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th QA Korea conference 후기

Dahun Yoo·2025년 7월 5일
0

이런저런 글들

목록 보기
1/2
post-thumbnail

7월 5일 토요일에 강남에서 2025년 QA코리아 컨퍼런스가 있어서 다녀왔다.

이 컨퍼런스는 올해가 4번째 개최다.

올해차부터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번 장소는 강남에 있는 부띠끄모나코? 라는 곳이었다.

뭔가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ㅋㅋ

등록까지 마치고 Q홀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초반부터 주최측 인권님도 인사드리고, 이전 회사 팀장님/팀원분들도 만나서 인사 하게 되었다.

나를 알아보시는 분도 계셔서 인사도 드리고, 이전에 같이 발표했던 분도 계셔서 인사드리고, 강연 발표자분께도 인사드리고 대화도 조금조금하고 그랬다.

아래는 각 강연들에 대해 듣고 내가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점을 짧막하게 기록한 것이다.


개회사


개회사에서는 국내 테스트 직무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어보고자하는 인권님의 희망? 의지? 를 느낄 수 있었다..
1회차때부터 쭈욱 지켜보고있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

내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들은 강연들

전체 목록은 이러하다.

기획자 & QA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일단 발표하신 분은 게임 기획자이셨는데, 내용은 전반적인 IT업계의 기획자와 QA담당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었다.
특히

  • 기획자가 선호하는 QA
  • QA가 선호하는 기획자

의 유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와닿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이전에 나의 담당 기능 기획자분이 퇴사하시면서 다음에도 같이 일하고 싶다 라는 피드백을 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강연 들으면서

"이런 말 들을 정도면 나도 일을 못하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ㅋㅋ; 정말로 우스갯소리는 아니었을 듯!

회고의 맛을 알아버린 QA - 쪼개고 도전하며 성장하기

자기 회고를 통한 목표 세분화를 통하여 커리어의 방향을 정리하고 설정하신 내용이었다.
여기서 4L 회고 방식을 소개시켜주셨는데, 나는 처음 들어보았지만 구성이 꽤 좋아보였다.

4L 회고

  • Liked (좋았던 점): 프로젝트나 작업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부분이나 긍정적인 경험
  • Learned (배운 점): 새로운 지식, 기술, 또는 팀원 간의 협력에서 얻은 교훈
  • Lacked (부족했던 점): 부족한 자원, 정보, 또는 기술 등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
  • Longed For (바라는 점): 미래에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나 바라는 상황을 나누고, 그에 따른 목표를 설정

출처: https://nosupport.tistory.com/entry/회고-스프린트-회고-방법론-4L-회고

나는 KPT 형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기회가 되면 4L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담으로 나는 KPT에서 Try를 Thanks 라고도 표현하는데, 협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칭찬은 꼭 있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회고라는 것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범인찾기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 그렇다고 잘못한 것을 잘했다고 하자는 것은 아니다.

사례로 보는 테스트의 진화: UI에서 음성 및 LLM 품질까지

티벨의 이사님께서 발표해주신 내용이었다. 이전에 SOTEC이었나 Better Software testing conference였나 하이튼 다른 소프트웨어 품질 세미나에서도 티벨의 발표내용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프로세스나 프로세스 구축을 잘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특정 기술에 대해서는 나도 한 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기억을 하고 있었다.

일단 테스트업계의 기술동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설명을 해주셨고, 현재의 기술변화가 테스트 담당자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 더 빠른 피드백
  • 더 넓은 시야
  • 더 전략적인 역할

이놈의 업계는 날이가면 갈수록 테스트담당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많아진다 ㅠㅠ

이후에는 AI활용 자동화기술을 말씀해주시고, 티벨의 포트폴리오를 설명해주셨다.

예전에 NUGU 기반 발화문 및 응답메세지 검증에 대해서 들었는데, 당시에는 음성 메세지를 프로그램으로 주입해서 검증했다고 하신 내용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하셨는지가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해야하나 내가 못들었다고 해야하나 해서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라 차량에 실제 테스트를 돌릴 수 없어서 에뮬레이터로 진행했고, 에뮬레이터였기 때문에 오디오 스트림으로 음성을 주입했다는 내용을 들었다.

나도 현업에서 음성 검증때문에 조금 골치아픈데 이건 어쩔 수 없이 에뮬레이터/시뮬레이터로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은 원초적인 방법으로 테스트중..)

옴니 서비스의 S/W Quality를 높이기 위한 QA Engineer 역할

올리브영에서 서비스 품질을 올리기 위해 정의하신 테스트 담당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들었다.

설명 말씀을 듣자하니 아마 발표자분께서 입사하시기 전에는 서비스 규모에 비해서 아무런 품질관련 프로세스가 없었던 수준...인 것 같았다.

  • 장애 대응 프로세스 수립
  • 리스크를 분석해서 당장 대응가능하고 잘 대응할 수 있는 곳에 리소스 집중시키기
  • 스쿼드의 테스트 담당자 간 정보 교류
  • 테스트 프로세스 표준화
  • 모니터링 강화
  • 테스트 효율성 찾기
  • CSP 테스트 자동화 확대

가만 돌아보니 이전회사에서 경험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뭔가 친숙했고, 옛날 생각나는.. 그런 내용들이었다.
특히 한정된 리소스에서 담당해야할 기능들이 많을 때는 과감하게 포기해야할 기능들을 선정하고, 테스트 담당자 없이 배포나가야하는 기능에 대해서 해당 팀 내에서라도 최소한의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했다는 내용을 듣고는 많이 공감했다.

여담으로 기술 블로그에도 품질활동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항상 내용이 알차서 잘 보고있는 회사다.

0부터 시작하는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QA 프로세스 구축기

발표자분은 입사해보니 본인이 첫 테스트 담당자였다며.. 본인께서 개선/적용했던 것들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일단 문제를 파악할 때에 아래 3가지에 대해 문제를 파악했고

  • 비즈니스 도메인 및 레거시 관점
  • 개발 / 테스트 프로세스
  • 테스트 리소스

이러한 부분들에서 문제파악 후 고도화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프로세스 수립은 물론 테스트 자동화 / 테스트 인프라 구성도 하시고..

이러한 것들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QA 역할에 대해 재정의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에 관여하고 개선작업을 할 수 있는 직무가 바로 QA/테스트 직무라고 얘기하셨다. 전사 조직에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강연도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고, 발표자분 최초 입사했을때 엄청 고생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애자일 시대, QA와 테스터의 새로운 역할

나도 사실 애자일 방식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는데.. 발표자분도 비슷한 인식이 있으셨던 것 같다. 특히,

  • 이름만 애자일이고 미니 폭포수
  • QA가 책임 독박
  • 모호한 역할과 늘어나는 책임으로 업무 범위만 확장

이라는 세 가지 포인트에서 극공감했다.

여기서 테스트 담당자들은 5가지 품질 영역에서 증명해야한다고 하셨는데,

  • 요구사항 이해 및 검증
  • 테스트 전략 및 기여
  • 고객관점 품질
  • 지속적인 회귀테스트 유지
  • 품질 회고 및 개선 의견 제시

이 부분에서도 좋은 내용이라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강연들 들으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만 짧게 정리했다.

발표하시는 분들 모두 본인만의 관점을 가지고 계셔서 대단해보였고, 이 직무에 몰입하고 직무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년에는 또 어떤 경험과 식견을 가지신 분들이 발표해주실지 기대된다!

profile
QA Engine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