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값

값(valu)이란, 표현식(expression)이 평가(evaluate)되어 생성된 결과를 말한다.
여기서 평가란 식을 해석하여 값을 생성하거나 참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10 + 20;

위 식에서 10 + 20은 평가되어 숫자값 30을 생성한다.

모든 값들은 데이터 타입을 가지며, 메모리에 2진수(bit)로 저장된다.
메모리에 저장된 값은 데이터 타입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모리에 저장된 값 0100 0001을 숫자로 해석하면 65지만, 문자로 해석하면 A이다.

4.5 변수 - 값의 할당에서 변수는 하나의 값을 저장하기 위해 확보한 메모리 공간 자체 혹은 그 메모리 공간을 식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따라서 변수에 할당되는 것은 '값'이다.

var sum = 10 + 20;

위 식에서 변수 sum에 할당되는 것은 10 + 20이 아닌 식의 결과값 30이다.

5.2 리터럴

값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성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리터럴(literal)을 사용하는 것이다.

리터럴(literal)이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자 또는 약속된 기호를 사용해 값을 생성하는 표기법(notation)

리터럴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자(아라비아 숫자, 알파벳, 한글 등) 또는 미리 약속된 기호('', "", [], {}, // 등)로 표기한 코드이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코드가 실행되는 시점인 런타임에 리터럴을 평가해 값을 생성한다. 즉, 리터럴은 값을 생성하기 위해 미리 약속한 표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리터럴	예시	비고
정수 리터럴	100
부동소수점 리터럴	10.5
2진수 리터럴	0b01000001	0b로 시작함.
8진수 리터럴	0o101	ES6에서 도입. 0o로 시작함.
16진수 리터럴	0x41	ES6에서 도입. 0x로 시작함.
문자열 리터럴	'hello'
불리언 리터럴	true, false
null 리터럴	null
undefined 리터럴	undefined
객체 리터럴	{ one: 1, two:2 }
배열 리터럴	[ 1, 2, 3 ]
함수 리터럴	function() { }
정규표현식 리터럴	[A-Z]/gi

5.3 표현식

표현식이란(Expression)?
값으로 평가될 수 있는 문(statement)
표현식이 평가되면 새로운 값을 생성하거나 기존의 값을 참조한다.

var score = 100;

위 예제에서 100 은 리터럴이다.
리터럴 100 은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평가되어 값을 생성하므로 리터럴은 그 자체로 표현식이다.

var score = 50 + 50;

50 + 50은 숫자 리터럴과 연산자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평가되어 숫자 값 100을 생성하므로 표현식이다.

이처럼 표현식은 리터럴, 식별자, 연산자, 함수 호출 등의 조합으로 이뤄질 수 있다.
다양한 표현식이 있지만 이는 모두 값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즉, 값으로 평가될 수 있는 문은 모두 표현식이다.

이 때 표현식과 표현식이 형가된 값은 동등한 관계이다. (= 동치 equivalent)
따라서 표현식은 값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값이 위치할 수 있는 자리에 표현식이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4 문

"문(statement)과 표현식(expression)"을 구분할 수 있다면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입장에서 코드를 읽을 수 있고 실행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버그를 줄이며 코드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문과 표현식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문(statement)이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자 최소 실행 단위

토큰(token)이란?
문법적인 의미를 가지며, 문법적으로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코드의 기본 요소

문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것이 프로그램이며, 문을 작성하고 순서에 맞게 나열하는 것이 프로그래밍이다.
문은 여러 토큰으로 구성된다. 키워드, 식별자, 연산자, 리터럴, 세미콜론, 마침표 등의 특수 기호는 문법적인 의미를 가지며, 문법적으로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코드의 기본 요소이므로 모두 토큰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다른 이름은 '명령문'이다. 컴퓨터에 내리는 명령이라는 의미이다.
문은 선언문, 할당문, 조건문, 반복문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해당하는 문에 따라 관련된 명령이 실행된다.

5.5 세미콜론과 세미콜론 자동 삽입

자바스크립트에서 세미콜론은 문의 종료를 나타낸다.
즉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세미콜론으로 문이 종료 위치를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문을 실행한다.
따라서 문을 끝낼 때에는 세미콜론을 붙여야 한다.

단, 0개 이상의 문을 중괄호로 묶은 코드 블록에서는 세미콜론을 붙이지 않는다.
코드 블록은 언제나 문의 종료를 의미하는 자체 종결성(self-closing)을 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미콜론은 옵션 사항이기 때문에 생략이 가능하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소스코드를 해석할 때 문의 끝이라고 예측되는 지점에 세미콜론을 자동으로 붙여주는 자동 삽입 기능(ASI, Automatic Semicolon Insertion)이 암묵적으로 수행되기 때문이다. 간혹 개발자의 예측과 ASI의 동작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미콜론의 유무에 대해서는 개발자마다 주장에 차이가 있지만, ESLint, TC39 에서는 세미콜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5.6 표현식인 문과 표현식이 아닌 문

표현식은 문의 일부일 수 있고, 그 자체로 문이 될 수도 있다.

var x;       // 선언문은 값으로 평가될 수 없으므로 표현식이 아니다.
x = 1 + 2;   // 표현식이면서 완전한 문이다.

• 표현식인 문 → 표현식인 문은 값으로 평가될 수 있다.
• 표현식이 아닌 문 → 표현식이 아닌 문은 값으로 평가될 수 없다.

이 둘을 구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변수에 할당해보는 것이다.
표현식인 문은 값으로 평가되므로 변수에 할당할 수 있다. 하지만 표현식이 아닌 문은 값으로 평가할 수 없으므로 변수에 할당하면 에러가 발생한다.

var foo = var x;   // SyntaxError

위처럼 선언문은 표현식이 아닌 문이다. 값으로 평가될 수 없다.

var x;
x = 100;

그에 반해 할당문 x = 100 은 그 자체가 표현식이므로 값처럼 사용할 수 있다.

var foo = x = 100; 
console.log(foo);   // 100

완료값(completion value)이란?
크롬 개발자 도구에서 표현식이 아닌 문을 실행하면 언제나 undefined를 반환한다.
이를 완료값이라고 하는데, 완료값은 표현식의 평가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값과 같이 변수에 할당할 수 없고 참조할 수 없다. (크롬 개발자 도구에서 표현식인 문을 실행하면 언제나 평가된 값을 반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