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첫 취업을 했지만, 개발 전반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큰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본 스펙은 Flask와 Next.js이기 때문에 Python부터 Flask 프레임워크까지 천천히 공부해왔습니다. Python을 공부하다 보니 개발자로서 다른 프레임워크들도 궁금해졌고, 그러던 중 FastAPI가 요즘 핫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식 문서를 보며 하나씩 공부하던 중, 마치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같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장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설정
신입 개발자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설정을 직접 해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사수가 없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사수가 설정해주는 과정을 보며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어떤 설정이 필요한지 배우고 나서야 프로젝트 설정을 해볼 기회가 생깁니다.
그러나 사수 경험이 없는 개발자의 경우, 공식 문서에 있는 기본적인 설정만 보게 되어 어떤 것을 고려해서 설정해야 할지 모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 설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기 때문에, 설정의 이유와 중요한 파라미터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큰 장점이었습니다.
로그인
로그인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로직입니다.
일부 사수들은 신입에게 로그인 로직을 절대 맡기지 않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공부해야지 하는 것보다는, 개발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로그인 로직을 꼭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은 로그인 로직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부분이 두 번째 큰 장점이었습니다.
SQLAlchemy
Python에서 많이 사용되는 ORM 중 하나인 SQLAlchemy를 사용한 예제를 제공해줍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SQLAlchemy를 자주 사용하지만, 혼자 공부하며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SQLAlchemy를 자주 찾게 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프레임워크의 비교
파이썬의 주요 프레임워크로는 Flask와 Django가 있습니다.
Django는 프레임워크가 무겁고 자체 ORM도 있어 편리하지만, 그만큼 커스터마이징이 어렵습니다.
반면, 가벼운 프로젝트를 할 때는 Flask와 FastAPI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두 프레임워크에 대한 비교와 분석을 제공하여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개발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6개월 만에 로직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개발 서적을 사는 것이 손해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개발자에게 바이블 같은 서적이 한 권씩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임워크의 기본 개념은 크게 변하지 않으며, 역사를 알게 되면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Flask와 FastAPI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