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3달 사용기

이동언·2021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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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구매하다

2021년 2월 2일

작년에 새롭게 발매한 애플의 자체설계 arm아키텍처 기반인 Apple Silicon m1 칩이 들어간 맥북 에어를 구매하게 되었다.

2021년 현재 기준 노트북 시장은 사실상 인텔이 독점하던 시장에 AMD가 노트북 cpu를 통하여 가격과 성능에서의 장점을 가지고 점유율을 높히는 중,
아직 경량형 노트북에서는 인텔 CPU를 사용중인 노트북들이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판매중인 와중, 경량형 노트북중 옵션이 조금 붙거나 마감등을 신경쓴 다른 노트북과 비교하면 맥북이 가성비라 불리는 지경에 이르는 상황이 되기도 하였다.

나는 새로운 노트북의 구매 시기가 되어 m1이 들어간 맥북을 학생 할인을하여 램만을 16기가로 업그레이드한 cto 옵션으로 구매를 하며, 신학기 이벤트로 airpod 2nd 모델을 제공하는 이벤트에서 airpods pro로 업그레이드하여 구매를 하게되었다.

과거의 macOS(osx)에 대한 경험은 과거 잠깐의 hackintosh를 통한 경험은 있었으나 과거버전에 머물러 최신의 Big Sur버전의 사용은 처음이었다.


사용기

구매 직후

구매 직후의 윈도우pc에서 넘어온 이후 몇가지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단점

단점 - 단축키

가장 큰 차이로 다가온 부분으로는 한영키, 복사/붙여넣기와 같은 단축키가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왔다.
윈도우에서 흔히 사용하던 우측 한영키(우측 alt키)가 한영 변환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몇가지 방법으로 변환이 가능하긴하지만 조금 있다가 이야기 하려고 한다.

그리고, 좌측 하단의 fn control option command의 배열은 윈도우와 다른 단축키와 더불어 커다란 불편함들 가져온다.

단점 - 스크롤 방향 :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맥북의 장점으로는 트랙패드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과거 hp envy13 노트북을 사용하였는데, 트랙패드의 사용성이 증가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커다란 불편이 있었는데, 맥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윈도우와는 반대방향으로 마우스휠이 작동하는점이다.
이는 설정 > 마우스 > 스크롤 방향 : 자연스럽게를 통하여 변경이 가능하지만, 트랙패드설정과 함께 변경이 되어, 적응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단점 - 인텔 호환성

로제타를 통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은 거의 완벽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한영키로 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 모니터를 연결했을때, 모니터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등이 단순히 로제타를 통한 호환이 아닌 하드웨어 드라이버단에서 문제가 있었다.

장점

장점 - 배터리

배터리는 환상적이였다.
한번 충전이후 나가서 사용하며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았다.

장점 - 하드웨어

성능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였으며, 포트가 한쪽에 있지만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였다.
화면은 밝고, 선명하여 기존의 모니터를 보기힘들게 만든 단점(?)이 있긴하다.

장점 - 아이패드 호환성

나는 17년부터 학교수업을 모두 아이패드로 해결해 왔었다. 적극적인 아이패드 사용을 하는 와중,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연동 및 사이드카, 그리고 에어팟의 자동기기전환 기능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사이트가가 환상적이였는데, 무선으로 연결된 외장 화면이 유선정도의 속도로 연결되는 모습이, 과거 윈도우 pc에서 사용한 듀엣디스플레이와는 다른 엄청난 연결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3개월의 사용 후기

맥북을 구매하고 3개월이 지난 현재, 나는 맥북을 주로 외부에서 사용하며, 공부 및 코딩등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윈도우 데스크탑 역시 사용하고 있는 경험을 이야기 해 보려고한다.

3개월 단점

3개월 단점 - osx

3개월 사용결과 osx운영체제의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고 느꼈다.
이는 단지 3개월의 경험으로 이야기하는 개인의 경험이란것을 앞서 말하고 적어보자면, 윈도우에서 경험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완벽해 대체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능은 비슷하거나 같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를 대체하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있었고, 이를 위하여 가상머신으로 돌리거나 할 필요성까지는 느끼지는 못하나, 결국 용도에 따른 PC사용이 분리되어 여가용의 윈도우pc와 공부등의 용도인 맥으로 구분되어 사용하게되었다. (이는 어느정도 장점으로 적용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3개월 단점 - 버그

앞서 말한 운영체제에 어느정도 포함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배터리가 광탈하는 버그가 한번 발생하기도 하였다.
나의 외부 노트북 사용습관에서 평소 몇시간 사용이후 집에 갈때면 보통 60%의 베터리가 남아있는체 돌아가지만, 어느날 평소와 같은 작업을 하였으나 20%도 남지 않는 배터리 광탈 현상을 한번 경험하였다.
그리고, 구매시 장점으로 생각한 애플 생태계에서의 호환성이 중간중간 다양한 오류가 있었다.
에어팟은 자동 전환이 되지 않았고, 아이패드와 지속적인 연결은 가장 최근 사용앱을 가려 불편하게 하는등의 문제, 사이드카가 한번 오류가 생기면 연결이 되지 않는점 등이 문제였다.

