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코린이·202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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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ON THE NEXT LEVEL

이번엔 게임만들기?!

이전 팀 사이트 제작을 넘어 이번엔 개인별로 게임을 만들게 되었다. 오늘부터 3일안으로 하나를 만들면 되는데, 사전에 게임만드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난이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가능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자 했다.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다가 '테트리스'가 눈에 들어왔다. 뭐랄까 적당히 있어보이면서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 설명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이 녀석을 붙잡았다.

테트리스 너로 정했다!


다른 게임을 택했으면 어땠을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해둔 자료들은 정말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럴만 했던것 같다. 제작과정에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이었다고 나는 느꼈다. 평소 호기심이 가는 대로 이 수치, 저 수치 바꿔보기도 하고, 가령 xpos, ypos라고 설명해놓은 것을 내가 알기 쉽도록 X_position, Y_POSITION 이라고 하는 등 나 스스로에게 학습이 되도록, 이해가 가도록 풀어서 써내려 갔다. 그런데 이게 웬걸... 중간 중간 에러가 나기 시작했다. 오타가 없음에도 함수를 부르지 못하거나, 왜 안되는지 사유도 모르고 꽉 막혀버리기 일수였다.
그래서 새롭게 밀어버리고 설명해주시는 분의 내용과 함께 똑같이 따라 써내려가며 이해를 해나가야 했다. 이것저것 뜯어 고쳐가며 이해하던 평소 내 방식과는 달라서 흡수율은 조금 떨어졌을 지언정 이것도 나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왜냐... 아직 내겐 높았던 벽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도 코딩간의 암묵적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혼자 하면서도 깊게 배웠다.

아직은 많이 답답한 나


줄맞춤이 안되어서 작동안되거나, 대소문자를 제대로 안써놔서 놓치는 사소한 것들... 이런 것 찾느라 놓치고 있는 시간들이 정말 아까운 하루였다. 내가 몰라서 막혔던 것들을 배우며 한참 성장을 해야할 나인데... 이런 꼼꼼치 못한 부분을 볼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성질이 많이 났던 것 같다.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오늘은 집중력도 조금 떨어지고 고고(반려고양이)에게 괜시리 더 가서 놀아주고 했던 것 같다. 정규 일정대로라면 이번에 만든 테트리스를 스스로 R&D하여 더 손보고 하기 좋게 만들어야 하지만, 갑작스레 파이썬으로 방탈출 게임을 만들고 싶어졌다. 이전 3D 모델링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많았는데 테트리스를 만드는 중간에 생각이 나서 해보고 싶어졌다. 내일은 힘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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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코딩 시작한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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