.

케이스를 구입할때는 그 케이스가 기판이랑 호환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상세 화면에 나와있거나 판메자에서 기판 타입을 보내기만 하면 알려준다.

비키

하우징이 스위치 밑에서 끝나고 스위치가 외부로 노출되어있는 것.
청소하기가 편하고 LED 광량 노출이 많은 편이다.

보통의 게이밍 키보드가 비키형식을 사용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키

논비키

하우징이 스위치보다 높이 둘러싸는 구조
비키보다 크고 두터운 경향인지 소음이 덜 한 편이다.
레오폴드가 대표적인 논비키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필자는 비키 형식의 하우징을 구입 했다.
플라스틱, 아크릴 하우징은 약간 통울림? 같은게 있는 것 같고 알루미늄은 통울림이 적고 잡소리가 없는 편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알루미늄이 좀 더 맘에 든다. 하지만 어디 까지나 어떻게 설계를 하냐에 따라서도 충분히 통울림, 잡소리 등이 플라스틱, 아크릴에서도 안날 수도 있다.

아크릴이나 플라스틱은 알루미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장단점 이라고도 뭐하지만 말해보자면 색의 차이? 플라스틱에서 나올 수 있는 색상과 느낌을 알루미늄과 아크릴이 따라 하지 못하고, 반대로 알루미늄의 색감을 아크릴이나, 플라스틱이 따라 할 수 없는거 같다.
케이스

보강판 구입 (선택)

솔직하게 까고 말해서 보강판은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 인거 같다. 왜냐하면 기성품 키보드 중에서도 보강판이 없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보강판을 사는 이유는 스위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1차적으로 보호해준다는 매우매우 중요한 역할이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기성품도 없는 것이 메우 많습니다.

제가 집에서 게임 할 때 사용하고 있는 체리mx 키보드 인데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12만원 정도 하는 키보드 인데도 보강판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mx

보강판은 보통 PCB기판 구입 하는 곳에 보면 보강판도 세트로 같이 파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식으로 구입 하는 것을 추천 한다. 쉬프트 방식이 2U, 2.25U 가 존제 하는데, 기본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키보는 2.25u방식을 사용한다. 이 것은 왼쪽 쉬프트의 크기를 의미하는 말이다.

키보드 종류 설명할때 필자가 소개 했던 키보드 보다 더 변태같은 배열을 선택했으면 꼭 확인해보고 넘어갸아 한다.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필자는 알루미늄 보강판을 구입 했다.
보강판도 알루미늄, 플라스틱으로 나눠지는데 플라스틱 보강판은 약간 무보강이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보강판

스테빌라이저

해당 부품은 한번 쯤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많이 들어본 말이다. 간단하게 해당 부품의 용도는 넓은 키들이 좌우로 기우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장착하는 자세 안정장치이다.

여기서도 보강, 무보강으로 나눈다. 근데 어떤 브랜드를 사시던 간에, 반드시 무보강용(screw in)을 구입 해야 한다. 무보강은 직접 나사로 고정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전부다 알리에서 구입 하는 줄 알았는데 보니깐 스테빌은 알리나 한국이나 가격이 거기서 거기였다. 뭐 구입처는 그냥 네이버쇼핑에 무보강 스테빌라이저 라고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 키보드 부품 파는 곳은 네이버스토어가 많았다.

필자는 한번 실수 했다.

스위치

스위치도 한국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키보드 스위치가 청축, 갈축 적축 등등 만있다면 큰오산이다. 이렇게나 다양한 키보드 스위치들이 있다.

아래표를 보고 자신의 스위치의 바닥압을 찾아서 구메 하면 된다.

필자는 이 부분이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바닥압

스위치이 바닥에 닿는 압력을 의미 한다.
보통 특수축을 구입 할때 바닥압을 기준으로 많이 나와있다.

입력압

스위치이 바닥에 닿지 않고 입력 되는 압력을 의미 한다.
보통 키보드 스위치에 적혀 있는 g은 입력압이다.

