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 실기 합격 후기 (공부방법, 공부 기간, 꿀 팁)

doxxx·2022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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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그냥 간단 소개

필자는 비전공자로 개발 공부를 2022년 1월에 시작했다.

무작정 백엔드 서버 개발자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자바다 라는 말을 듣고, 자바를 공부했다.

비전공자로서 제일 취약한 부분이 어떤 부분일까를 고민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전공 지식은 어쩌다 주워들어본 지식 외에 전무했기 때문에 이 점이 언젠가 발목을 잡을 거라는 판단에 OS, 네트워크 등 공부를 공부를 시작했다.

역시나 인간은 간사하기에, 당장의 소득이 보이지 않는 일에는 집중하기 어렵기 마련이었다.

운이 좋게, 의욕이 없었던 1월 말은 2022년 기사 1회 필기 접수 기간이었다. 무지성 필기 지원 후 공부를 시작했다.

일단 선 인증 후 본론으로 들어가자.

필기 시험

서적은 시나공을 썼던 거 같은데, 사실 책은 중요하지 않았고 수 많은 기출문제를 풀었다. 처음엔 이해 되는 것도 없고 거의 암기에 가까웠는데, 사실 이해가 됐어도 암기에 가까운 건 함정이다.

필기의 경우 약, 15회에 가까운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 같다. 문제 은행식 문제라 필기 공부는 솔직히 대충 기출만 풀어도 합격할 수 있긴 한 것 같다. 자료는 수제비? 시나공?의 자료 게시판과 검색으로 나오는 기출 문제들이었다.

솔직히 필기는 양심만 있으면 합격한다. 거의 운전 면허 기능 시험 급이다.

실기 시험

정보 처리 기사의 경우 필기는 발톱이고, 실체는 실기 시험이다. 이건 정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낙방한다.

정보처리기사 관련한 오픈 카톡들은 사실 공부 다 해두고 들어가서 호들갑 떨면서 시험 망했다 하는 곳이라, 공부를 하는 중에 들어가는 건 정말 비추한다.

아무튼 교재는 수제비를 썼다. 사실 시나공 교재가 너무 구리다는 느낌에 수제비를 골랐던 것 같은데 뭘 썼어도 비슷했을 것 같다. 그래도 온라인 서점에서 미리보기를 통해 책의 구성은 어느정도 확인을 하고 구매한 것 같다.

이 글을 아직 서적도 사지 않은 상태에서 보는 분들은 모두 온라인 서점에서 책 미리 보기를 이용해서 자신한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공부 방법

수제비 실기의 이론 부분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이론서만을 붙잡고 있지 말자. 결국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모르고 이론 공부를 하는 건 정말 효율성이 안나오는 짓이다.

논외로 대부분 실기에서 낙방하는 사람들은 문제 유형이나 시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이론만 공부하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자신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일단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를 1회 풀어봤다. 당연히 잘 풀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문들을 읽으면서 문제의 타입과 유형은 살펴볼 수 있었다. 주어진 보기에서 답찾기(거의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뭐하나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

단순하게 내용을 가볍게만 알아도 유추를 해가며 풀 수 있는 객관식만 맞아도 되는 시험이라면 얕게 공부해도 되지만, 단답형과 서술형도 득점을 충분히 해야 합격이라는 걸 알아둬야 한다.

잡설이 길었지만, 결국 많은 문제를 풀게 됨에 따라 이 문제가 어떤 내용에서 나왔는지를 잘 매칭해서 해당 이론을 공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냥 이론 공부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할 수 있지만, 다음 나올 이미지는 내가 실기 공부를 하며 만들었던 정리 마인드맵을 보고 마저 이야기 해보자

(스압 주의)

확대하면 보이나?

미친듯한 스크롤에서 알 수 있듯이, 실기 시험 이론양은 어마무시하다.

일단 1회독 후에 문제들을 풀면서, 해당 문제가 묻는 이론에 대해서 tree를 그려가며 만든 내용이다.

1회독 후 단원별 문제를 풀면서 해당 단원의 문제가 유형별로 어떻게 나오는지를 모두 파악해가며 정리했다. 이 방식으로 공부한 이유는 어떤 문제를 풀었을 때 해당 이론 내용에 대해서 메타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1. 문제를 맞았다. tree가 엉성하다. -> 해당 내용은 출제할 거리가 얼마 없고, 맞았던 문제의 내용만큼만 공부하면 된다. (우선순위 보통)
  2. 문제를 맞았다. tree가 빼곡하다. -> 해당 내용은 출제할 거리가 많고, 만약 그 문제가 다른 유형으로 나왔다면 맞출 수 있었는지 고려해본다. (우선순위 높음)
  3. 문제를 틀렸다. tree가 엉성하다. -> 해당 내용은 출제할 거리가 없지만 내가 그 내용에 약하다, 이 부분은 여력이 되면 공부하지만 버리고 넘어간다. (우선순위가 낮음)
  4. 문제를 틀렸다. tree가 빼곡하다. -> 공부가 필요하다.(우선순위 높음)

이렇게 된다.

사실 이렇게까지는 안해도 합격할 수 있다. 본인이 시험을 합격을 위한 공부인지, 소프트웨어 지식을 위한 공부인지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길 바란다.

필자의 경우엔 개요에서도 말했지만, 전공자 만큼의 지식을 갖고 싶기에 공부를 이렇게 했다.

이후엔 수제비 final 모의고사 35회짜리 풀면서 위의 마인드맵을 더 채워갔다. 수제비 final 모의고사는 솔직히 많이 추천한다. 이거 아니었으면 합격 못했을 느낌.

결론

  1. 교재는 인터넷 서점의 미리보기를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걸 구매해라
  2. 필기시험은 정말 쉽다. 실기가 본체다. 정보처리기사 공부 용도가 무엇인지에 맞게 공부를 능동적으로 해라.
  3. 공부하기 전, 하는 중에 오픈 카톡방 들어가지마라. 도움 안된다. 그냥 공부 할 거 다하고 시험 전에 퀴즈내는 사람들 퀴즈 맞추면서 심적 안정 취해라.
  4. final 모의고사 책 추천한다.

화이팅!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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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일

마인드맵 대박이네요..! 공부 방법 잘 배우고 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