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프리온보딩 코스 PM [숏에세이]

Creed·2022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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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온보딩 코스 참가비 & 환급금 정책 방향과 도입 연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무료보다는 유료 이벤트에 더 관심을 가졌었다. 돈을 내지 않고 신청했던 무료 수강 코스들은 다른 일들을 처리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려 때때로 잊는 경우가 많았지만, 유료로 결제한 코스들은 비록 수업을 들을 시간이 없더라도 한 번 이라도 더 들어갔었다.
  만약 내가 이런 기획을 하더라도 무료보다는 유료의 형식으로 진행을 할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의 심리상 수강료 지불 유무에 따라 참여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론 보다 더 높은 참여도를 기대해 유의미한 KPI를 낼 수 있고, 모든 조건 충족시 ‘환급’이라는 키워드를 씀으로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이미지 역시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제세공과금’을 제하고 50만원을 환급하기에 실질적으로 회사 입장에선 코스 홍보와 진행에 들어가는 비용. (비용대비 홍보 효과를 생각하면 투자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제외하곤 실비용은 없기에 회사 입장에선 손해볼 것이 없는 방향이다.
  그리고 모집 대상에 PM 직무 관련 전공자/ 주니어 경력자 / 부트캠프 수료자 등 선발과제 제출 가능한 자를 명시했으며 상기 내용은 재직자들이 지원하더라도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코스에 입문할 수 있다는 명분이 있다.
  재직자의 특성상 제시된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힘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회사에선 환급없이 금액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코스 도중 취업이 되더라도 환급금은 없기에 세세하게 보면 실비용 없이,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며, 추가로 금액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는 훌륭한 정책이다.

  연장선에서 도입 연유가 같이 설명이 되는데, 회사의 규모가 일정이상 커지면 웬 만큼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선 큰 효과를 볼 수가 없다. 그것을 고려했을 때, 비용보다 이득이 크다면 회사 입장에서 추진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전에 9기까지의 프리온보딩 코스 경험으로 개별 코스의 경험은 쌓았기에, 이번엔 한번에 5개 부문 프리온보딩 코스를 동시에 추진했다.
2,3개의 부문보단 여러 부문을 동시에 진행할 시 진행 인원도 많고 참여 기업도 많아 지기에 규모가 훨씬 커진다.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원티드 측에선 보다 더 많은 취업생을 연계함으로 유의미한 KPI를 낼 수 있으며, 채용 회사 입장에선 보다 많은 인재풀을 획득할 수 있고, 교육 파트너 입장에선 새로운 홍보 채널이 되기에 모두 윈윈이다.

2. 지원 희망 기업

  ‘메인메타’를 희망한다.

  그 연유는 첫번째, 회사의 방향성과 투자사가 일치하며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관련의 기업은 많지만 FTX, 코인베이스의 투자를 받고 웹3 분야로 확장 예정인 기업은 많지 않다. 몇 몇의 스타트업을 다녔지만, 회사가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추진 연료는 올바른 비전과 적정 시기에 받는 투자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었다.
  메인메타는 모든 것을 충족한다. 스타트업 특성상 인력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며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곳에는 그걸 알아보는 인재가 모여들 수 밖에 없기에 차후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이다.

  두번째, 100% 재택근무이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보급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쏟는 시간과 동료들과 마주치며 얻는 시너지도 있지만, 피로함도 있기에 이것을 고려했을 때 난 재택근무가 더 맞다는 판단이 들었다.

  세 번째, 투명함이다.
  ‘프로젝트/재무/투자 등 모든 내용 구성원 간에 100% 공유’ 구성원에게 프로젝트 내용이 아닌, 재무와 투자 관련 내용까지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건 리스크도 있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선 리스크보다 더 큰 혜택이 있다. ‘신뢰’, ‘자발성’, ‘주인의식’ 연봉과 복지 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세가지의 이유로 다른 7곳의 기업이 아닌 ‘메인메타’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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