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 만들기 (전)

nyongho·2024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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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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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 회사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는데 첫 번째는 개인 블로그 만들기고 두 번째는 Next.js 공부하기입니다.
Next.js는 클론코딩으로 어느정도 공부했다고 쳐도 결국 클론코딩일뿐 제가 머리를 쥐어짜가며 만든게 아니기에 제 머리에 남는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고, 개인 블로그는 매일 만들어 봐야지.. 해놓고 엄두도 못내고 있었구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보니 어느덧 기존 달력은 한 장 한 장 뜯는게 아니라 아예 버릴 때가 다가왔습니다. 새해는 밝은지 1개월이나 지났고 저는 아직까지 변한게 없네요 😅.

사실 누구나 그렇듯 새해에는 작년과 달라진 나를 기대하며 새해의 계획을 야심차게 세우곤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이 과정에서 작년의 나는 뭐한거지? 라는 현타(?)와 함께 심각한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성장을 팀에 기여하고 그에 따른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장받는 직업이 개발자라는 정보를 얻고 뛰어든 이 일에 어느덧 COMFORT ZONE에 진입하여 더 이상 성장을 멈춘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은 이 직업을 유지해야할 당위성을 뒤 흔들기에 충분했죠. 그래서 저는 이번년도부터는 저에게 맞춘 일일 퀘스트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게으른 제 자신을 잘 알고 있기에 퀘스트는 최대한 짧고, 간결하고, 해결하기 쉬운 것들로 구성해놨습니다.

// 일일 퀘스트 목록

✅ 영어 공부 어플로 하루 20분 이상 공부
✅ Javascript Info 3개 챕터 공부 및 정리
✅ 개인 블로그 프로젝트 1일 1커밋하기
✅ 평일에는 하루에 40분 이상 운동 🏋🏻‍♀️

사실 위 퀘스트들은 저번 주 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개인 블로그 만들기 빼고는 나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머리를 쓰는것도 아니고 정말 제가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개인 블로그 만들기입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게 아닌 저 혼자 한 프로젝트를 모두 만드는 경험은 부끄럽게도 아직 한 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경험을 해본다는게 설레는 감정을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두려운 마음에 시도조차 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완벽하게 프로젝트를 마쳐야한다! 라는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천천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는 블로그를 만드는 과정도 따로 적어놓고 개인 블로그를 만들었을때 글을 다듬어서 올리려고 했는데요. 그러기엔 휘발되는 경험도 많을 것 같고 무엇보다 짧게 짧게 기록하는 과정이 글을 쓰는 연습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 두 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개인 블로그 만들기 기록은 여기 벨로그에 지속적으로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완벽하게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것도 좋지만 앞으로 공식문서 읽어가며 혼자 고군분투 해나갈 과정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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