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저는 지금 1년차 주니어 개발자 입니다.
입사한지 이제 6개월 밖에 안됐는데 커리어가 쌓이는건지 뭔지 도무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게 내 개발인생에 도움이 될련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 우연히 이 글을 읽는다면, 댓글로 도움 좀 주십사~ 합니다.
소개
- 나이
- 1992년생 32살 😢
- 재직중인 회사 🏢
- erp개발회사
경험 & 기술
- 기술
- 스프링부트, JS, 자체개발툴
- 경험
- erp개발을 하고 있다. erp는 전사적 자원관리로 회사의 자원관리를 비즈니스로직에 맞게 웹으로 구현해야한다. 한번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면 유지보수를 하거나, 새로운 메뉴화면을 추가하는 일이 주를 이룬다.
- 서비스 api 개발 및 쿼리작성
- html, js를 활용한 화면개발
- git, gitlab을 통한 코드관리
- jenkins 배포
- 경험에 대해 느낀 점
-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면서 개발하는 능력 향상 -> 타부서, 유관부서와 소통할 일이 많아진다. ERP업계 내에서 이직한다면 경쟁력이 있다.
- 이미 구축된 대형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에러들에 대한 유지보수
- webapp구축 및 공통 서비스, JS에 대해서는 개발해볼 수 있는 경험이 없다.
- jenkins도 배포 버튼만 누를뿐, 개발단계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CI/CD경험이 없다.
- 무한 api/뷰 개발...
- 교육/세미나 등의 기회 부족
내가 원하는 회사
erp개발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erp개발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rp 비즈니스 로직이 워낙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재밌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하며, 유지보수하는 일 입니다. 진정 그게 하고 싶어서 늦은 나이에도 감히?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비전공자에 머리도 똑똑하지 않은데도요.
그리고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누군가에게 교육을 받을 일도, 교육할 일도 생길겁니다.
또한 공유해야할 이슈들도 정말 많은데 시스템이 조직적으로 잡혀 있다면, 거대한 코드 덩어리 속에서 몇 시간을 헤메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내 세미나, 교육, 발표, 코드리뷰 등으로 개발자 역량 강화, 동기부여하는 적극적인 조직에 몸담고 싶습니다.
저는 가고 싶은 회사를 3가지 기준으로 정하려 합니다.
- 조직적인 개발 시스템을 갖춘 회사
- 자사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는 회사
- 사우들간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회사
내가 원하는 개발자 커리어
가고 싶은 회사는 얼추 각이 잡혔습니다. 아마 세가지 원칙을 모두 충족하는 회사를 간다는건 꽤나 어려운 일일지 싶습니다... 커리어를 잘 쌓고 실력을 충분히 증명해도 갈까 말까일 듯 합니다.
그래도 가고 싶은 회사. 그 회사가 서술하는 개발자 요구능력이 제가 원하는 개발자 커리어일 것 입니다.
따라서 제가 평소 가고 싶었던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며 커리어개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React, Vue, Angular 등 SPA 프레임워크 사용에 능숙하신 분.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
UI/UX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분.
Git 등의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이용에 능숙한 분.
우대사항
TypeScript, Flow를 이용한 JavaScript 정적 타입 분석 경험이 있는 분이.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및 모바일 앱 내 웹앱 개발 경험이 있는 분.
반응형 디자인, 웹 접근성, 웹 표준을 고려한 UI 개발 경험이 있는 분.
테스트 및 배포 자동화 경험이 있는 분.
Webpack 등 모듈 번들러를 능숙하게 사용하시는 분.
기술
코어: React, TypeScript, Next.js
상태 관리: React-Query, Recoil
스타일링: Emotion
패키지 매니저: Yarn Berry
빌드: Webpack, ESBuild, SWC, Babel
CI/CD: GitHub Actions
바라는 거 무진장 많습니다. 이런 정도의 실력이면 학부 내내 프로젝트를 했거나, 현업에서 이 비슷한 업무를 맡으며 역량을 키워온 것이겠죠...?
주니어 1년차라 정말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공고보니 또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어딘가에 길이 있겠죠.
일단 저기서 저는 React , HTML, CSS, JS, GIT 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TypeScript를 독학하고있는 중이며 웹앱개발에 아주 큰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 프로젝트로 하이브리드 웹/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회사의 요구능력을 올바른 커리어루트로 삼고 공부 및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바로 목표한 회사를 못간다면... React 프레임웍을 사용하고 웹앱을 개발하는 팀의 팀원으로 빠르게 이직을 해보려 합니다.
이게 맞는 길일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꿈에 조금은 가까워 지겠죠.
마치며...
커리어에 대한 제 사고흐름은 이렇습니다.
-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은 무엇인가?
- 1의 가치를 표방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 그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가?
그것이 내가 쌓아야할 유의미한 커리어다.
이렇게 정리한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커리어는 없고, 누구에게나 나쁠 커리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길을 정하고 그에 맞는 커리어를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흔히, SI/SM 가지마라, 스타트업 가지마라, 금융IT가지마라, 솔루션 가지마라... 등등 조언들이 난무합니다. 그러니 말이 다 다르더군요..
누구는 SI도 좋다하고 누구는 스타트업 가서 서비스 개발을 해보라하고...
그러다 보니 아! 이건 정말 답이 없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딜가든 내 가치관, 취향, 가치실현에 충족하는 업이 무엇인지 찾아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커리어가 무엇인지 저는 제 나름대로의 길을 세웠습니다.
주니어 6개월 차 개발자의 짧은 생각으로 정리해본 바 입니다. 선배님들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n년차 개발자가 되고 이 글을 다시보게 되면 그 때의 제가 이 글을 회의적으로 볼 수도 있겠고요.
혹, 이글을 읽는다면 생각들은 어떠하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조언도 좋고, 공감도 좋고, 응원도 좋고, 일침도 좋습니다. 같은 꿈을 꾸고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