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동안 가꾼 깃허브 블로그를 던지고 velog로 넘어온 이유

Donggi Hong·2022년 4월 5일
5

왜?

원래 저는 기존 블로그를 github.io를 이용하여 1년 반 정도 설렁설렁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깃허브 블로그 특성 상 깃은 서버만 제공해줄 뿐, 블로그는 1부터 100까지 모두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진 테마를 살짝 입맛대로 가공만 하여 사용하지만요.

원래 돈을 벌려고 시작한 블로그도 아니기에 광고도 없었고, 최소한 스스로가 쌓인 경력만큼의 시간동안 뭘 겪었고 배웠는지, 그 때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기록해두고 꺼내쓰는게 주 목적이었기에 큰 노력을 들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빌드가 안된다. 빌드가.. 무슨 짓거리를 해도 안된다.)

그런데 최근 github 블로그에 빌드가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해결하느라 며칠에 걸쳐 해결해보려고 노력을 다하던 도중, "이런 문제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쏟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더 이상 이 문제에 시간을 투자하기 아까웠고, 블로그에는 애정이 있었지만 github.io에는 솔직히 깊은 애정은 없었기에 금새 흥미가 식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글 쓰는 것도 너무 귀찮았던 것 같아요. 특히 사진 올리기!

문득 들었던 생각은 "일일히 assets에 날짜별로 사진 파일을 이름까지 맞춰서 저장하는 끔찍한 일과, 글을 수정할 때마다 새롭게 push를 해야했던 번거로운 일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아닐까?"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수정지옥)

마치며

그런 의미로 velog로 넘어왔습니다!

우선 정말 편하네요.
세세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사진을 쉽게 업로드하고, 글을 쉽게 쓰고 투고할 수 있다는 블로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 된거 아닐까요?!

앞으로도 글을 매일매일 자주 올리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한 동안은 기존 블로그에 있던 글 중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거나 남기고 싶은 글들을 옮겨와야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해, 내 새로운 블로그야! 🤗🤗

profile
꿈 많은 응애 안드로이드 개발자

2개의 댓글

저도 velog로 쓰려고요 하하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