그 외에도 저소음 같은 경우는 유명한 상태이니 설명을 생략하겠다.

필자의 경험담

솔직하게 필자도 이번 글을 올리면서 스위치을 구입하는데에는 실수를 하였다. 원래 체리 적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적축은 {입력압 : 45g, 바닥압 : 60g} 이다. 필자는 위의 표만 보고 적축의 입력압이 60g인줄 알고 체리 삼신흑을 구입 했다. 위의 표를 보면 체리 삼신흑은 85g이라고 나온다. 바닥압 60g을 사용하던 사람이 85g을 사용하니깐 손목이 나갈 것만 갔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 한다.

키캡

키캡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캡의 종류는 CHERRY이다. 아래 사진에서R1~SPACE는 각 키보드의 줄을 의미 한다 그 줄은 F1특수키 아래 부터 이다.

본인에게 맞는 키캡을 확인해보고 구입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험담

키보드 키캡은 이쁜 종류가 엄청 많다. 하지만 근의공식 따라다니는 법칙이 있으니 그것은
이쁘면 == 불편하다 라는 공식이다.

필자는 평생 CHERRY 키캡 원툴 인생이였다. 이번에 커스텀 키보드를 진행하면서 이쁜 키캡을 구입 할려고 알아봤는데 XDA, DSA 키캡이 디자인이 괜찮은 종류들이 많았다.

가만 보면 동글동글 하니 이뻐 보인다. 하지만 이 이쁜 모습에 속으면 안된다. 위의 사진에서 봤을때 XDA, DSA키캡은 평평해보인다.

이게 CHARRY키캡을 사용하던 사람은 손에 걸리는 느낌이 사려저서 오타가 진짜 많이 난다. 약간 나는 이해가 안간다 하시는분은 예전에 조금 유행 했던 조약돌 키보드을 생각하면 된다. 필자는 이거 써봤는데 진짜 불편하다

윤활 재료

윤활은 필수는 아닌데 하면 좋다. 하지만 힘들다. 필자는 스테빌, 축의 윤활로 진행 하였고 재료는 다음과 같이 주문 하였다.

꼭 전부 필요한 것은 아닌데 있으면 다 쓴다. 오른쪽 부터 설명을 하자면

  • 스테빌 윤활
  • 키보드 축을 분해 하고 축 부분을 잡는 피커
  • 윤활 할 때 윤활제를 바르게 편하게 하는 핀셋
  • 축을 분해 조립 하기 편한 아르릴 판
  • 스위치를 윤활 하는 윤활제
  • 스위치를 분해 해주는 오프너
  • 기판에서 스위치를 뽑는 플러

스테빌, 키캡, 스위치, 윤활 재료에 대한 필자의 생각

해당 부품은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필자가 말했는데 그 말은 즉 한 스토어에서 구입하라는 의미 이다. 보통은 스테빌을 파는 스토어 이면 키캡, 키보드 축도 구입 할 수 있기때문에 배송비 라도 아까자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가 구입한 부품 목록 및 가격

알리익스프레스

이름가격
GH60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CNC 케이스, 60%64,629원
핫 스왑 가능 사용자 지정 기계식 키보드, bm60rgb(하우징 포함)...78,512원

국내

이름가격
철심 윤활제3,000원
스위치37,500원
키캡27,400원
스테빌19,000원
스우치 윤활제8,900원
윤활판14,000원
스위치 오프너8,900원
스위치 풀러2,800원
스위치 피커2,000원
윤활용 핀셋1,100원

토탈

택배 미포함 265,741원
택배 포함 274,741원

필수 부품만 구입시

택비 미포함 227,041원
택배 포함 233,041원

결론? 그 돈이면 리얼포스를 산다!!!

그쵸 맞는 말인데 낭만이 있잖아요
그리고 흑우 센서 돌리면 나중에는 축만 바꾸면 다른 키보드 라는 관점도 가질 수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