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350xp 정도의 공부를 했는데 반쯤 졸면서 한 것 같다. 좀 더 할까 하다가 이렇게 졸면서 하는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그만두었다.
오늘도 『철학자의 걷기 수업』을 이어서 읽었다. 오전에 책을 읽거나 자기개발을 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낮부터 저녁까지는 대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오늘따라 평소보다 책이 잘 안 읽히더라. 오늘의 컨디션인지 시간대의 컨디션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일 다시 확인해보도록 하자.
어느새 laketober 2023의 마지막 날. 오늘의 주제는 Halloween. 할로윈이 뭐 하는 날이더라. 얼마 전에 할로윈 행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잘 모르겠다. 삼하인 비슷한 건가. 아무튼 난 삼하인과 크리스말로윈 밖에 모르겠다. 무슨 코스프레를 하는 날이라는 것 같아서 타락한 영혼 코스프레를 한 Laura Vanderboom을 그려 보았다.
이곳에서 나의 laketober 출품작들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다.
겨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화술 훈련을 했다. 난 아직도 이완 테이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묶음 테이크와 미들템포는 많이 개선되었다는데... 불필요한 시간 지연 같은 것도 더 개선할 여지가 보인다. 좀 더 연습해야 할 구간들이 많다.
공연은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다. 관객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 이번 공연으로 많은 것이 결정되고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무언가...라던가.
연습실에서 집에 돌아오니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해서 오늘의 저녁 공부는 패스.
오늘은 계묘년 임술월 임술일, 음력으로는 9월 17일. 오늘은 왠지 활동적인 걸 하고 싶지 않아서 클라이밍은 패스. 아침부터 좀 노곤노곤해지는 날이다. 책 읽다가도 많이 졸았다. 왜일까. 오늘따라 유독 그렇다. 뭔가 썩 좋지 못한 날인 것 같다.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삼하인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잘 거다(...). 밤에 깨어 있는 것은 너무 피곤한 일이다. 업무 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밤 늦게까지 깨어있고 싶지 않다. 사실 축제를 할 경우 10월 31일 저녁부터 11월 1일 저녁까지 진행되기에 꼭 밤에 깨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주변에 축제를 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하지 않을 뿐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