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이디어로 파이팅 넘치게 시작한 프로젝트 드디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배포를 하였고 앱스토어는 로그인 이슈가 있어 심사 중이다. 8주라는 나에게는 아주 긴 시간이 흘렀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다.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나 처음엔 마음에 쏙 들었다가 다시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제 취업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8주를 돌아보면 브랜딩부터 배포까지 어느 하나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모두 너무 어려웠다. 아직 처음이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중간에 정말 풀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밤을 새우는 일은 당연했고 만들수록 많은 욕심이 생겨 일이 커져만 갔다. 아무래도 솔로 프로젝트다 보니 한편으로는 마음 약해질 때도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결과만을 보고 집중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개발에 걸린 시간은 길지 않다. 고작 1달 반이다. 이후로는 인증기관 심사 및 스토어 배포 심사, 앱 테스트 등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개발 후 할 것이 많았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서비스 약관을 계속 만들고 수정하기를 반복했고 제3자 동의도 얻어야 했다. 스토어 등록을 위해서는 개인 정보처리 방침도 만들어야 했고 변호사에게 도움도 받아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 사업보고서도 만들어야 했고 돈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다. 배보다 배꼽이 큰 케이스다. SNS 홍보에도 투자를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홍보는 SNS, 카페 홍보만 하고 이후로는 지속적인 관리만 하며 취업에 몰두할 생각이다. 다사다난했던 8주였고 나는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8주였다. 나에게 지금 이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개발자로의 삶에 더 많은 시련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