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좋고, 미세 먼지도 없는 너무 맑은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 평소보다 10분 정도 더 오래 침대에 누워있었다.
꿈을 꿨는데 대학교 졸업을 하고,
교수님을 뵙고, 졸업하면 자주 못 올 거 같다고 인사드리고,
왁자지껄 모여 있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급하게 5분도 안 남은, 한 자리 남은 오전 7시 버스를 애매하여
겨우 버스를 타는 꿈이었다.
버스에 타서 햇살 가득한 창 너머를 바라보며 바쁜 숨을 돌리고,
멀어지는 학교를 뒤로한 채 아쉬움을 안고 떠나는 모습과
그 감정이 잠에서 깬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아쉽고 슬프고 정신없는 그 묘한 감정이 일어나서도
한동안 남아있어서 평소보다 오래 누워있었다.
왜 이런 꿈을 꿨을까?
꿈은 현재 나의 감정을 반영한다는데,
무의식 속의 어떤 기억과 감정을 보았던 걸까?
그 시절이 그리웠을까?
친구들이 보고싶었을까?
생각해보니 요새 계속 연락할 때가 되었는데
바쁘다고 신경쓰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주어진 나의 일과를 잘 수행하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 써야겠다.
맑은 날씨처럼 오늘 나의 하루도 맑기를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