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구독용 네이버 계정을 살리면서, 나는 이걸로 당신들을 보겠지만 당신들이 나를 보고 싶다면 이 쪽으로 오시길, 하는 내용을 작성하는데... 어렵다. 역시 어렵다.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하다. 특히 모바일 버전의 디자인이 PC 버전과 많이 다른데 모바일 관련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역시 난... 서로이웃 공개로 작성하신 글을 보는 용도 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듯.
근데 정작 그 분의 블로그 주소를 모르잖아...? @웅치 님 블로그 주소야 내가 언급할 때마다 작성(복붙 아니고 매번 일일이 작성하는 거 맞다. 가끔 오타 나면 링크 연결 안 될지도...?ㅋ)하니까 아는데, 그 외에는 블로그 주소를 아는 사람이 없네. ...왜 일일이 작성하냐고요? 이전 게시물 가서 복사해오느니 그냥 새로 작성하는 게 쉽고 빠르거든요(...). 웹 브라우저 자체 북마크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노션 북마크도 굳이? 어차피 기억하고 있는 주소라면, 복잡한 주소 아니고서야 직접 작성하는 게 낫다. 아무튼 그 분은 조만간 DM으로 물어봐야지 ㅋㅋ;;
아 근데 저기 프로필에는 인스타그램 운동 계정 아이디가 네이버와 동일한 edenjint3927로 되어 있는데, 아직 그걸로 바꾸지 못해서 없는 계정이라고 뜰 거다. 아무렴 어때. 누가 그 사이에 채가지 않는다면(...) 사용 가능해질 때 저거로 바꿀 건데. 아직 2주가 안 지나서 더 기다리긴 해야 한다.
근데 새삼... 유투브 클라이밍 리스트에는 영상이 좀 쌓여 있지만 추억 리스트에는 들어 있는 게 하나 밖에 없구나. 영상으로 남길 만한, 그러면서 타인의 초상권과 이것저것을 침해하지 않는 추억거리가 뭐가 있으려나.
요 며칠 계속 프로그램이나 이것저것이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클라이밍도 프로그램도 없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는 날로 보내보았다. 뭐... 조만간 장르문학 동아리부터 해서 12월의 서평단 활동 등등 이것저것에 대해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지. 가끔 하다가 클라이밍 하면서 아예 놓고 있던 링피트도 슬슬 다시 해볼까 싶기도 하고. 학부생 때는 매일 했는데 학교 수업의 루틴이 사라지니까 생활패턴이 흐트러지면서 잘 안 하게 되더라...ㅋ
출판N 이번 호 기사 중에 《당신은 ‘책맹’입니까?》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교육 대기획 다시, 학교〉는 학부생 때 어떤 수업에선가 보여줬는데... 뭐였더라. 아무튼 어떤 교직 수업에선가 부분적으로 본 적 있는 다큐멘터리였다. 아무튼, 책 읽는 학생들의 주된 이유는 "재미있어서"고 읽지 않는 학생들의 주된 이유는 "재미없어서"라니...
근데 솔직히 아까도 모 SNS에서 언급했지만, 나도 10대 때는 책 읽는 거 싫어했다. 학교에서 읽으라고 해서 읽어야 한다거나, 교과서나 시험 문제에 답을 쓰기 위해 읽는 것들이 나로 하여금 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야기했다. 그리고 공부 외적인 읽기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 얌전히 앉아서 책이나 읽는 범생이 이미지로 자리잡히고 싶지 않았다. 난 보다 날뛰는 개구쟁이 이미지를 더 선호했던 것 같다. 음... 훨씬.
