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볼 것 같지만 아래에 너무 주절주절 써두어서 세 줄 요약을 해본다.
1) 덤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니 덤프에서 시작해서 관련 서비스를 공부하자
2) 예전과 다르게 합격 여부는 바로 나오지 않으니 안 나왔다고 불합격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온라인 시험 볼 때 옆에 물건이 있다면 천으로 대충 가려두자

🔥시험 계기

회사에서 AWS를 사용 중이었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다른 서비스들도 공부하고 싶었다. 근데 마침 AWS에서 온라인 시험을 지원하는 업체가 두 군데인데 그 중 한 업체가 불합격한 경우 한 번의 무료 재시험 응시 기회를 준다고 해서 접수하게 되었다. 4월 초에 공지를 봤는데 4월 중순까지 무조건 1차 시험은 봐야 한다고 해서 당연히 떨어질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 준비

📌 시험 준비 기간

하루에 1시간에서 2시간, 1주일 ~ 1주반? 그 중에서도 평일만...

📌 시험 준비 과정

애초에 기본적으로 몇 개월 회사에서 서비스를 구상하면서 공부한 경험이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서비스를 1년 넘게 실제 개발하고 사용 중에 있어 이미 익숙한 서비스들이 있었다.
그래서 dump 문제만 풀고, 틀린 문제는 해설을 살펴보고, 모르는 서비스나 생소한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보았다.

📌 시험 방식 (온라인)

✔️ 사전 준비

AWS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데, 나는 두 번 다 온라인으로 시험에 응시했다. 온라인 시험에는 신분증이 필요한데, 나는 여권을 준비했다. 그리고 방에 혼자 있어야 하며, 웹 캠과 마이크가 필요하다.
또, 접수하면 미리 시험 환경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메일이 오는데, 미리 시험 환경을 테스트 하고 시험 프로그램을 깔아두어야 한다.

✔️ 체크인

자신이 접수한 시험 시간의 30분 전부터 체크인을 할 수 있다. AWS에서 제공하는 체크인 사이트에 접속해서 내 얼굴과 신분증, 시험 볼 장소의 앞, 뒤, 옆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한다. 완료되면 그때부터는 감독관을 기다린다. 이때부터 카메라와 마이크가 녹음 되어서 다른 일은 할 수 없는 것 같다. 앞에 대기 수도 볼 수 있는데 8명인가 그랬는데 20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결국 원래 시험 시간보다 늦게 시작했다. 감독관이 들어오면 지시에 따라서 손목에 시계를 차지 않은 것을 보여주고 카메라로 시험 볼 장소를 보여준다.
내 책상은 옆에 책장이 같이 있는 형태라 물건이 많이 쌓여있는데, 첫 시험에서는 한 칸만 대충 수건으로 가려두었는데 통과되었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수건으로 안 가려두었더니 두 칸 모두 물건을 바닥으로 치우라고 지시 받았다.. 대충이라도 가려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감독관이 퇴장하고 시험 화면이 뜨면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시험 후기

시험 시간은 140분(정확하지 않음)인데 두 번 모두 70분 내외로 끝냈다.

📌 1차 시험

1차에서는 Dump 문제를 풀기만 하고, 해설이나 모르는 서비스를 살펴보지 않았다. 당연히 불합격을 예상했지만 720점이 합격인데 706점으로 불합격했다. 시험은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체감상 덤프 문제도 30프로 이상인 것 같았다. 마지막에 배고프길래... 어짜피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대충 풀어서 더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흑흑

📌 2차 시험

아쉽게 불합격 한 것 같아서 바로 재시험 보려고 했는데 또 이런 저런 일로 미루다보니 시험 일주일 전까지 또 공부를 안했다,,,ㅎ 결국 또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시간을 들여서 이번에도 역시 dump 문제만 풀었고, 다만 이번에는 틀린 문제는 해설도 꼼꼼히 체크하고 모르는 서비스는 AWS 공식 문서도 읽어보았다. 그 결과 아슬아슬하게 730점으로 합격!!!!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자격증은 원래 합격할 정도까지만 공부하는 게 좋은 거라고 들었다ㅎㅎ 예전 시험 후기를 보면 시험이 종료된 후 합격이라고 바로 뜬다고 하는데, 안 뜨길래 불합격 인줄 알았다. 근데 다시 찾아보니 요즘은 바로 안 나오는 게 맞는 것 같다! 안 나오더라도 불합격 한 게 아닙니다!! 시험은 11시 반 쯤 끝냈는데, 그날 콘서트를 보러 가서 공연 시작 전에 4시 반 쯤 AWS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합격 여부가 안 나와있었다. 끝나고 7시 반 쯤 들어가 보니 합격이 나와있었다. 메일은 좀 더 늦게 왔다. 그 다음날 새벽에 왔었던 것 같다.

🔥총 평

시험 난이도 자체는 엄청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는데, 이건 내가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고 개발하고 있어서 그런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점수를 보면 어려웠던 것 같긴 하지만,,,ㅎㅎ)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건 좀 어려울 것 같고,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덤프를 먼저 풀어보고 모르는 서비스 위주로 공부하는 게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또 덤프도 체감상 많이 나오고 변형이나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덤프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Dump 사이트 추천

한글 덤프도 있고 영어 덤프도 있는데, 난 한국인이라 한국 덤프가 좋았다… 시험도 한국어로 봤다. 자랑스런 한국인..✨
아래 사이트에서 학습하면 문제에 대한 해설도 examtopic 이라는 유명한 영문 덤프 사이트로 연결해둬서 같이 보면서 공부하기 좋았다!
https://exam.ogu4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