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CODE] 모의 면접으로 학습하는 운영체제 스터디 회고

cosmos-JJ·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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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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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 공부의 필요성

비전공자였던 내가 학원에 들어가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나는 원래 처음에는 입문하기 위한 허들이 높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함을 느꼈던 건 수업을 한 달 정도 들었을 때, 같은 내용을 듣고 같은 반 학생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이해하는 정도가 남들보다 떨어졌다고 느낀 후였다.

🤔 왜 나는 같은 수업의 내용을 듣고 남들보다 이해를 못했을까?

계속해서 고민해보면서 CS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학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 등등 개발에 관련된 공부를 할 때 같은 단어가 중복되어 나오고 비슷한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어 모든 것이 나무처럼 연결되어 있고 뿌리가 computer science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 왜 스터디 형식의 공부를 선택했을까?

처음 혼자서 CS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강의와 책을 다양하게 찾아서 공부했지만, 내가 확실하게 이해를 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공부를 해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과 공부한 내용을 서로 이야기하고 더해서 개발직군에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스터디를 생각하게 되었다.



[JSCODE] 모의면접으로 학습하는 운영체제 스터디에 참여

스터디는 매주 1회 2시간 총 5주 동안 온라인 ZOOM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매주 주제에 관련된 10개 정도의 실전 면접 질문을 제공받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공부 및 블로그에 정리하는 과제를 받았다. ZOOM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할 때는 면접자, 지원자, 관찰자로 역할을 나누어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스터디를 하는 동안 어려웠던 점

아무래도 스터디, CS 공부, 면접 세 가지 모두가 처음이다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고, 그 어려움을 해결해보려고 노력했다.

지원자

➡ 모의 면접에서 지원자의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답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었다. 외웠던 대답이 기억이 안 나면 보통 자신이 기억했던 개념을 상기시키며 대답을 대처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문장으로 외우는 공부를 했던 나는 기억이 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대처를 하나도 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되면서 지원자의 역할이 점점 무서워지게 되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는 공부 방법을 바꾸는 것을 택했다. 강의와 책을 보면서 개념을 정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정리한 개념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면 시간의 순서로 개념을 익힌다던지 벤 다이어그램으로 개념을 정리한다던지 말이다. 그렇게 개념을 공부하고 질문에 답을 정리할 때는 키워드로 암기를 했다. 공부 방법을 바꾼 후 모의 면접에서 지원자의 역할을 맡았을 때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스스로 생각해서 어느 정도 대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면접자

➡ 모의 면접에서 면접자의 역할을 맡았을 때 어려웠던 점은 추가 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제공 받은 질문 외에 질문을 해야 팀원들도 나도 한층 더 나은 면접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질문들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했다. 이 어려움은 스터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팀원들이 하는 방식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하게 질문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압박 질문 만큼은 아직도 어렵다...

관찰자

➡ 모의 면접에서 관찰자의 역할은 면접자와 지원자에게 피드백을 주는 역할이다. 나는 이 역할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원들이 나의 피드백을 듣고 세세하게 문제점을 잘 파악해준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그래도 관찰자의 어려운 점을 뽑자면 답변의 형태를 옳은 지 옳지 않은 지 구별하는 것이었다. 팀원들이 답변 방식은 모두 달랐기에 누가 틀린 것이고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판단하기에 어려움을 느꼈었다.

이 어려움은 코치(토마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는데 처음 질문에는 간결하게 대답을 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꼬리 질문에 자신이 이해한 부분을 자세하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답이라고 해주셨다.

과제

➡ 이 스터디의 과제는 학습한 내용을 Blog에 포스팅 하는 것이다. 나는 Blog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 과제는 나에게 고민거리였다. 글은 간결하게 작성해야 하는 지 하나하나 나의 생각을 담는 것이 좋은 건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포스팅하는 글마다 다르게 써보고 남들이 하는 것을 참고해봐도 모두가 달랐다. 블로그라는 것은 정답이 없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 어려움은 앞으로 Blog에 공부를 정리하면서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려고 한다.



좋았던 점

스터디를 통해서 나는 IT 취업과 관련된 꿀팁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던 나는 개발 직군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가 없어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이력서 꿀팁, 공부 방향성, 기술 스택 추천등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

두번째로 공부를 좀 더 깊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혼자서 공부를 하게 되면 개별적인 선생님이 없다면 개념을 이해하기만으로도 벅차다. 하지만 스터디에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공유하면서 잘못 이해했던 부분, 추가적으로 알면 좋은 내용 등을 서로 주고 받다보니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세번째로 면접을 대비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실제 면접을 보는 것 보다는 긴장감이 덜하지만 모의 면접을 통해 대답을 깔끔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었고 추가로 인성면접 질문도 제공해주시고 대답하는 팁도 알려주시면서 실제 면접을 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틀을 잡을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모의면접 스터디를 하기 전에는 사람들과 활발하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스터디를 했을 때는 기대했던 점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단톡방이 있긴 하지만 토마스님만 공지사항에 관련된 말씀을 해주실 뿐 다른 분들은 거의 말하지 않으셨고 모르는 질문을 할 때에는 토마스님이 답변해주시기를 기다리거나, 모의 면접을 하는 날에 모아서 질문을 해야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점점 질문은 줄어갔고 누군가 먼저 얘기하기를 계속 기다리게 되는 것이 아쉬웠다. 적극성같은 부분은 개인의 몫이기에 다음에 참여할 때는 내가 먼저 나서서 질문을 많이 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스몰토크를 시도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나의 첫 스터디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끝이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내에서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각종 과제가 겹쳐 해야할 일이 많아 벅찼을 때, 면접에 잘 대답할 자신이 없어서 ZOOM의 찾가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한참동안 들어가지 못했을 때, 직장인이셨던 팀원분들에 비해 한참 지식이 부족했던 내 자신이 비교되었을 때.. 처음이다보니 힘든 시간이 종종 찾아왔지만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도전에 대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모르는 내용을 알아갈 때, 면접은 무섭지만 끝나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지난 주와는 다른 내가 느껴질 때 ! 끝나고 보니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과 그래도 완주했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다음 스터디도 화이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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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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