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5주차 회고

junehee·2023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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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배웠나요?

  • CSS : Position, Flex, Transition, Transform, BEM
  • JS : 표기법, 자료형, 변수(선언), 예약어, 함수, 예메소드, 조건문, DOM API
  • 개인 프로젝트 진행 (클론 코딩)

첫 개인 프로젝트

과제이자 첫 번째 개인 프로젝트로 토스 홈페이지 클론 코딩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가 2주차 배움의 전부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간을 많이 쏟았는데, 모든 섹션을 전부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프로젝트 시작 전 목표했던 것들은 대부분 해내었고 그로부터 나온 성취감도 기분 좋았다. 하지만 분명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아있고 시간 부족이 아닌 실력 부족으로 해내지 못한 점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이 필요할 때이다.

'토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전 직장에서 근무했을 때 토스의 커뮤니티 파트너님과 협업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는 주변 환경에 의해 쓰지 않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었지만 토스는 여전히 나에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협업을 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눈 앞이 캄캄했던 기억이 난다.

토스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나는 무탈하게 유지해왔던 나의 주변 환경이 변하는 걸 즐기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굳이 사용하지 않았었고 그래서 주변 지인들이 종종 N분의 1 금액을 송금을 해줘야 할 때, 묻지도 않고 당연하다는듯 토스로 보내버리면 나는 우스갯소리로 IT 생태계를 따르지 않는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거냐며 굳이 굳이 계좌번호를 남겨뒀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픈뱅킹은 간편함을 무기로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고 당연한 것이 되었다. 나조차도 이젠 카카오뱅크 없이는 못 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다. 미뤄왔던 토스에 대한 적응을 해보기 위해서! 개발자로 살아가려면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므로 늦은만큼 빠르게 적응해보기 위해 토스를 선택했고, 또 토스의 UX/UI는 직관적이기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직접 만들면서 배우는 점이 많을 것 같았다.

나의 목표와 진행 방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목표한 것은 '스크롤 애니메이션 구현하기' 한 가지다. 만들어놓은 섹션 중에 단 한 부분이라도 스스로 자바스크립트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확한 수치가 필요한 것 외에는 개발자 도구에서 절대 복붙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개발자 도구에서는 섹션을 어떻게 나누었는지를 많이 참고했는데, 지나고보니 섹션 구분조차 혼자 판단하고 부딪혔어야 하는 부분이었지 싶다. 혹시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색상이나 너비 등 정확한 데이터 외에는 개발자도구를 안 보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토스(toss) 클론 코딩 배포 페이지


아쉬운 점

많은 부분이 아쉽지만 일단 가장 아쉬운 건 정확한 자바스크립트 활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모니터 크기(뷰포트 크기)에 따라 특정 위치로 스크롤 되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것. 가장 메인이 되는 페이지에 삽입된 스크롤 효과인데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상단 <header><body> 크기가 다르게 들어갔는지 뷰포트를 일정 크기 이하로 줄이면 하단에 스크롤바가 생기는데 이 부분도 아주 거슬렸다. 미디어 쿼리를 적용하지 않아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초반 너비 설정할 때 잘못한 부분 같기도 하고...? 추후에 피어리뷰, 멘토리뷰 들으면서 내 눈으로는 익숙해져서 안 보였던 것들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마치며

그 날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나면 잠에 들기 전까지 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데, 요즘은 현업에 계신 개발자분들이 운영하는 채널이나 여러 기업의 개발자 vlog 를 많이 보고있다. 특히 임효성 님 채널에 2022년에 올라온 당근마켓 프론트 테크 리더님(이하 '토니님')과 이야기 나눈 영상은 개발자로서 어떤 자세와 생각하는 사고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토니님은 "혁신이란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것에서 나온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개발이 무엇인지 이제 막 알아가고 있는 나조차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렴풋이 혁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동시에 평소 좋아하던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글이 생각났다.

"두개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엔 다리와 터널이 있겠지요.
다리는 텅 빈 공간에 '놓는' 것이라면, 터널은 꽉 차 있는 공간을 '뚫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리가 '더하기의 통로'라면 터널은 '빼기의 통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터널을 지날 때 》 -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

혁신이라는 건 덜어내고, 덜어내고, 또 덜어내서 최소한의 것만으로도 기존 이상의 몫을 해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마치 토스가 세상에 처음 나왔던 그 때 처럼. 그리고 그런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유저와 소통하는 날이 멀지않은 미래의 나에게도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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