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스타일링 디자인

원상연·2020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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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Mapbox Cartogram

코로나19 지도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 관련해서 많은 지도와 현황 사이트들이 올라왔다.
지금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메르스 때처럼 신속하게 구축한 사이트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중학생이 만들었다고 화재가 되기도 했고, 특히 이번에는 kaggle에 데이터셋으로 공개한 대학원생이 현재 금메달에 오르기도 했다.
(캐글 코로나 데이터셋)

내가 본 코로나 관련 사이트만 해도 꽤 되는 것 같아서 따로 분석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마 기회가 되면 정리해봐야겠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웹 공간분석 및 시각화 지도 서비스로 많이 쓰는 'CARTO' 에서 튜토리얼로 제공하는 맵 디자인 관련 문서를 보고, 정보 제공에 있어서 색 활용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보기로 했다.

Intro to Cartography

위에서 지도 스타일링 가이드로 나와있는 8개의 글을 정리해보려한다.

Cartography 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좀더 생소할 수 있는데,
'지도학' 이라 해서 예전부터 전통적인 지도 제작 학문을 일컫는다고 한다. 네덜란드나 이런 나라에서 과거에 지도를 만들던 부분이 이어져서 요즘에도 지도를 다루는 분야를 지칭한다.

Color in Map Design - Part 1

첫번째 글부터 정리해보자.
먼저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색은 아주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예 안 읽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아래 지도에서도 범례에 있는 'AV' 와 'BLVD' 도로 타입은 사실상 구별되지 않는다. 배경지도랑 비교해도 색감이 유사해서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보통 진하기를 이용한 색 영역은 순위기반으로 많고 적음을 나타내지만, 무관하게 적용되어있다.

이미지 출처

색상 지각작용을 이해하면서 우리 데이터가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는 조합을 타입별로 선택해보도록 하자.

- 색상 관계

색은 우리의 지각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간단하게 가장 좋은 색을 정하는 방법은, 기존에 쓰인 색과 비교해서 평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인 피처와 부수적인 피처간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배경지도와 구분이 되어야한다. 특정 속성의 증가/감소를 색 조합표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Color Wheel'을 통해서 비교하면 수훨하다.

이미지 출처

위 색상 모델은 Johannes Itten 에 의해 만들어졌다. 색상 간의 관계를 빠르게 보기 좋다.
보색은 서로 반대 방향에 있고, 가장 높은 대비값을 갖는다. 파란색 배경에 주황색 마커를 쓸 경우, 잘 눈에 안 띌 것이다.

이미지 출처

Color wheel 중앙의 나머지 색상은 'triadic colors' 라고 한다. Color wheel 에서 보색을 제외한 4가지 아무색을 지칭한다. 이들은 보색보다 적은 대비를 이루며 더욱 조화 'harmonious 이론' 를 이룬다. 이렇게 하면 색조합을 구성할때 주요 색상을 고르고, 나머지 두가지 색으로 구분해주기 좋다.

추가적으로 동일 그룹에서 색을 이용할때 쓸 수 있다. 위의 color wheel 에서 인접한 3개의 색은 서로 유사성을 갖는다. 보색에 비해 대비가 떨어지지만, 덕분에 연관성을 나타낼 수 있다.

지도의 경우 대게 정보성을 띄게 되므로 이미 정의된 색상 규약을 따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이미지를 바탕으로 색상 컨셉을 지정해주는 'Mapbox' 의 흥미로운 서비스도 있다.

이미지 출처 Sidonie Christophe 연구
Mapbox Cartogram

사실 정해진 규칙 같은 것은 없다. 뒤에서 시각적 약자를 위한 가이드도 살펴보겠지만, 우리의 눈이 곧 기준이된다. 너무 크거나 적은 대비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안정감을 주는게 목표가 되겠다.

아래처럼 색상 간에 구분이 잘 안 된다면, 대비가 너무 낮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미지 출처

오늘은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이후에 정량적, 정성적 상황에 맞는 색상 조합을 구성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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