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를 향한 출사표

영슈·2023년 10월 21일
0

우테코-프리코스

목록 보기
1/5
post-thumbnail

이번에 배민에서 주관하는 우아한 테크 코스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나의 마음가짐 과 생각에 대해 정리하고 시작해보려고 간단하게 작성하게 됐다.

왜 신청했는데?

일명 우테코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프로그래머가 이미 알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한다.
내가 신청한 이유는 어차피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스프링 과 자바라면 최고의 교육 기관과 최고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배우고 싶어서이다.

여기서 말하는 최고의 기관 과 최고의 사람들이 실력적으로 최고인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1년 반 전 , 백엔드에 대해서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당시엔 GPT 도 없던 시절로 , 블로그 글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찾았었다.
이해되지 못한 정보에 대해 더 찾아보려고 , 유투브에 검색하면 10분 테크톡이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그때부터 , 우테코에 대해서 인지를 했으나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node.js 기반의 백엔드 프레임워크 에 대한 공부들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취업이 다가오면서 , 결국 스프링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혔다. 아직까지도 , 무조건 스프링으로 취직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 언어에 사로잡히는 개발자가 되기는 싫기에 스프링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의미에서 , 이번에 신청 날짜가 다가온 우테코는 신청을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열정 있는 사람들과 함께 평생 좋은 인연이자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 현장 에서 바로 시작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슬로건 역시 매우 매력적이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할껀데?

Nest 라는 프레임워크를 공부한지 8개월 정도가 지났고 , 그에 typescript 기반 코드 작성이 매우 익숙해졌다.
이러한 습관을 바꾸고 자바적 코드 작성의 실력이나 ,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다양한 글을 참고하면서 자바 개발자의 모습도 갖추려고 노력할 거다.
자바라는 공부는 늦게 시작한 만큼 '포비' 가 말씀하신 것 처럼 '뒤쳐짐'에 대한 마음가짐의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다양한 사람들의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고 , 나도 비슷하게 생각한다. 결국 러닝 커브는 완만해지며 모두가 다 비슷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 끝없이 나아가는 사람과 그 완만한 곡선에서 멈춰있는 사람의 결국 최종 실력은 어마어마하게 차이 날 것이다.
이렇기에, 자바 와 스프링의 처음부터 확실하면서도 견고하게 쌓아나가고 싶다. 코드도 단순히 작성하기 보단 ,
미리 스타일 가이드 와 컨벤션 가이드 등 초석을 쌓고 시작할 예정이다.

두 번쨰로 , 내 코드에 대한 구조적 정의 와 문서 정리 같은 코드 작성 실력 보단 문서화 와 회고록 작성 같은 세부적인 곳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
기본적인 코드 공부나 , 친구들끼리 하는 종설 프로젝트에서는 문서나 브랜치 전략이나 세세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 언제나 내가 작성하고 싶은대로 바로 작성하고 생각한 것을 간단하게 메모만 해두었다.
이는 협업에서 절대 금기시 되는 행동들이고 , 나 역시 이러한 정리 및 문서 작성 실력을 키우고 싶었기에 ,
비교적 문제는 쉽지만 문서 와 회고를 작성해야 하는 우테코가 매우 유용할 것 같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합격한다면?

아직까지 , 막연히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이 없다.
내가 , 사실 우테코가 원하는 인재상인지도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올해도 , 4500명의 총 신청자가 신청했지만 총 150 명 내외를 뽑는 단순 계산 하면 30:1 의 경쟁률인 극악의 난이도 이다.
( 물론 , 백 - 프론트 - 모바일 마다 뽑는 사람의 수가 다르기에 세부적으론 다를수도 있다. )
디스코드 방을 확인하면서 사람들의 실력을 확인하면서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것을 보았다.
정말, 이제 처음 개발 시작하거나 2학년 수준의 사람들이나 , 작년부터 지원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신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테코가 원하는 인재가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지만 열정이 뛰어난 사람을 찾든 , 매우 실력이 뛰어나고 열정이 뛰어난 사람을 찾든
난 그 사이에 속하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 이대로 포기하고 대충 하거나 의지가 약해지기엔 부족한 핑계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떨어지더라도 회고를 쓰고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내가 우테코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였을 뿐 ,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부족한 인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학년 까지의 전공 공부와 다른 프레임워크에 대한 공부를 해오며 느낀점은 결국 꾸준히 공부를 하면 지식 과 수준의 실력이 달라진다는 것이였다.
처음 2학년 때 nodejs 와 express 프레임워크를 처음 봤을때의 실력 과 3학년 때 db 와 typescript 에 대해서 공부하던 나와
4학년이 되고 , nest 와 배포 및 도커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공부하는 나는 너무나도 매년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 우테코에 들어가서 공부한 1년 뒤에 내가 궁금하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인맥을 만나겠지.

사담

이렇게 쓰니까 왜 자소서에는 이렇게 쓰지 못했지 하는 후회 와 아쉬움이 든다.
요새 느낀점은 개발자에게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 같다.
코드를 짜는 실력 , 디자이너-프론트 개발자와의 소통력 ,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체력 , 면접 때 수많은 질문에 대비한 기억력 바라는게 많은거 같다.
무너지고 좌절하는 신입 취준생들도 많을거 같다. 무너지지 않게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가고 성공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