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격상 큰 틀의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을 적은 후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걸 즐긴다. 그런데 백엔드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처음 큰 틀을 어떻게 짜야 할지도 막막했었다.
그때 참조하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준 로드맵이다.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알아야 할 필수 개념들이 쭉 정리되어 있고, 선택사항까지 나열되어 있으니 너무 편리했다.
출처 : https://roadmap.sh/
기능 구현이 급급해 수박 겉핥기 식의 사용법만 익히기보다는,
동작되는 방법이나 왜 이렇게 사용되는지 등의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
각각의 개념이 다 이어져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모든 공부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
언제나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성장곡선의 기울기에는 집착하지 않으며 발전하고 싶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공부의 깊이가 있다면 성장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에 비해 조금 느리더라고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내가 원하는 개발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편식이 심한 편이다.
음식에 있어서도 그렇고 공부에 있어서도 그랬다.
좋게 말하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단지 내가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로 남들에게는 어렵다고 생각됐던 일들이 나에게는 쉽게 느껴졌다. 개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개발이 재미있다면, 나는 일이기 이전에 내가 재미있어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