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첫 외국계 회사에 지원했다.
예전 비개발자로 취준했을 때도 외국계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보지 않았던 영어 테스트를 이번엔 보게 되었다!
영어테스트를 본다고해서 꽤나 검색을 열심히 해봤었는데, 대부분 Phone screens(전화 영어) 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혹시 전화 영어 테스트가 아니라 Listening, Reading, Speaking 시험을 보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주최하는 곳마다 문제가 다를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참고만 했으면 한다!
간단하게 영어와 관련된 나의 이력은 아래와 같다.
토익 : 900이상
오픽 : AL
어학연수 : 아일랜드 (2년)
전공 : 영어
😭 영어로 말 못하면 안될정도로 영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으니.. 영어는 잘해야 맞는거다..
그치만 테스트라니까 너무 걱정되고..😭 무섭고….
영어 사용안한지 거의 3년이 넘어가고….
테스트는 두가지를 보았다.
1. Listening, Grammar, Reading, Vocabulary
2. Speaking
첫번째 테스트는 처음에는 사실 너무 쉬웠다.
리스닝 경우에는 그냥 일상대화 수준이었고 그리 길지도 않았다.
A: 이거 봐봐 맛있겠다야~
B: 응 뭐 그래보이네, 니가 좋아하는 것 같네~
A: 넌 별로야? 맛있어 보이지 않아?
B: 뭐 괜찮네~
A: 그럼 이건 어때? 이것도 맛있어 보여~
B: 니가 좋으면 사~
A: 그럼 도대체 너가 원하는건 뭔데?
B: 와 **거 봐봐 대박 넘 맛있어보이는데?
Q: B가 원하는게 뭘까욤?
뭔가 상당히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대화들...!
리딩 같은 경우에는 여러개의 문단으로 이루어진 문제를 읽고 푸는 건 줄 알았는데, 짧은 문장이 주어져서 약간 **문법+단어+리스닝을 같이 푸는 느낌이라 편하게 풀 수 있었다.
문제가 꽤나 많았고 거의 1시간 정도 풀었던 것 같은데..
이게 가면 갈수록 어려워졌다😔
문법인지 단어인지 되게 헤깔리는 문제도 꽤나 있었다.
처음보는 단어들도 많아서 계속 소리 내서 읽으면서 풀었다.
(그냥 뭐든지 소리 내면서 푸는 편..)
리스닝도 엄청 빨라서 중간에 꽤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이게 무한으로 들을 수 있어서 다른 문제를 빨리 풀어놓으면 계속 들어볼 수 있다😎
실제로 앞에 문제들을 빨리 풀어놔서 꽤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던..
아무튼 시간내 제출할 수 있었다!
어떤 점수가 합격 점수인진 모르겠지만,
두근두근
C1을 받았다.
거의 한국 돌아와서부터 영어를 사용하지 않긴 했지만,
Opic 볼 때랑 점수가 비슷한 듯..?
처음 영어 테스트를 준비했을 때, 다른 외국계처럼
Phone screens(전화 영어) 일 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에 아래와 같은 질문을 준비했다.
1. 자기소개
2. 해당 포지션에 지원한 이유
3. 장단점
4. 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경험
5. 포트폴리오 관련
6. 같이 일하기 어려운 동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건지
7. 개발을 시작한 이유
8. 개발하기 전 했던 일
9. 해외 경험
10. 살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
그 러 나
내가 지원한 회사의 Speaking은 달랐다..!✨
거의 Opic과 유사한 느낌?
전체적으로 내 영어 실력을 보려는 것 같았다.
문제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첫 번째 테스트와 동일하게
간단한 질문부터 가면 갈수록 어려운 질문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취미같은 것들 부터 국제사회 혹은 미래와 관련된 문제가 나와서 놀랬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이라 꽤나 당황했다😱..!
문제를 읽고 녹음 후 제출하는 방식이였고,
크게 큰 질문이 하나 주어지고 2-4가지 정도 추가적인 질문이 주어지는데, 한 번 녹음할 때 같이 말해야하는 듯 했다.
몇 분 동안 말하라는 문구가 없어서 어느정도 말해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보통 1분~2분 초반대로 녹음했다.
스피킹의 경우, 바로 성적을 알 수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한다.
거의 3년정도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스피킹 점수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생에 첫 외국계 영어 테스트를 무사히 끝냈다..! 💪✨
결과 나오면 다시 수정해야짓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