3개월 단점 - 포트

포트는 현재는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향후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 쓰게되었다.
우선, 좌측에만 있는부분은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결국 불편함이 느껴진다.
둘째, USB 허브를 통한 PD 패스스루 충전은 맥북 사망이슈가 발생하며, 이는 한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고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도 노트북이 사망하였다는 문제가 올라오고 있다.
이는 현재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커다란 문제는 아니지만, 향후 모니터와 썬더볼트ssd 연결을 생각하고 있던지라,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3개월 단점 - 기타

사소한 기타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 외부 모니터 1개 연결
  • 파일시스템이 다르다.
  • 키보드 배열
  • 외부 소프트웨어(구글크롬)에서의 어색한 단축키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다.

3개월 장점

3개월 장점 - 배터리

장점중 가장 커다란 부분이다.
앞서 배터리 광탈이 한번 있긴하였으나, 배터리는 환상 그자체이다.
노트북을 하루동안 사용함에 있어, 충전기는 사치가 되었다.

3개월 장점 - 애플 기본 및 전용 앱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소프트웨어들은 다양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버그가 있지만 편리한 주변기기 연동기능, 주식, 음악, 캡처, 미리보기, 터미널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는 사용에 편리하고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타 운영체제에선 사용불가능한 osx 전용 소프트웨어들만으로 맥을 사용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3개월 장점 - ios앱 설치 기능

노트북에서 ios앱을 사용가능하다는점은 다양한 장점을 가져왔다.
물론 아직 다양한 앱들에서 지원되지는 않고, 버그도 많다. 하지만, 우선 운영체제 단에서 지원이된다는점 그 자체로 장점이고,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편리한 사용을 도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토어에서 mac운영체제 지원여부, 설치된 어플리케이션간의 연동등이 생겼으면 좋을것 같다.

3개월 장점 - Homebrew

Homebrew(홈브루)를 통한 패키지 관리와 커맨드라인 활용은 초기 공부가 좀 필요하지만, 사용성에 있어 윈도우와 달리 많은 편리함을 주었다. 물론 최근 WSL2와 같은 윈도우의 리눅스 지원등과 비교할때, 커다란 장점이 아닐수도 있지만, 유닉스 운영체제의 장점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던것으로 보인다.


문제점 해결

한영 전환

한영 전환의 경우 기존의 맥에서는 추가 소프트웨어(karabiner-elements) 설치만으로 간단히 키보드 매핑을 변경하여 사용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이는 앞서 이야기하였던, 하드웨어 드라이버의 변경으로 인하여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11.3에서 해결되었다고 한다.) hidutil을 사용하여 임시로 사용하였다.
이 경우, 우측 커맨드 키를 사용하여 한영을 변경이 되지만 딜레이가 잠시 존재하여, 문제가 있던 와중, 자연스럽게 capslock키에 위치한 한/A키를 통한 한영 전환에 적응하였다. (물론 윈도우에서 가끔 실수한다)

스크롤 방향 : 자연스럽게

나는 노트북에 마우스를 2종류를 사용하는데, 두가지 모두 로지텍의 마우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로지텍의 마우스 소프트웨어인 Logi Oprions를 설치하였는데(로제타 사용), 해당 소프트웨어에서 스크롤 방향 전환기능을 통하여 마우스의 스크롤 방향 전환이 가능하였다.

외부 모니터 2가지 연결

나는 맥에서 에어플레이2(AirPlay2)를 통한 외부 모니터 연결을 보고, 하나의 모니터는 유선으로 HDMI로 연결하고,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에어플레이를 통한 연결을 하여 외부 디스플레이를 다중으로 연결가능하였다.
하지만 에어플레이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만 연결이 가능하고, 사이드카 역시 에어플레이를 통한 연결중 하나이므로 동시 연결이 불가한 단점이 있어, 실 사용에서는 사용하지 않고있으며, 추후 다중 모니터 연결이 필요하다면 디스플레이 링크를 구매하여 사용할 생각이다.


정리

우선, 3개월을 사용한 결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정상작동하며, 윈도우를 대체가능하지만, 아직 단점들도 많이 보였다.
아직 아키텍처 전환으로 1년도 지나지 않았고, 엔트리 모델들만 나온 상태에서, 아직 유출로만 나오고 있고, 4월 이벤트에서도 조용히 넘어간부분을 다가올 6월 wwdc(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될 내용이 기대된다.

  • osx는 대부분의 작업에 문제가 없다.
  • 하지만 사소하거나 작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 배터리는 엄청난 효율을 가진다.
  • 포트는 적고 연결성이 많이 불편하다.
  • 다양한 앱을 기본제공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는 큰 도움이 된다.
  • 윈도우 유저라면 바로 시간을 갖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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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대학원 진학을 희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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