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코딩의 기술(Effective PYTHON 2ND)를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는 글입니다.
이 책을 구매하기까지
개발을 시작하고 첫 언어로 파이썬을 선택했다. 주변 개발자 친구들이 자바를 추천했고 개발을 공부하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이 자바를 권유하곤 했다. 하지만 파이썬을 선택한 내 나름의 이유로는 늦게 시작한 만큼 빠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어떤 개발을 할지 모르는 나에게 모든 분야와 접착 가능한 파이썬의 장점으로 인해 선택했다.
파이썬으로 웹 개발을 시작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경지식에 대한 부재를 느껴왔다. 단순 기능을 이용한 코드보다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한 설계가 필요했고, 같은 기능도 좋은 로직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 CS 스터디였다.
기존 프로젝트에서 작성한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가 왜 이렇게 짜인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후 데이터를 다루는 알고리즘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가지 질문을 받게 되었다. "파이썬에 대해 얼마나 공부하셨나요?"를 듣고, 뭔가 속 시원하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기존에 파이썬의 장점에 대해 찾아보았으나 예전 전공 시간에 짧게 들었던 Java, C를 제외하고 개발 언어로 파이썬을 처음 선택했기에 차이점을 느낄 비교 대상이 없었다. 내가 정말 파이썬만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받았다. 파이썬의 장점들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책으로 소개해주셨고, 현재는 2편(개정판)만 판매되고 있고 1편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다.(알라딘 등 중고 사이트에서 못 구했다.)
또 다른 책은 [실전 파이썬 프로그래밍:오픈 소스 개발자가 알려주는 고급 기법과 실천법]이다.
이 책은 오픈 소스에 기여한 개발자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인데
코딩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좋아서 추천해주셨다.파이썬:코딩의 기술
이 책은 파이썬답게 생각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파이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글을 예제와 함께 말해준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코드 작성뿐만 아닌 테스트와 디버깅, 협업까지 내용을 다룬다.
전체적인 내용을 간단히 훑어보았는데, 기존에 읽은 [점프 투 파이썬]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생각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고, 코드를 작성할 때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했다.
'파이썬의 장점을 살리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책을 샀지만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부분들이 파이썬의 장점을 살린 코드였고, 미리 이 책을 읽었다면 그 시행착오에 대한 시간을 줄이고 더 정확한 이유로 코드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책 리뷰는 아마 다 읽고 나면 다시 블로깅 하거나 기록하고 싶은 내용들은 정리할 것이고, 기본적인 정리는 깃허브에 올릴 예정이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조은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책을 읽다보니 어떤 새로운 것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술의 정확한 장점을 설명해주거나 이런 장점도 있구나라는 영감을 주는 내용의 책인 것 같다.
책을 추천해주실 때 위와 같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읽다보니 공감이 되었다. 너무 깊게 파기보다 교양책처럼 읽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