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슬럼프와 두려움 극복

🌈 devleeky16498·2022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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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2022년 1월 11일이었을 것이다.
맥북을 사고나서 뭔가 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욕심에 가지가지 들을 고민했었다.
영상편집도 있었고, 일러스트도 있었고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코딩이었다.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도 나쁘지 않은 방향이었다.
그렇게 내 첫 스유 코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동적으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
심시티 게임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한 줄을 쓰면 하나의 선이 생기는 이 시스템이 그저 신기했고, 나에게 뭔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나는 거의 3달 가까이 되는 시간을 하루에 평균적으로 6시간을 코딩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다.

지금도 공부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하는 중이다.
그러나 문득 그런 날이 왔다.
코드를 보면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겠는데,
내가 이걸 보지 않으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쳐야하는지 확실하게 아는 것 같지 않고,
어느 순간 주변에 보이는 스토어의 앱들과 각종 개념들은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다.

아마도 계속해서 네트워킹과 리액티브를 공부하면서 아무래도 UI보다는 천차만별로 다르고 어려우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다보니, 순간 현타가 몰려왔다.
심지어 개인 프로젝트로 뭘 해봐야 하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사실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이 계속 드는 것이,
기가 죽은 것 같다.

지금부터는 습관의 문제인 것 같다.
모든 것을 의지 또는 동기부여 만으로 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그건 인간의 호르몬이 가지는 기본적인 성질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매일 5시간 이상 루틴에 따라서 코딩 공부를 하고,
수치의 역설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닦아야 겠다.

중요한 건 지속이지, 열정이 아닌 길이기 때문에..

이렇게 또 한 번 더 위안을 삼으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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