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란 최첨단을 달리는 직업이지만 동시에 샤머니즘이 가장 깊게 박혀있는 직업...
어렸을 때는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 라는 말을 들으면 SF 영화를 떠올리며 멋있는 모습을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ㅋㅋㅋㅋㅋ정말 맞는 말이다 🤣
실제로 업무 중에 구글과 Stackoverflow를 내 얼굴보다도 더 많이 들여다본다.
내가 대단한 개발자거나 은둔 고수는 아니지만 어떠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서 머리를 부여잡고 삽질을 열심히 할때 나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던 이름 모를 Stackoverflow 유저들이 있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업무 외 단순 호기심에 관한 질문을 올린 후 답변을 확인하다가 문득 아래쪽에 기본적인 html 질문글을 보았다.
해당 내용은 CSS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글이였는데, 상세히 보니 선택자에 오타가 있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답변을 작성해주었더니 곧바로 채택이 되었고, 질문자의 감사 표현과 내공이라는 것을 얻었다.
내공이라니..! 🤔
그렇게 우연으로 시작한 지식인 답변이 지금은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하는 일종의 취미(?)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오는 개발 관련 질문들은 보통 대학 과제에 대한 help 혹은 기본적인 질문 등이기 때문에 주로 개념 위주의 Javascript, Java, HTML5/CSS, ajax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답변을 달고 있다.
실제로 가끔 너무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아 스스로 당황을 한 적도 있다.
그런 순간에는 바로 구글링을 통해 내 머릿속에 엉켜있는 개념들을 정리하며 더욱 명확한 답변을 달아주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답변을 달았지만,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 것들도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생각없이 하다보니 어느새 영웅이 되어 있었다 헤헷 🤗
27개만 더 채택되면 지존..! 채택 ple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