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og를 시작하며...
벌써 첫 직장에 다닌지 6개월 정도 되었다. 실제 업무에 투입이 되어 직접 업무를 하게 된 건 아직 2개월 정도 되었지만,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근데 언제부턴가 지금까지 배웠던, 그리고 배우고 있는 것들을 나중에 생각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서 어디에라도 기록을 해놓으면 나중에 처음 헤맸던 것처럼 헤매진 않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블로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개발자들이 본인의 기술이나 프로젝트를 회고, 공부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기술 블로그 (개발 블로그) 라고 하는 것 같다. 바쁜 직장 생활과 병행하여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해보기로 결심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하나의 글은 정성스럽게 쓸 것이다! 아자아자!
- Velog
- Tistory
- Github 블로그
- 미디엄(medium)
- Notion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위 블로그 플랫폼 5가지를 두고 고민을 했다. (Notion은 블로그 플랫폼은 아니지만 예쁘고 Notion으로 블로그처럼 운영하는 방법도 있길래 추가해보았다.) 5가지 플랫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아주아주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지나친 Velog 위주입니다)
1. Velog
Velog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벨로펄트(Velopert) 님이 만든 블로그 서비스다.
html, 마크다운을 사용해서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블로그들과 차별화된 점이다. 간단하게 장∙단점을 살펴보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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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 저처럼 심플하고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velog 디자인은 딱 좋을 거예요! -
html, 마크다운 사용
✏︎ 그냥 글만 쓰는 건 지루할 수도 있는데 마크다운 사용하고, html 사용도 하니까 글 쓰면서도 코딩하는 기분이라 좋았어요! (저는 아무래도 개발이 체질인가 봐요ㅎㅎ ☻) -
개발자가 만든 개발자를 위한 블로그라서 사용하기 편함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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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많지 않고 방문수가 나타나지 않음
✏︎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방문수로 자극을 받고 열심히 쓰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velog에는 방문수도 없고 유저도 그렇게 많진 않아요ㅜㅜ 그래도! 요즘은 velog가 떠오르는 추세니까~ 사용하다 보면 언젠간 유저 수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
수익 / 통계 / 구독 기능이 없음
✏︎ 대다수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쉽게도 velog는 아직 그런 수익 기능?이 없어요... 저는 단지 공부한 것과 배운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운영하는 블로그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래요!
2. Tistory
Tistory는 포털사이트 Daum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빗로 블로그 제공서비스 중에 자유도와 무한 트래픽, 무한 용량을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네이버 블로그 다음으로 유명한 블로그 플랫폼이다. (구글링을 하다 보면 10에 5~6은 티스토리 글이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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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관리가 쉬움
✏︎ 일반 블로그처럼 시작하기 쉽고, 네이버 블로그보다 자유도가 높다. -
커스터마이징이 쉬움
✏︎ 괜찮은 템플릿이 좀 있어서 디자인 하기도 편해요! ㅎㅎ -
수익 / 통계 / 구독 기능이 있음
✏︎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딱인 블로그 플랫폼이에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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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으로 사용하기 불편함
✏︎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서도 개발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던 저로서는 이 부분이 큰 단점으로 와닿아서... 티스토리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당... 글 쓰면서도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
네이버 검색 노출 순위가 밀림
✏︎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에서의 검색 노출 순위가 밀려서 방문자 유입이 많지가 않아서 수익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티스토리는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3. Github 블로그
Github 블로그는 Github 저장소에 저장된 html 파일과 같은 정적 웹 문서들을 Github에서 무료로 웹에서 볼 수 있도록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사용자마다 고유의 정적 웹 사이트를 1개 가질 수 있으며 Repository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블로그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이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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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과 연동할 수 있음
✏︎ Github과 연동할 수 있어서 버전 관리도 가능해요. -
Jekyll이나 Hexo를 이용하여 테마 사용 가능
✏︎ 다양한 테마들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음 (단, 어느정도의 코딩 실력이 필요...)
단점
- Git에 대한 지식 + 코딩을 어느 정도 해야 함
✏︎ 애초에 Github 저장소와 연동되어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Git을 어느정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코딩도 어느 정도 해야 해요ㅜㅜ (저도 전에 해봤는데 진입 장벽이 좀 높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개발자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 취업할 때 블로그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보기 때문에 코딩으로 구현한 블로그라면 조금 더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도전해보려고요 !!)
4. 미디엄 (Medium)
Medium은 Nginx에 node.js (자바스크립트 서버언어)로 구축된 사이트다. 워드프레스와 달리 Medium은 전적으로 블로깅에 관한 기능만 갖추고, 글쓰기, 읽기, 관련글 보기에 관련한 기능을 매우 강화한 플랫폼이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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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 velog와는 재질이 다른 심플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딱일 듯 해요! ㅎㅎ -
검색도 잘 되고, 참고할 수 있는 글이 많음
✏︎ 애초에 유저가 많아서 그런지 구글에 검색도 잘 되고, 글이 많아서 참고할 수 있는 글도 많고, 읽을 것들도 많아요. 블로그 글이 검색이 잘 됐으면 좋겠고, 참고할 수 있는 글이 많았으면 좋겠다 싶으면 미디엄이 딱이겠네요!
단점
- 미디엄만의 특유 스타일
✏︎ 미디엄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미디엄은 그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저는 그 특유의 스타일이 접근하기도 어렵고 글을 잘 써야될 것 같고 부담스럽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
5. Notion
Notion은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노트, 일정, 업무, 데이터, 프로젝트 등을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온라인 올인원 협업 도구이다.
장점
- 예쁜 디자인
✏︎ 메모를 하든 글을 쓰든 뭘 하든 그냥 예쁘다. 심플하면서도 예쁜 느낌... 이 느낌 때문에 노션을 버릴 수 없다ㅜㅜ
단점
- 블로그, 개인 웹사이트로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함
✏︎ 노트 같은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사이트로는 사용하기에 부족한 것 같아요..! 예뻐도 아쉽지만... 포기를 ㅠㅠ
최종선택은 !?
이렇게 찾아본 결과 제 선택은! 이미 예측하셨겠지만 Velog 였습니다. (지나치게 velog의 장∙단점이 많았죠...? 근데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서 velog를 선택한 걸요~) 저는 제가 쓸 블로그 용도에 맞게 선택했으니,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쓸 블로그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길 바랄게요!
첫 블로그 글이었는데도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회사 생활이나 공부한 거에 대한 기록 같은 걸로 찾아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