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회고록] 2023년 3월 + 4월 회고록 작성 ✍️

devholic (David)·2023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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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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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3년 4월부터는 벨로그에 한 달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회고록도 작성하려고 한다.
다만 3월달에 미처 회고록을 작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만 3월과 4월 내용을 모두 작성하겠다.


3월

🏁 3학년 1학기 개강

겨울방학 동안 개인 공부 및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로, 작년부터 기대 50% + 걱정 50%을 한 3학년 1학기가 시작돠었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라는 CS 3대 과목을 과연 내가 한꺼번에 모두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고, 그와 동시에 이제야 대학을 다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IT 대외활동들 지원

작년까지는 멋쟁이사자처럼 활동을 했으나, 기술 스택을 스프링으로 변경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곳을 탐색하였다. 3월까지 지원한 곳들은 다음과 같다.

  • 잇타 (It's time)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SW Maestro)
  • SOPT (Shout Our Passion Together)
  • 디프만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만남) // 탈락 기록들은 추가로 작성할 예정
  • UMC (합격 기록)

이 중에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곳은 UMC였다.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충분히 배우며 스프링 개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커톤데모 데이를 통해 실제 운영할 수 있는 앱/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리고 반드시 이러한 서비스를 만들 때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4월인 지금은 너무 만족하며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 저랑 같은 팀이 되면 실제 배포까지 문제 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반드시 기여하겠습니다 :)

☕️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 끝


또한, 멋모르고 (니가?) 성장에 대한 욕심으로 지원했던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를 완료하였다. 현업에 계신 분 한분과 개발을 공부하는 다른 분들과의 스터디를 통해서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고, 지금 나는 자바에 대해 모르는 것이 진짜 많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링크)

🤔 느낀 점

  • 이펙티브 자바는 진짜 어렵다. 이걸 어디다 써?, 이 개념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든 아이템들이 매우 많았고, 다른 분들이 발표하는 것을 들어봐도 아직 나의 실력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 나는 이것을 읽어봤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내가 발표한 주제로는 equals를 재정의하려거든 hashCode도 재정의하라와 같은 비교적 쉬운 주제들이 많았던 반면, 이펙티브 자바에서 핵심적으로 알려주려고 했던 내용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그러면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우선, 종강을 하고 나면 가지고 있는 모던 자바 인 액션 책을 학습하면서 자바8 이후의 문법에 대한 용어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먼저 보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이펙티브 자바에서는 이 용어를 독자가 알고 있다고 가정하기에 개념적으로 깊이 알려주진 않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모던 자바 인 액션을 공부하며 코드를 직접 쳐 봐야 각 용어들이 어떨 때 쓰이는지 등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타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던 자바 인 액션도 쉽지만은 않은 책이라는 것..)

⚡️ 넘블 프로젝트 시작

UMC에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확실하게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연습할 수 있는 넘블에서 인스타그램 서버 API 만들기 프로젝트 (딥다이브)를 신청하였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영한 님이 말씀하신 야생형 학습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하며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넘블 프로젝트가 4월에 끝났으나, 이것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한 의미가 없고 그저 그런, 전혀 매력이 없는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리뷰받은 것과 1위한 분의 구조 등을 참고하여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나갈 것이고, 넘블 작업 시에는 요구사항이 없었던 것들도 구현해보는 등 충분히 포트폴리오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프론트 뷰와의 연동 (리액트를 학습하여) 을 통해 진짜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도 해보고 싶다.


4월

💁 UMC 아이디어톤


4월 1일에는 UMC 지부에서의 아이디어톤을 참가하였다. 지금 아니면 언제 도전해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었고, 학교 대표로는 나갈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래도 적어도 도전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여겨진다.

🤔 느낀 점

UMC에서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심지어 머신러닝까지 구현하신 분이 있는 것을 보면서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개발하실 줄 아는거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개발과 같은 영역을 잘 하는 것 말고도 PR을 잘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함을 느꼈으며, 아이디어의 실제 개발과 진행률을 보여주어야 소비자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 그리고 다른 학교 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열정적인 개발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도 좋았다. 성장을 위해서는 개발자 간 네트워킹도 중요한 것 같다.

1위를 하게 된 분은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하셨고, 00월부터 00월까지는 실제 개발, 00월부터 00월까지는 마케팅 등을 하고, 한 달에 대략적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준비하셨다.
그런데 나의 아이디어 발표 수준은 제 아이디어는 이렇습니다 까지만 준비했던 것 같다. UMC에서 데모 데이를 통해 개발할 때는 이러한 포인트들을 기획자 분과 다른 개발 팀원들과 함께 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코로나 확진

절대 걸리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를 이번에 걸리게 되었다. 핵심적인 과목들을 배우고 있으며 넘블 프로젝트 종료 기한이 몇 안남은 시점에서 확진이 되었기 때문에, 시기상 너무 아쉬웠던 감염이었다. 더욱이 코로나 때문에 예비군도 9월로 연기하였다.. 코로나에 걸리면 앞으로의 공부에 뇌 효율이 떨어진다는데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도 들었으나, 어차피 벌어진 일, 회복된다면 이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벚꽃 축제를 같이 즐기진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저도 참여할게요..😭 심지어 당일 아침에도 기대함..