《나를 방어하는 첫 번째, 호신술 배우고 서울시 안심정책 알아두자!》라는 기사에서 보니 강서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호신술 교육이 있던데 재밌어 보이더라. 그래서 찾아보니 성동구에서도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이 운영되었는데, 몇 개월 전의 일이다. 아니 구청장님 이런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ㅋㅋ 후... 정치인을 동네 아재 정도로 취급하는 것도 그만둬야지. 솔직히 얼마 전에 다들 정치인 왔다고 설레발 치는 모습 보고 살짝 당황했다. 보통은... 그렇구나. 근데 난 중학생 때 모 행사에서 행사 사진 촬영하는 봉사활동 하면서도, 가끔 사람들이 박 전 서울시장님과 사진 찍으려고 줄 서고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할 때도 다들 왜 그러는지 이해를 잘 못했어. 행사 같은 거 보조하고 참여하고 하다보면 늘 마주치게 되는 게 정치인인걸...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렇네. "××× 배우님 오신대"만큼이나 "××× 의원님 오신대"에 별 감흥이 없네. 보통은 둘 다 그런 반응은 아니지...? 근데 구의원이나 시의원 온다고 하면 살짝 긴장하게 되는 게 있긴 하다. 시장님 온다고 하면 그래도 가만히 있겠지만 구청장님 온다고 하면 괜히 "은신" 스킬을 활성화하려고 할 것 같아. 무엇보다, 아는 사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또 모르는 사이는 아닌 그런 애매한 관계에서 마주쳤을 땐 보통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겠네. 그러다 부모님 안부 같은 거 물어보시기 시작하면 껄끄러워진다고. 그럼 나도 뭐 정SJ 언니는 뭐 하고 지낸답니까, 하고 물어야 하나. 하여간 그렇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통해 세상 밖으로…시즌2 이어간다!》 이 기사에는, 대체로 이미 접한 정보가 많았다. 그리고 내년에도 함께 하게 된다면, 그 흐름 속에서 분명 더 나은 삶이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생각해보면 난 꽤 초반에 알게 되긴 했구나. 웰컴 프로그램 1기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문득 보니 《고립·은둔청년 찾아 사회복귀 돕는다! 원스톱 지원》 기사가 4월 24일자 기사고, 내가 이 지원사업을 신청한 게 4월 26일, 참여자 선정을 위한 면담 공지를 받은 게 5월 3일, 실제 면담을 한 건 5월 8일, 그리고 선정 문자를 받은 게 5월 16일이다. 웰컴 프로그램은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었고 말이다.
5월 말부터 9월까지는 반쯤 경계하며 참여했다. 청년공간이 오픈되었다는 말에도 멀다는 이유로 외면하다가 광진점... 완전 학교 근처에 8월 16일부터 광진점이 열릴 예정이라길래 그래도 이 정도 거리는, 하고 가봤다. 물론 그래놓고도 완전 열흘짜리 아기곰이랑만 놀고 있었지. 그 때 말 걸어주신 게 조SH 님이었고. 그 옆에서 누가(ㅋㅋㅋㅋㅋ) 심리학 공부 하고 있던 건 이제 생각난다 ㅋㅋ 전공은 아닌데 관심 있어서 공부하는 거라고.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게 인상깊었는데 그래놓고 다음 번 만남에 완전히 기억 못 했다 이거지??ㅋㅋ;; 아무튼, 노래방 기기 써도 된다고 하길래 뭔가 대화하기도 어색하고 해서 이것저것 실컷 불렀던 것 같다. 나와는 음악 장르 취향이 전혀 안 맞지만 또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서 마이크 번갈아가며 잡고 있었지 ㅋㅋ
다른 그 어떤 날의 청년공간보다 이 날, 광진점에 처음 방문했던 그 날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난다. 조SH 님의 반대쪽 옆에는 곽SY 님이 있었...는데 이 분도 못 본 지 꽤 된 것 같다? 근데 그... 곽SY 님은 7월~8월 진행된 "청년맞맛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 땐 아직 많이 경계하고 있을 때라 쩝... 거기서 알게 된 분들은 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 원래 "청년맞맛상" 분들이랑 요리 동아리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거 흐지부지되면서 난 운동 동아리를 주장하게 되었고, 그게 8월 말이다. 1차 동아리 사전 교육 날 낮까진 요리 동아리를 계속 기획 해 말아, 하고 있다가 여러 가지 이슈가 겹치면서 흐지부지되었지. 난 개인 일정으로 1차 동아리 사전 교육 자체는 불참했고, 2차 동아리 교육 날 가서 사심을 담아 클라이밍을 주장했다. 듣자하니 2차 동아리 사전 교육에는 아무도(...) 안 왔지만 1차 때 왔던 사람들 중에는 클라이밍을 비롯한 운동 동아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대여섯 명은 있었다나. 결국 아무도 없이 홀로 앉아 클라이밍 동아리의 기획안을 작성했다. 아무도 안 왔는데 확 그냥 내 맘대로 적어버려?? 하면서 ㅋㅋ 그러다가 음악 동아리 만든다는 두 명과 약간의 대화도 하게 되었고, 문화 동아리는 사람이 참 많구나...하고 있었다.
