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동쌤은 🍎 애플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입니다. 매일 열심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컴동쌤은 학생부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학생부장님 같은 무시무시한 눈빛은 없지만 매일매일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컴동쌤에게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학생부 교사는 매일매일 교문지도를 합니다. 교문에서 안전지도를 하고 교복이나 실내화가 잘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방과 후에 교내에서 30분씩 봉사활동을 하도록 생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교사는 해당 학생의 이름을 적어서 담임교사와 봉사 담당 교사에게 전달합니다.
그런데 컴동쌤은 이 시스템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볼까요?
그다지 복잡한 과정이 아닙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입니다. 하지만 IT에 관심이 많은 컴동쌤은 학교의 관습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 매번 종이를 이용하는 방식은 너무 구식(?)입니다. 당연히 종이는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누락이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컴동쌤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해서 학생부 앱을 만들기로 합니다!
비장한 각오로 시작한 앱 개발! 대략적인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컴동쌤이 생각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문제점 | 문제 해결을 위한 기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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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대조 | 기존의 얼굴 대조 방식은 학생들이 학생증을 꺼내서 보여줍니다. 학생증이 없는 학생은 사진첩을 전부 뒤져야 합니다😭 | 서버에 미리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등록해둡시다. 학생부장 선생님은 그냥 반번호이름만 입력하면 등록된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명단 전달 | 학생부 막내 컴동쌤은 각 학년의 봉사활동 지도 선생님께 매번 메신저를 통해 명단을 전달합니다.😭 | 학생부장 선생님에 앱으로 기록하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됩니다. 컴동쌤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침내 아침 업무에서 해방됩니다. (만세!!!!!!!!!🙌 ) |
명단 취합 | 학년별 봉사담당 선생님은 반별로 취합해서 담임교사에게 매번 알려야 합니다. | 마찬가지도 서버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DB에서 쿼리문을 통해 반별로 읽어오면 끝입니다. |
종례 | 담임 선생님들이 종종 지도 명단을 확인하는 것을 잊고 종례를 하기도 합니다. | 컴동쌤의 앱은 종례 시간 즈음에 알람을 띄웁니다 🔔 |
봉사 지도 선생님 | 봉사를 미루거나 빼먹는 학생을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봉사 지도 선생님이 여러분일 때! | 미루거나 빼먹는 경우를 모두 서버에 등록합니다.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없이도 앱을 보면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
해결할 문제들은 추린듯 합니다. 사용자별 핵심 기능을 정리해봅시다.
앱 사용자 | 필요한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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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장 | 1. 반, 번호, 이름으로 사진조회 2. 교문지도 학생 등록 |
담임선생님 | 1. 교문지도명단에서 자기반 학생 조회 2. 종례 시간에 알림 |
봉사 담당 선생님 | 1. 학년별 봉사명단 조회 2. 봉사활동 완료한 학생 기록 3. 봉사활동 미루거나 빼먹은 학생 기록 |
앱의 기능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면서 블로깅하도록 하겠습니다 😊
시작이 반입니다. 컴동쌤은 학교의 교무 행정 개선⭐️ 과 본인의 아침 업무 해방😅 을 위해 Xcode와 Visual Studio Code를 켭니다. 순수반, 흑심반의 이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백준 스토리 문제 풀이인가 싶었는데 진짜 선생님 이셨군요..! 대단하시네요👍