🫥 중간고사 공부하며 멘탈 붕괴

넘블 수상 기록에서도 작성한 내용이지만, 핵심 과목들이니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 어떻게든 모든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생각 등이 들면서 어떠한 외부의 자극에도 제어가 안 될것 같은 상황으로 악화되었다. 제발..그만해..

🏆 넘블 완료 및 3등 수상

정신력이 더는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은 상황일 때, 완료한 넘블 프로젝트에서 3등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넘블 수상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이것 덕분에 우울했던 감정을 모두 덜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 너무 지쳐 힘들 것 같을 때 이 때의 감정을 상기시킬 것이며,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해야겠다고 느꼈다.

아래는 현직자분이 남겨주신 리뷰의 일부이다.

코드 스타일에 대한 약간의 습관만 잡게 된다면 깔끔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이 보이며 함께 일한다면 든든한 동료가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충분히 지금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현직자의 긍정적 리뷰를 통해 깨달았다. 나는 생각보다 열심히 살고 있음을 항상 인지하자..! 금토일에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공부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넘블 작업물 깃허브 링크
당시 개발한 API 문서 (노션)

우아한테크캠프 지원


현재 UMC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테캠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지원하였다.

  • 원래 지원 시 졸업생만 되는 줄 알았는데 재학생도 가능하다는 점
  • 올해부터는 자바 백엔드로 변경됨으로써 자바 코딩테스트를 접할 수 있다는 점 + 서류는 연락처만 필요하다는 점
  • 만약 1차 코딩테스트를 통과한다면, 2차 코딩테스트로는 스프링을 활용한 과제형 코딩테스트도 접할 수 있다는 점
  • 우테코에 지원하기 전 우아한형제들은 문제를 어떤 식으로 내는지 체험해볼 수 있겠다는 점

역시 우아한형제들답게, 코딩테스트 언어 또한 자바로 제한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우테코를 위해 코딩테스트 언어도 파이썬에서 자바로 바꿨다는 것..! 그런데 코딩테스트에서 쓰이는 개념들을 확실하게 익혀둔 것이 아니라서 1차 코딩테스트도 위험한 상태긴 하다. 그래도 지원 이유에서처럼, 문제를 접해보는 경험을 쌓고 동기부여를 얻을 겸 볼 것이다.


마무리

작년에도 회고록을 잠깐 썼을 때 4월은 死월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냥 대학 생활에서의 4월은 매번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진짜 이번 주에 할 공부를 끝내면 바로 그 다음주가 오고, 그에 따라 시간이 매우 빠르게 흘러갔던 달이었다.

나는 번아웃에 그리 강하지 않은 스타일임을 항상 인지하며, 여름방학을 보낼 때도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는 말도록 해야겠다.

대신 열정 있는 모습은 나 스스로도 좋게 느껴진다. 이 열정만큼은 계속해서 이끌고 싶다.


향후 계획

✍️ 학교 과목 + UMC에 충실하기

학교 과목들은 좋으나 싫으나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하는 과목들이다. 그를 인지하며 어렵더라도 공부해나가자. 하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도 극단적으로 비하를 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자. 지금 부족하면 이 부족함을 무기로 취준 때 까지 꾸준하게 공부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생각을 하자.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 처럼, 낙담하지 말고 그 대신 꾸준함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덤으로 UMC 활동 또한 성실하게 활동하자!

👷 블로그 운영에 대한 점검 및 지금까지 작성한 글 유지보수 작업 진행

나는 블로그, 유튜브 등을 관리하는 것에도 약한 편이다. 과연 내가 지금까지 쓴 글들이 잘 쓴 글일까? 또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조금 운영하다가 새롭게 만들고, 또 새롭게 만드는 일이 잦았다.

벨로그도 그래서 첫 번째 플랫폼이 아니다. 티스토리, 노션 등을 거치다가 벨로그로 하기로 했다. 이번 플랫폼은 꾸준히 이어가도록 항상 고민하고, 유지하려고 해 보자.

다만 글을 한 번 쓸 때마다 신중히, 그리고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이 글을 참고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해도록 해야겠다.

또한, 앞으로 넘블 등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주차별로 정확히 내가 어떤 식으로 개발을 했고,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 매우 세세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이 분의 글을 참고해 완성된 인스타그램 프로젝트를 개선할 때 작성해나갈 예정이다.


이제 방학까지 5월 및 6월 절반 (한달 반)이 남았다. 남은 기간은 더 생산성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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