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주당 순자산가치
PBR: 주가 순자산비율
회사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고 증서(주식)을 내어줍니다. 이 주식은 시장에 유통되어 매매가 가능합니다.
회사가 가진 모든 자산(유형+무형) 중 부채(빚)을 제외한 자산을 기업의 순 자산(주주 투자금 포함)이라고 합니다.
BPS는 1주당 실제로 장부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초기 자금 + 은행 대출 + 친구 5명한테 1,000만 원씩 투자를 받아(증서를 내어줌) 치킨집 창업
순자산 1억 원을 친구 5명에게 나눠준 증서(주식) 5개로 나누면 2,000만 원(주당 순자산가치)이 됩니다.
회사에서 발행한 '증서(주식)'가 시장에 유통되며 특정한 '가격(주가)'로 거래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2,000원인데 BPS가 2,000원이라면 PBR은 1이 됩니다.
- PBR 1 이하: 저렴
- PBR 1.0~1.5: 준수/적당
- PBR 1.5 이상: 높음
치킨집을 창업할 때, 친구 5명에게 1,000만 원씩 받고 증서(주식)을 내어줬습니다. 이에 증서 한 개는 1,000만 원의 가치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프리미엄은 없습니다.
앞에서 총자산 3억이지만, 은행 빚을 빼니 순 자산은 1억이었고, 주식은 친구들에게 나누어준 5주이니 BPS는 2,000만 원이었습니다.
PBR(주가 순자산비율)을 계산해 보면 '1,000만 원/2,000만 원 = 0.5'가 나옵니다.
치킨집이 당장 망한다고 해도 주식 1개당 순자산은 2,000만 원이기 때문에 친구들이 투자한 1,000만 원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심화과정으로, 친구들이 가진 증서(주식)을 누군가가 치킨집의 장래가 너무 밝아(BBQ?) 1,000만 원짜리 증서를 프리미엄을 더해 3,000만 원에 사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증서의 가격은 3,000만 원이 되겠죠?
여전히 주식의 수는 같고 가격만 3,000만 원으로 오른 상태에서 현재 치킨집의 주당 순자산은 2,000만 원이기 때문에 3,000만 원에 산 사람은 치킨집이 당장 망한다면 투자금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서(주식)의 순자산 대비 가격(주가)가 조금 높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