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9일 목요일 #СегоДаня

Даня[다냐]·2023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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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습

대본과 마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내내 중얼거린다. 중요한 건 반복이다. 무지성의 반복이 아닌, 명확한 구조의 iteration. 요구사항 분석, 설계, 구현, 피드백의 과정을 걸친, 소프트웨어 공학과도 닮아 있다. 구현 외의 것을 부차시한다면 성장은 더딜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늘 기획-분석-설계-구현-검증-분석-설계-구현-검증-분석-...-검증-유지보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클라이밍 파크 성수점

화요일에 3층에 너무 늦게 올라가봐서 얼마 못 해본 게 아쉬워서(?) 오늘은 3층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간에 와도 성수점은 종로점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착각인가. 외국인도 늘 두세 팀 정도 있더라. 네 시 반쯤 되니까 사람들 더 몰려오고...

3층은 그래도 다른 층에 비해 꽤 쾌적한 편이다. 오늘은 거기에 나까지 최대 세 명 밖에 없었다. 3층 다섯 번째 난이도 문제 하나는 "이게 다섯 번째 난이도라고?" 싶을 정도로 별 무리 없이 올라갔다. 아마 스타팅 홀드가 있는 볼륨을 밟아도 되긴 하지만 저걸 안 밟으면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갈 듯. 그래도 보라색까진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ㅋㅋ

+) 관련영상 추가한다. ― @ 2023.11.19.일.

그리고 난 워낙 코어가 약한 편이라 오버행에 약한데, 페이스 벽에서는 네 번째 난이도를 하지만 오버행 벽에서는 세 번째 난이도도 잘 못 한다. 아래의 세 번째 난이도 문제는 화요일에는 실패했지만 오늘은 성공한 것.

+) 관련영상 추가한다. ― @ 2023.11.19.일.

지하에 있는 지구력 문제는 이제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 2/3 지점 정도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쉽지 않다. 동아리 활동 연장되었으니까 또 한 달 내로 이걸 완주할 수 있도록 해봐야지.

안 되던 것들을 조금씩 성공해나가는 게 클라이밍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코어를 단련해서 나약한 코어 때문에 못 풀었던 문제들 다시 도전해봐야지 ㅋㅋ;;

연습실

감기가 온전히 낫지 않아 연습에 지장이 있었지만 화술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코가 반쯤 막혀 있어서 호흡을 원활히 사용할 수 없다. 평소처럼 하다보면 뭔가 숨이 차더라. 건강 잘 챙겨야지...ㅎ

여담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신미일, 음력으로는 9월 26일이다. 감기가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센 감기라고 하더라. 고놈의 감기... 건강하자...ㅎ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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