9월 중순에 클라이밍 동아리 첫 모임이 있었고, 어느 클라이밍장에 언제 갈지, 8회권과 1달권 중 뭐가 좋은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9월 말에는 추석 연휴도 있고 해서 애매하니 10월에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1달권을 선택했고, 원래는 1달 지원이었는데, 이를 연장해주어 12월 중순까지, 그러니까 며칠 전까지 잘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난, 클라이밍 동아리 활동을 하는 그 10월 11월 동안, 여러 가지로 많이 나아졌다. 사람 대하는 것도 그렇고, 심리 상태도 그렇고, 그냥 모든 게 다 괜찮다. 사업 성과가 보이는 것 같다 ㅋㅋ 물론 10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무언가가 이 짧은 시간에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최근에 악화되었던 만큼은 다시 회복된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점점 악화되는 추세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보이기에 난,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뉴스레터를 읽으면서는, 이런 내용을 본 순간 문득 책장을 훑어보았고,
뭐야, 왜 내 책장에도 꽂혀 있어요;; 학지사 책 두 권 있네 ㅋㅋ 아 물론 내가 심리학을 막 공부했던 건 아닌데... "학교폭력예방및학생의이해"라는 수업에서 사용한 『괴롭힘의 예방과 개입』과 "교육심리"라는 수업에서 사용한 『교육심리학』이 학지사 책이더라고.
아 에센스 다 써서 새로 사야 되는데 공연 끝나고 어디 들리긴 애매할 것 같고...해서 가는 길에 들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적당히 왕십리 이마트 들렸다가 2호선이든 5호선이든 타면 되지 않을까. 이마트 가려면 사근고개라고, 언덕 하나를 넘어야 한다. 이 동네가 좀 그래. 반대쪽에는 청계천이 있어. 이 동네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단 하나뿐이고, 지하철은 2호선 성수 지선. 뭐 10분 15분 정도 걸어가면 5호선 답십리/마장/왕십리가 있긴 하다. 어느 역 근처 사냐고 하면 용답역을 다들 잘 몰라서 답십리역으로 대답하곤 한다. 그래도 거긴 5호선 라인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좀 알더라. 용답역은... 완전 서울 동부 사람 아니면 거의 모르던데.
하여간 에센스를 사들고 가방에 넣은 채 극장으로 향했다. 원래 13000원 정도 하는데 이마트 30주년인지 뭔지로 오늘까지 30% 할인하여 9천원대에 팔고 있는 판다 쿠션이 있었는데, 꼬리도 제대로 하얀 색이고... 잠시 그 앞에 서 있다가 정신차리고(?) 필요한 것만 사 왔다. 근데 근데... 판다 인형은 여럿 있지만 저렇게 품에 안을 만한 사이즈는... 아니야 그만해. 이미 할인 기간 지났어. 저리 가.
그리고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뭐다????
그냥, 삶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내가 놔버린 무언가, 때로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놓쳐버린 무언가. 그리고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생각해본다. "우리"가 되어준 수많은 이들에 감사하며. 이번에 칸타타 공연 끝나고도, 내 친구...는 아니더라도 그 비스꾸레한 무언가가 되어준 누군가에게 감사했다. 우리에게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앞으로 조금 더 함께 할 수 있다면, 당신하고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몇 주가 지난 뒤에는, 당신에게 친구, 라고 할 수 있을까.
아홉 번째 공연. (「적들」 누적 8회, 「폴렌카」 누적 4회, 「아버지」 누적 2회, 「애수」 누적 4회)
오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공연 자체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근데 백스테이지에 왜이리 없는 게 많아?? 누구는 구두를 찾고 있고 누구는... 뭔가 이것저것 찾는 게 보인다. 그냥 본인이 안 꺼내온 경우도 있었고, 다른 작품과 소품이 겹치면서 프리셋 정리가 잘 안된 이슈도 있었다. 후자의 경우 오늘 공연 끝나고나마 해당 소품을 사용하는 이들끼리 이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니 다음부터는 발생하지 않는 이슈일 것이다.
한 작품에서 대사 실수 있던 거야 뭐, 그 작품 다음 공연까지 시간 있으니까 더 연습해서 맞추면 되는 거고, 다른 한 작품에서 의상 체크 제대로 안 되었던 건 오늘만 있던 이슈고 앞으로는 그럴 일 없다고 하니까.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는 역시 또 하나 끄적여본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화다. 실화 그 자체다. 지금까지의 그 무엇보다 실화다. 그래서 무슨 말이었을까? 물어보기도 뭣해서 웃어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다시 물어보기 어려워지는 그 무언가... 뭐라고 했던 걸까? 무슨 의미였을까????? 이제 와서는 어떤 맥락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적당히 넘어간, 하지만 듣지 못한 말들이 몇 번 있었다.
오늘은 계묘년 갑자월 병오일, 음력으로는 11월 2일. 가볍게 쉬어가는 느낌.
