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Analyst_6. 지표의 필요성과 기업별 지표

소고기는레어·2020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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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은 스스로를 성장시켜 이윤의 획득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기업이 효과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이나 성장을 나타낼 무언가를 정의할 필요가 있고, 그 정의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서 그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된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의 성공과 성장을 정의할 무언가가 바로 오늘의 주제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늘은 지표의 필요성 기업별 지표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지표란?

지표의 정의

지표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어떤 사물의 목적의 기준이 되는 표적.

보통 지표란 방향, 목적, 지향점, 기준 등을 나타내 보여주는 표지를 말하며,
오늘의 주제에 부합한 지표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업의 성과, 혹은 상태를 측정해서 수치화 한 것.

 
그렇다면 이러한 지표가 기업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표의 필요성

기업에서 지표가 필요한 이유는 지표의 역할에서 알아볼 수 있다.

지표의 필요성, 즉 역할은 아래와 같다.

1. 지표를 통해 기간별 혹은 다른 기준으로 성과를 비교하여 현재 기업의 상태가 어떤지, 잘 성장하는 중인지, 혹은 어떠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할 수 있다.

2. 지표를 통해 문제점 혹은 기회를 포착하였을 때 그 지표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기업의 진로를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표의 역할을 통해 지표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에 대해 유추해낼 수 있다.

1. 기간 혹은 다른 기준을 두고 성과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2.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복잡해서는 안되며,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위의 역할과 조건을 충족하는 지표 중에서도 기업 성장의 최전방에서 기준이 될만한 지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지표를 'KPI(핵심 성과 지표)' 라고 부른다.

지표를 공유해야 하는 이유

또한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을 통해 지표를 공유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볼 수 있다.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은 요청받은 내용을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인사이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설득시키는 과정까지 포함된다.

데이터 분석의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 혹은 기회를 분석가 자신만 알고 있는다면 분석가나 기업 모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출한 인사이트를 설명하고 설득하여 해당 사안의 결정권자로 하여금 기업에 도움이 될 결정을 내리도록 기업의 진로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지표를 공유하는 이유이고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별 지표

기업은 이윤 획득이 가장 큰 목적이기에 매출 등의 지표는 기본적으로 볼 것이다. 그 외에 기업별로 보는 지표는 무엇이 있을지 추측해보자.

첫 번째 기업은 앞선 게시글에서도 항상 주제로 등장했던 게임사이다.

게임사

게임사는 당연하게도 자사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수를 중요하게 볼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기준 중에서 누적 유저수를 핵심 성과 지표, 즉 KPI로 지정하는 것은 부적절 할 수 있다. 누적 유저수를 KPI로 지정하게 되면 과거에 플레이하다 접은 유저 혹은 한두번 접속한게 전부인 유저가 전부 집계되어 현재 시점의 흥행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자사 게임의 흥행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월간, 주간, 일간 등의 평균 동접자, 즉 동시 접속자 수를 KPI로 지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주간, 일간 등 뿐만이 아니라 시간대별로 평균 동접자 수를 집계한다면 가장 동접자가 많은 시간대에 주요 이벤트를 진행한다던지, 혹은 그 시간대를 피해서 점검을 진행한다던지 등 게임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동접자가 가장 많은 피크시간대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의 주 유저층이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커머스

이커머스, 즉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보는 지표는 월간, 주간 등 기간별 주문량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게임사의 누적 유저수와 비슷한 케이스로 단순 주문량만 봐서는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게 된다.

10월 - 판매 등록된 상품 : 500, 주문량 : 1000
11월 - 판매 등록된 상품 : 1000, 주문량 : 1200

위와 같은 상황에서 단순 주문량만 체크하게 된다면 한달 사이에 주문량이 200이 증가하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등록된 상품과 주문량의 비율을 체크해보면 한달 사이에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커머스는 등록 상품와 주문량의 비율, 혹은 신규 고객 유입과 주문량의 비율 등 '비율 지표'를 주로 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위의 두가지 기업에서는 지표를 통해 성과를 비교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지표를 통해 문제점 혹은 기회를 포착하는 예시를 생각해보자.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물론 지점별 관객수 등 성과 지표를 주로 보겠지만 상영작별 관객수 또한 문제점 혹은 기회를 포착하는 주요 지표로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흥행작에 상영관을 다수 배정하는 것이 이윤을 획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저번주에 개봉한 'A' 라는 영화가 흥행이 저조할 것이라 판단하여 상영관을 적게 배정하였는데, 홍보 혹은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갑작스레 흥행하게 된다면 거기에 맞춰 상영관 수와 상영 기간을 늘려야 관객의 수요를 충족하여 이윤 획득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상영작별 관객수를 모니터링하면 변동하는 지표에서 문제점과 기회를 포착하여 상영관을 늘릴지, 혹은 줄일지 등의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표를 공유하는 방법

위에서 알아본 다양한 지표들을 공유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주 간단한 지표, 예를 들어 요청받은 내용이 명확하다면 해당 부분만 분석하여 시각화하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엑셀 혹은 구글 시트를 통해 요청받은 지표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시각화하여 제공하면 될 것이다.

만약 요청받은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여러 관점에서 봐야할 만한 것이라면 그 내용에 관련된 여러 지표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시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표시할 항목 또는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핵심 성과 지표, 차트 테이블, 필터 및 이미자와 같은 여러 위젯을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지 않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해야할 경우에는 구글 슬라이드나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시각자료를 준비하여 분석 결과에 설득력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지표의 정의, 필요성과 기업별 지표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다.
위에서 설명한 세가지 기업에서의 지표 외에 다른 기업의 지표도 유추해보며 생각을 넓힌다면 내가 어떤 분야, 혹은 상황에 속하여 데이터 분석을 하더라도 요청받은 내용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명확하고 뚜렷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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