내 주요 활동 구역은 동대문구-성동구-종로구인데, 성동구-성북구 묶어서 다루는 곳이 있고 동대문구-성북구 묶어서 다루는 곳이 있고 하다보니 때로는 성북구 당할(?) 때가 있다. 나의 활동 구역에 저 세 구역에서 하나를 추가한다면 성북구가 아니라 광진구인데 말이지. 요 몇 개월 사이에 성북구 참 많이 간 듯ㅋㅋ 작년까지 성북구 간 것 다 합친 것보다 올해 간 게 더 많을 거다.
솔직히 오랑도 가장 갈 만한 게 동대문오랑인데, 동대문오랑은 늘 동대문구-성북구 소식을 함께 전달해주고... 이음센터는 성동구-성북구을 묶어놨고... 하여간 그래. 근데 성동오랑은 성동구-용산구-중구 소식을 함께 전달해주는데 용산구랑 중구...는 영 갈 일이 없는 것 같다? 용산구가 이태원이랑 전자상가 있는 곳이구나. 갔던 기억은 없지만. 중구는 충무아트센터 말고는 내가 알 만한 게 없어 보인다. 근데 사실 성동구도 우리집 있고 왕십리 있고 서울숲 있고... 뭐 있는지 모름(...).
...라고 하지만 사실 그런 소식들 구독만 해놓고 잘 안 챙겨 본다. 이메일 오는 건 그래도 꾸준히 보는데, 문자는 확인하는 순간 읽고 넘긴 건지 그냥 넘긴 건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져... 대충은 확인했는데 제대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말이지. 빠른 확인 및 응답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문자보다 이메일이 더 좋은 것 같다, 난.
근데 가족들이 가끔 날 서대문구로 보내버리려고 하는 것 같다. 청량리에 있는 연습실은 경의중앙선 타고 쭉 가면 된다나 뭐라나. 물...론 최근 몇 개월 동안 서울 서부의 이것저것이 탐난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 하지만 거긴 아니야. 이왕 지원사업으로 동아리 하는 거, 내년에도 클라이밍 동아리 하게 되면 더클라임 가자고 할까...하다가 더클라임은 가장 가까운 곳도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생각을 제끼긴 했지. 그리고 서대문구 살면 거긴 어느 지점이든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클라이밍 하나에 타협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마포구에서 출판 행사 있으면 좀 머네...하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런 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자주 있는 건 아니니까! 아 근데 인스타그램에 꽤 많이 뜨던데 더클라임 되게 재밌어 보이긴 하더라.
"되게"라고하니 "되게"라는 표현을 되게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생각나고 되게 미묘하네 ㅋㅋㅋㅋㅋ 근데 난 "근데"라는 접속사를 많이 쓴다. 이런 거 신경쓰기 시작하면 엄청 거슬림ㅋㅋㅋㅋㅋ 10년 전에 inlive로 인터넷 음악방송 할 때 내가 자주 쓰는 어휘 하나가 갑자기 너무 많이 쓰는 것 같고 거슬려서 계속 신경쓰인 적이 있었지 ㅋㅋ 정작 청취자는 아무 생각 없음;; 청취자라고 해봤자 수현이뿐이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땐 그런 게 유행이었다. 인터넷 음악방송 열고, 트위터에 링크 올리고, 그러면 트친들이 들어와서 듣고.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소개해주고, 같이 듣고, 때로는 그저 아무말에 웃고. 내가 수현이를 처음 알게 된 것도 수현이의 정현절 기념 음악방송을 들으면서였지. 정확히는, 세 사람이 연속으로 바톤터치 해가며 음악방송을 열었는데 처음 두 사람은 기존 트친이었고, 그 마지막 사람이 수현이였다. 음악방송을 들으며 팔로우했고, 오래 가지 않아 날 맞팔해주었으며, 그렇게 난 그를 알게 되었다. (아련)
아 이러니까 영영 못 만나는 사람 같아보이네 ㅋㅋ;; 수현이도 연말에 통영에서 보자고 해버려???? 쉬는 날이 언제언제려나... 솔직히 5월에 보고 못 봤으면 오래되었지. 5월이면 뭐야, 나 지원사업 시작하기도 전이잖아????? 아무래도 클라이밍 금단증상뿐만 아니라 수현 금단증상도 있는 것 같다.
아니 근데 클라이밍 금단증상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홀드 아니냐??
크림픈지 뭔지 하는 그거 같은데 맞지???? 극장 백스테이지에 있던데 저거 진짜 뭐냐;; 올라가봐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